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기억인데요 <br>2주만에 집에 올라와서 엄마랑 오랬만에<br>마트가서 쇼핑이나 하려고 ○○마트를 갔어요..<br><br>울엄마 기분 하이해서 옷보자 옷사줄까 히히 거리시고<br><br>죽 돌고 있는데 <br>한 가게에서 50%세일해서 셔츠 하나에 만8천원에 팔고 있길래 좋네~~하고 보는데<br><br>문제 판매사원 오더니 세일할때 잘 오셨다고<br> "여기 다 만8천원~  만9천원 하는데 이쪽에 있는 상품도 보시겠어요?" 함 <br>그래요 하고 보는데 프린트랑 디자인이 훨씬 예쁜 옷들이 많이 있음..<br><br>'이것들도 만8천원이에요?'라고 물으니 <br>'여기있는건 가격 다 같아요. 다 같이 세일중이에요' 대답하는데 이게 함정..<br><br> 엄마는 당연히 이 옷들도 만8천원 인줄 알고 사서 나오는데<br>판매원 "아휴 싸게 잘사셨네, 안녕히 가세요"<br>인사하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해서<br>엄마 잠깐 영수증 좀 보자고<br><br>엄마는 "왜 만8천원 세일중 이랬잖아"<br>내가 "아 그래도 기분이 이상해"<br>꾸깃꾸깃 됀  영수증 찾아 펴보니 <br>9만원 찍혀있음 <br> <br>엄마 놀래서 "아니 이게 왜이래?"<br>매장 가보니 판매원 낄낄 대고 있고<br>"가격이 이상하다, 이거 맞아요?" 하니까<br><br>"네 맞는데요, 세일해서 싸게 잘 자셨네요"이러길래<br>"아까 처음에 만8천원 짜리 보다가, 같은 거냐고 물었을때 같다고 하셨잖아요?"<br><br>판매원 "예 뭐라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상품에 문제가 있나요?" <br>나 "아니, 그게 아니라, 저희는 이 상품도 만8천원 인줄 알았는데요?"<br><br>판매원 "옷값이 어떻게 다 똑같아요? 가격이 문제 였으면 만8천원 짜릴 사셨어야지, 왜 이제와서 그래요?"<br>나"뭔 소리에요! 아까 가격 물었었을때 다 똑같다고 했잖아요!<br><br>판매원 "아니,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 뭐가 문젠데요!? 환불해달라고요? 그럼 물건 주세요!" <br>나 "환불 요구하는게 아니라, 만8천원이라고 해서 팔았으면 만8천원을 받아야지 9만원 받으셨잖아요!"<br><br>판매원 "이게 9만원 이라서 9만원 받은건데 뭐가요! 그럼 어떻게 9만원 짜리를 만8천원에 줘요? 아깐 좋다고 사놓고는 지금 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br>여기서 이 사람이 맛이 간걸 느낌<br> 나 "대화가 안돼네요, 여기 담당 불러주세요"<br><br>판매원 "부르라면 못부를줄 알아요? 그 사람들 와도 재가 잘못한건 없어요"<br>나 "대화가 안돼니까 담당 오면 얘기하죠"<br><br>담당 "무슨 문제가 있죠?"<br>나 "판매사원이 먼저 말하시겠어요?"<br> 판매원 "아니요, 그래도 고객님이니까 먼저 말하세요, 아닌건 제가 아니라고 하면 돼니까"<br>나 "그럼 말할께요, 지방에서 장사하는 사람인데요, 오랬만에 올라와서 엄마랑 기분좋게 쇼핑하려 했는데, 이 판매원분이 얼렁뚱땅 가격을 속여 팔았어요"<br>담당 "잠시만요, 맞아요?"<br>판매원 "아니, 얼렁뚱땅이라니, 서로 오해하면서 가격에 좀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 전 처음부터 제대로 응대했어요'<br>나 "제대로요?! 처음에 우리가 저 상품 집었을때 얼마라고 했습니까?"<br>판매원 "당연히 만8천원이죠! 