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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육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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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1081
    작성자 : 맛난육포
    추천 : 11
    조회수 : 670
    IP : 39.7.***.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7/28 21:38:07
    http://todayhumor.com/?menbung_21081 모바일
    판매원 상술에 맨붕
    옵션
    • 창작글
    몇년전 기억인데요 
    2주만에 집에 올라와서 엄마랑 오랬만에
    마트가서 쇼핑이나 하려고 ○○마트를 갔어요..

    울엄마 기분 하이해서 옷보자 옷사줄까 히히 거리시고

    죽 돌고 있는데 
    한 가게에서 50%세일해서 셔츠 하나에 만8천원에 팔고 있길래 좋네~~하고 보는데

    문제 판매사원 오더니 세일할때 잘 오셨다고
     "여기 다 만8천원~  만9천원 하는데 이쪽에 있는 상품도 보시겠어요?" 함 
    그래요 하고 보는데 프린트랑 디자인이 훨씬 예쁜 옷들이 많이 있음..

    '이것들도 만8천원이에요?'라고 물으니
    '여기있는건 가격 다 같아요. 다 같이 세일중이에요' 대답하는데 이게 함정..

     엄마는 당연히 이 옷들도 만8천원 인줄 알고 사서 나오는데
    판매원 "아휴 싸게 잘사셨네,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해서
    엄마 잠깐 영수증 좀 보자고

    엄마는 "왜 만8천원 세일중 이랬잖아"
    내가 "아 그래도 기분이 이상해"
    꾸깃꾸깃 됀  영수증 찾아 펴보니
    9만원 찍혀있음 
     
    엄마 놀래서 "아니 이게 왜이래?"
    매장 가보니 판매원 낄낄 대고 있고
    "가격이 이상하다, 이거 맞아요?" 하니까

    "네 맞는데요, 세일해서 싸게 잘 자셨네요"이러길래
    "아까 처음에 만8천원 짜리 보다가, 같은 거냐고 물었을때 같다고 하셨잖아요?"

    판매원 "예 뭐라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상품에 문제가 있나요?" 
    나 "아니, 그게 아니라, 저희는 이 상품도 만8천원 인줄 알았는데요?"

    판매원 "옷값이 어떻게 다 똑같아요? 가격이 문제 였으면 만8천원 짜릴 사셨어야지, 왜 이제와서 그래요?"
    나"뭔 소리에요! 아까 가격 물었었을때 다 똑같다고 했잖아요!

    판매원 "아니,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 뭐가 문젠데요!? 환불해달라고요? 그럼 물건 주세요!"
    나 "환불 요구하는게 아니라, 만8천원이라고 해서 팔았으면 만8천원을 받아야지 9만원 받으셨잖아요!"

    판매원 "이게 9만원 이라서 9만원 받은건데 뭐가요! 그럼 어떻게 9만원 짜리를 만8천원에 줘요? 아깐 좋다고 사놓고는 지금 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여기서 이 사람이 맛이 간걸 느낌
     나 "대화가 안돼네요, 여기 담당 불러주세요"

    판매원 "부르라면 못부를줄 알아요? 그 사람들 와도 재가 잘못한건 없어요"
    나 "대화가 안돼니까 담당 오면 얘기하죠"

    담당 "무슨 문제가 있죠?"
    나 "판매사원이 먼저 말하시겠어요?"
     판매원 "아니요, 그래도 고객님이니까 먼저 말하세요, 아닌건 제가 아니라고 하면 돼니까"
    나 "그럼 말할께요, 지방에서 장사하는 사람인데요, 오랬만에 올라와서 엄마랑 기분좋게 쇼핑하려 했는데, 이 판매원분이 얼렁뚱땅 가격을 속여 팔았어요"
    담당 "잠시만요, 맞아요?"
    판매원 "아니, 얼렁뚱땅이라니, 서로 오해하면서 가격에 좀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 전 처음부터 제대로 응대했어요'
    나 "제대로요?! 처음에 우리가 저 상품 집었을때 얼마라고 했습니까?"
    판매원 "당연히 만8천원이죠! 그리고 그 상품을 응대했죠"
    나 "예, 그리고 이 가격이 저거랑 같다고 했잖아요"
    판매원 "아니요, 아니에요, 그 상품은 비싼거에요"
    나 "하?! 말 바꾸시네요??"
    판매원 "아뇨! 전 말 바꾼적 없어요! 전 처음 부터 저 옷만 만8천원 이라고 했지, 그옷도 만8천원이라고 한적 없어요!"

    나 "그럼 이 옷이 얼만데요?"
    판매원 "가격표에 써있잖아요"
    나 "안써있어요, 바코드만 있지. 보세요"
    담당 "정말 바코드만 있네, 여사님 이거 얼마에요?"
    판매원 "저도 잘 몰라요, 상품이 이렇게 많은데 제가 어떻게 다 알아요?"
    담당 "그게 말이 됍니까? 이거 얼마에요! 상품 코드 있을꺼 아니에요. 그거 보세요"
    판매원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

    담당 "죄송합니다. 판매원이 처음인거 같은데 잘 몰랐나 봅니다."
    나 "저도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물건을 파는 입장이라, 저렇게 거짓으로 물건 파는 사람 때문에 다른 상인들도 싸잡아 욕먹는게 싫어서 흥분했나봐요"

    담당 "아직 가격 안나왔어요? 바코드 찍으면 나오잖아요"
    판매원 "아니, 이게, 이게 아닌데, 아깐 나왔는데 지금은 안나와요"
    담당 "그게 말이 됩니까? 이리 줘봐요, 여기 상품코드 있잖아요"
    판매원 "그건 아는데요, 그게 이상해서요"
    담당 "뭐가 이상해요! 등록된 상품이면 가격이 나오잖아요, 이게 뭐야? 이거 맞아요?'
     판매원 "아니, 아깐 분명 9만원 이었는데, 죄송합니다. 2만천원 으로 나오네요"
    폭발
    나 "뭐!!! 왜 또 말이 바껴!! 가격 응대 제대로 했다고 했다가 그것도 아니고! 만8천원도 아니고! 9만원도 아니고! 2만천원?!?!"
    판매원 "죄송합니다"
    나 "얼마를 사기 처먹은거야!!!!! 부르는게 값이야!!! 당신 같은 사람땜에 다른 판매자가 욕먹는거잖아!!"

    담당 "이제 그만 적당히 하시죠? 사과하고 있잖습니까?
    나 "아니 지금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하잖아요!"
    담당 "예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환불 해드려요?"
    나 "아니요, 저는 이 상품이 맘에 들어서 산거니까 환불은 하지 않겠어요, 다만 처음부터 만8천원이라고 했으니까 그렇게 해주세요"
    판매원 "아니 어떻게 2만천원짜릴 만8천원에 드려요?"
    담당 "아줌만! 가만히! 계세요!!"
    판매원 "(데꿀멍)"

    나 "아 진짜...."
    담당 "또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보통 마트애서 이런 일 생기면 상품권 보상정책 있지 않나요?"
    담당 "예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또 다른건 없나요"
    나 "교육좀 다시 시켜 주세요. 저 대기업 마트 가기 싫어서 일부러 여기 오는데 이래서야 다시 오겠습니까?"

    담당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다른건 없습니까?"
    나 "아니요, 그리고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씁슬하네요"
    담당 "아닙니다, 저희가 죄송합니다"


    ==============
    몇년전 일인데........
    그 뒤로 위 마트는 안갔고,
    그 뒤에보니 위 마트는 문닫고, 다른 대기업 마트가 들어섬...

    기억속에 있는 씁슬한 사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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