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잔돈바꾸러 편의점 오지마세요
천원짜리 갖고와서 백원짜리 열개로 바꿔달라는 그런 거 말하는거 아닙니다 그정도는 충분히 바꿔드릴수 있어요

세상에 오늘만 해도 5만원짜리 가지고와서 전부 5백원짜리로 바꿔달라질 않나 2만원 주면서 천원짜리 20장으로 바꿔달라고 하고ㅋㅋㅋ
잔돈이 넉넉할때는 천원짜리 스무장정도는 바꿔줄때도 있습니다
근데 주말이라 애매해서 열장만 바꿔드린다 하니 카운터 안까지 고개 들이밀고 포스기안에 천원짜리 얼마나있나 보고는 그정도면 충분하겠다 이제주말 몇시간남았다고~ 라며 바꿔주라고 억지를 쓰네요ㅡㅡ
월요일 아침 은행문열때까지 12시간도 넘게 남았는데요?
가게앞에 택시세워놓고 내려 들어오는걸 보니 택시 기사님인듯 했는데 아마 영업용 잔돈이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아저씨의 영업은 중요하고 남의 영업은 상관없는거겠죠..ㅋㅋㅋ

꺼먼봉지에 백원짜리 바리바리 싸와서는 카운터에 턱 놓고 지폐로 바꿔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급한상황일수 있겠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당연히 잔돈을 바꿔주는줄 아나봅니다
죄송한데 잔돈으로 좀 바꿔주실수있나요? 하면 전 제지갑 털어서라도 바꿔줍니다ㅋㅋㅋ열에 아홉은 이거 잔돈바꿔주세요 하네요

비단 잔돈의 문제만이 아닐겁니다
내가 이런걸 부탁하면 이 가게에 폐인가 아닌가 한번쯤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