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황금같은 추석연휴~
나름 빨리 정리하고 3일동안 황금휴가 기간동안 차례로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없으니 혼자서 영화봤죠.
지금 욕을 좀 하고 싶어서 반말체로 갈께요. 죄송합니다!
우선 명량볼때.
앞에 썩을놈의 중삐리 쉐리~ -_-
니넘 휴대폰 열어서 이순신은 왜 검색하냐? 꼭 극장에서 비장한 순간 나올때 마다
니넘 위키미러로 이순신 검색하는거까지 내가 알게되었다. 옆에 아버지라는 양반은 같이 보고 읽더구나.
고맙다. 읽어줘서...그게 홀로 악전고투하는 장면에서 그걸 모를까봐 읽는구나. 썩을!
두번째.
타짜 볼때.
좀 추임세좀 넣지마라. 이 아줌마야!
웃긴장면에서 같이 웃는건 나도 이해하마.
그런데. 옆에앉아서 무슨 상황인지 친구랑 친절하게 해설까지 하면서 보더구나.
시끄러워 미치는줄 알았다.
거기다 툭하면 우짜고, 나쁜놈! C8놈이네 하는 소리좀 하지마라!
상황설명 다하고 이야기 다하고...당신네 안방이냐? 집구석에서 좀 해라.
그리고 오늘! 해적-바다로 간 산적 볼때.
진짜 진상들 보기 싫어서 밤늦은 시간에 갔더니!
썩을 초딩, 유치원생은 뭣하러 데려왔니?
애 성장 생각하면 좀 일찍 재우고 오던가?
내가 다리 뻣고 있는거 좋아해서 제일 앞좌석 앉았는데.
앞에 나와서 폴짝폴짝 뛰더라. 박수치면서....
좀 앉히던지. 그리고 그 오빠같던 놈은 태권V 노래 부르더라.
다행이 아빠가 입은 막던데....고맙다 해적보는데. 어린시절 영웅생각나게 해주더구나.
왜? 영화하기 전에 보험회사 광고에 태권V 나오는거 보고 생각나든?
초등학교 다니는 오빠같은 놈은 1시간쯤 지나니깐 가자고 자꾸 칭얼대더라. 한대 패고 싶은데.
하긴, 그렇게 해도 당신자식이니 이뻐보이겠지...
하긴, 옆에 할머니가 한소리 하니깐 조용해지더라. 애기좀 가만있게 하라고. 왜 이리 어수선하냐니깐.
그제야 죄송합니다 하던데...
뭐, 엄마 얼굴은 똥씹은 표정이더라. 왜? 자기들이 남한테 피해준건 모르겠고, 싫은소리 들으니 짜증나지?
이런 식빵! 어떻게 영화관 가는 3일 내내 저렇게 진상만 만나냐? 젠장!
글고, 어지간하면 늦은시간에는 애들 좀 데꼬오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