이번 대선...주의깊게 봤고 고1 한국사시간에 국사샘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가르치셔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올해 들어와서 보니 대선이 올해였군요...하고있다가보니 대선시즌이더군요.

그래서 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젠 박이라고들 하니까 전 붙여야하나요?)이 많이 깽판쳤으니...문재인이 뽑히겠구나 싶었습니다.

토론은 보려고했습니다만 1,2차 토론은 못봤고(아버지가 토론틀어놓으면 끄라고하셨습니다.) 3차토론은 아버지모르게 컴퓨터 생방송 링크로 봤습니다만...

정말 한숨나오더군요.

토론을 함에있어서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토론자간의 생각이 부딛치는 그런 열정적인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마는

의자에 기대서 팔한쪽 올리면서 듣고...말 중간에 짜르고...자신에게 말을하는사람의 눈조차도 자주 보지도 않더군요.

아 저런사람이 지금 후보로 나왔구나..

싶었는데 곧이어 일본에서 극우파가 힘을 잡았다는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오바마는 다시 연임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토론에서 자기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아주머니가...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할수있을지, 그런 사람들을 눈앞에 두고 당당할수 있을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제 꿈은 게임 프로그래머 입니다.

7살때부터 줄곧하던 스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즐기는중에 중학교 때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 내가 하고있는게 이렇게 재미가있는데 이 게임을 개발하신 분들은 자신들이 만든걸 즐겁게 플레이해주시는걸 보면 얼마나 뿌듯할까?

싶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부터 결정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자고

그런데

IT의 I의 스펠링은 아실까 싶은분께서...컴퓨터는 어떻게 쓰냐고하면 아실까 싶은분께서...

사람들의 표현이 무차별적으로 억지기준을 세워서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제 꿈이 걱정되었습니다.

요즘 IT업계가 힘들다는 말을 조금 들었습니다.(전 종사자 분들중 아는분도 계시지 않기때문에 잘 모릅니다만...정말로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더 걱정입니다.

게임은 죽어가고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도 보지도 못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제가 어떻게 제꿈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게임을 만들고싶지만...점점 입구는 좁아지고있는것만 같고...제가 배우고싶은것은 저 혼자 찾아야만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게임이 사라지고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저는 게임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비록...전문계라서 절대 잘하는 성적이 아니지만

꾸준히 3등급은 맞고있습니다. 나름 선생님들하고 인사도 자주드리고 합니다.

하지만...미래가 불안하네요.

이런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롤을 하면서 느낀거지만...정말 게임을 좋아해서 만들고 즐겁게 하는구나...싶었습니다.

이쪽은 평균 취업연령이 28살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때에는...제꿈이 살아있을까요?

점점 변하는 시대에 맞춰서 제 꿈도 일그러지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두서없이 늘어놓은 글이지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걱정을 토로할곳이 살짝 필요했습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