그리고 그 상품을 응대했죠"<br>나 "예, 그리고 이 가격이 저거랑 같다고 했잖아요"<br>판매원 "아니요, 아니에요, 그 상품은 비싼거에요"<br>나 "하?! 말 바꾸시네요??"<br>판매원 "아뇨! 전 말 바꾼적 없어요! 전 처음 부터 저 옷만 만8천원 이라고 했지, 그옷도 만8천원이라고 한적 없어요!"<br><br>나 "그럼 이 옷이 얼만데요?"<br>판매원 "가격표에 써있잖아요"<br>나 "안써있어요, 바코드만 있지. 보세요"<br>담당 "정말 바코드만 있네, 여사님 이거 얼마에요?"<br>판매원 "저도 잘 몰라요, 상품이 이렇게 많은데 제가 어떻게 다 알아요?"<br>담당 "그게 말이 됍니까? 이거 얼마에요! 상품 코드 있을꺼 아니에요. 그거 보세요"<br>판매원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br><br>담당 "죄송합니다. 판매원이 처음인거 같은데 잘 몰랐나 봅니다."<br>나 "저도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물건을 파는 입장이라, 저렇게 거짓으로 물건 파는 사람 때문에 다른 상인들도 싸잡아 욕먹는게 싫어서 흥분했나봐요"<br><br>담당 "아직 가격 안나왔어요? 바코드 찍으면 나오잖아요"<br>판매원 "아니, 이게, 이게 아닌데, 아깐 나왔는데 지금은 안나와요"<br>담당 "그게 말이 됩니까? 이리 줘봐요, 여기 상품코드 있잖아요"<br>판매원 "그건 아는데요, 그게 이상해서요"<br>담당 "뭐가 이상해요! 등록된 상품이면 가격이 나오잖아요, 이게 뭐야? 이거 맞아요?'<br> 판매원 "아니, 아깐 분명 9만원 이었는데, 죄송합니다. 2만천원 으로 나오네요"<br>폭발<br>나 "뭐!!! 왜 또 말이 바껴!! 가격 응대 제대로 했다고 했다가 그것도 아니고! 만8천원도 아니고! 9만원도 아니고! 2만천원?!?!"<br>판매원 "죄송합니다"<br>나 "얼마를 사기 처먹은거야!!!!! 부르는게 값이야!!! 당신 같은 사람땜에 다른 판매자가 욕먹는거잖아!!"<br><br>담당 "이제 그만 적당히 하시죠? 사과하고 있잖습니까? <br>나 "아니 지금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하잖아요!"<br>담당 "예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환불 해드려요?"<br>나 "아니요, 저는 이 상품이 맘에 들어서 산거니까 환불은 하지 않겠어요, 다만 처음부터 만8천원이라고 했으니까 그렇게 해주세요"<br>판매원 "아니 어떻게 2만천원짜릴 만8천원에 드려요?"<br>담당 "아줌만! 가만히! 계세요!!"<br>판매원 "(데꿀멍)"<br><br>나 "아 진짜...."<br>담당 "또 어떻게 해드릴까요?"<br>나 "보통 마트애서 이런 일 생기면 상품권 보상정책 있지 않나요?"<br>담당 "예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또 다른건 없나요"<br>나 "교육좀 다시 시켜 주세요. 저 대기업 마트 가기 싫어서 일부러 여기 오는데 이래서야 다시 오겠습니까?"<br><br>담당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다른건 없습니까?"<br>나 "아니요, 그리고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씁슬하네요"<br>담당 "아닙니다, 저희가 죄송합니다"<br><br><br>==============<br>몇년전 일인데........<br>그 뒤로 위 마트는 안갔고,<br>그 뒤에보니 위 마트는 문닫고, 다른 대기업 마트가 들어섬...<br><br>기억속에 있는 씁슬한 사건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