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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헤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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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145368
    작성자 : 갤러헤드
    추천 : 1
    조회수 : 382
    IP : 59.4.***.6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11/21 08:36:30
    http://todayhumor.com/?mabinogi_145368 모바일
    [설정붕괴,기사단/주밀레] 설정들만 따온? 창작에 가까운 글입니다.
    옵션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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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갑자기 글삘이 와서.....밤을 세버린......오징어입니다......
    졸려서 죽겠어요....이거 올리고 잘꺼야....

    설정이 끝에 나옵니다만...그냥 읽어보시기에도 거의 기사단은 이름과 설정들 약간만 따온 수준입니다
    예전에 해로운 새가 다니는 공간에서 알반기사단 사계절컨셉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들은거로 만들은...그거 모티브에요
    전부터 풀어보고싶던건데 이 세볔...아 이젠 아침이지....이제 풀어보네요^*^







    이 아래로 많은것이 날조되고 설정이 무너지고 막 붕괴되고...그런글 나와요...
    못보시겠으면 뒤로....
    야한거나 유혈이나 그런건 없어요, 기대하지 마세요(엄근진)




     







    ---------------------------

     

    으아~ 이제 바람이 너무 차가운데?”

    옷깃을 단단히 여미면서 차가워진 가을바람을 가르며 걸음을 옮기고, 옆에는 핑크빛의 머리칼을 휘날리며 같이 바람을 가로지르는 여성이 있다. 가을을 담당하는 아벨린, 계절의 담당자답게 가을에 맞게 따스한 단풍색의 노란빛이 섞인 붉은 망토를 펄럭펄럭 휘날리며 단풍 숲을 걷는다. 그 빛깔이 얼마나 고운지 지나가는 나무들이 낙엽을 흩뿌려댄다.

    이제 곧 겨울이 올 겁니다, 밀레시안님.”

    겨울이라...”

    생각해보니 알터와 아벨린과 함께한 가을은 너무 즐거웠다, 햇살과 바람은 따스하고 곡식은 풍요로웠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풍요로움에 녹아들어 굉장히 기분 좋은 노을을 맞이하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꼭 지나야하는 밀레시안의 존재인 []는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아마 당분간 얼굴보기가 힘들 테니까 카즈윈한테 안부 좀 전해줄래?”

    아아~ 또 저한테 부탁하시는 겁니까? 제가 그 불평불만 다 들어주기 힘들다고요.”

    에이~ 이런 이야기도 아벨린이니까 하는 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꺼내지도 못한다고?”

    킬킬거리며 숲의 오솔길을 걷다보니 길이 중간에 뚝 끊긴다. 아아, 아마 이 계절의 마지막 구간일 것이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계절의 담당자는 그 길의 끝에 멈춰 섰고 나는 멈춘 발걸음에 뒤를 돌아본다.

    나 아벨린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어, 이제 당분간 만나기 어렵겠구나.”

    내가 씁쓸한 표정으로 웃어 보이니 아벨린은 기사다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서 싱긋 웃어 보인다.

    하지만 그대는 시간을 지나가며 살아야하는 존재인 밀레시안, 시간은 영원하고 불멸의 삶을 지닌 당신이라면...다시 만날 겁니다.”

    내가 피식 웃고는 뒤돌아 다시 걸음을 옮기자 갑옷들이 잘그락거리며 긁히는 소리가 난다, 아벨린은 언제나 단정한 기사답게 나에게 인사를 하고 있으리라. 뒤를 돌아볼 필요 없이 걸음을 옮긴다.

    그대에게 [아르후안]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사박사박 끝 가을을 지나는 길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섞여 낙엽이 휘몰아치는 끝도 없는 나무숲을 지난다. 코까지 잘 덮을 수 있는 베일을 잘 썼지만, 종종 바람에 낙엽이 어찌나 휘몰아치는지 눈앞을 가리곤 한다. 결국 바람에 발이 묶여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 있는데 불쑥 내 손을 누군가가 잡아챈다.

    가지마세요.”

    알터?”

    이녀석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도 놀랍지 않을 정도다. 내가 어디론가 움직일 때 그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곤 했다. 바람도 누군가가 나타났다는 양 어지러이 춤추던 낙엽도 잠재운다.

    밀레시안님이 이미 두 개의 계절을 지나 저희계절에 온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운명이 이 모든 계절을 지나고 또 지나야하는 가혹한 운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크게 소리 지르며 말하는 알터의 손에 힘이 들어간 건지 나의 손을 잡고 있던 손에도 힘이 콱! 들어간다. 알터 또한 굉장히 훈련을 열심히 한 수석 기사이기 때문에 힘 또한 무지막지하다. 그 악력에 살짝 인상을 쓰는데 알터가 말을 이어간다.

    이제 당신이 다가가야 할 겨울, [엘베드]는 당신한테 매우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잔혹하고 차가운 계절, 그곳에 들어가면 죽음 당하던 당하지 않던 빠져나올 수 없는 계절로 유명합니다.”

    그 이야기에 설핏 등줄기를 타고 뭔가가 올라오는 것이다. 이건 그동안의 계절에서 느껴보지 못한...그래....

    하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한 계절에 남아도 좋아, 당신 같은 [타관자]를 싫어할 계절은 없을 겁니다. 아벨린님도 그렇게 누군가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어요, 아마 지금 돌아가도...”

    알터.”

    그가 내 앞에서 잘 쓰지 않던 타관자라는 단어에 한숨을 쉬고는 잡혀있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알터의 얼굴을 쓸어 만진다. 언젠가 지나쳤던 여름의 녹음과 같다며 내가 매우 좋아했던 그의 눈동자, 그 눈동자가 지금 내가 떠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있다. 스멀스멀 차가운 공기가 발목부터 올라온다.

    나는 말이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듣는 목소리, 알터를 만지던 손이 누군가에 의해 해까닥 잡혀 떨어진다. 손목이 돌아가며 동시에 몸 또한 약간 돌아졌는데 눈앞에 금발의 미남이 서 있다. 알터가 그러잡은 내 손목에 다시금 통증이 인다.

    당신이 밀레시안이군요, 단순한 [타관자]에게는 너무 호사스러운 명칭 아닙니까?”

    나 또한 밀레시안이란 명칭을 달가워한 건 아니었어.”

    이런 이런, 저는 당신에게 불만이 있어서 말한 건 아닙니다. 단지.....”

    흘끗 얼음장처럼 새파랗게 차가운 눈동자가 아직 내 손목을 놓지 않은 알터를 바라본다. 그 섬뜩함에 발작적으로 알터에게 잡혀있는 손을 우악스럽게 빼며 다시 내 손을 잡아채려는 알터를 밀쳐낸다.

    밀레시안님!”

    멍청아! 빨리 돌아가!!”

    하지만...”

    어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동자는 나를 한번 바라보고는 멈칫멈칫 주저하더니 가을의 낙엽속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제야 안심했다는 숨을 크게 내쉰다.

    계절의 사람을 여기까지 끌고 와서 있기에 꽤나 멍청한 줄 알았더니 현명한 선택도 하는군요.”

    알았으면 이제 놔줘, 손목이 부러지길 바라는 거야?”

    꺾이듯이 잡힌 손목이 고통스럽다고 욱신대지만 잡고 있는 손은 놔줄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알터를 바라보단 그 시퍼런 눈빛은 분명한 살기였다, 알터는 분명히 그 눈빛을 알고서도 나를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건....

    현명하고 다정하신 분, 지키고 싶다는 한가지의 생각에 빠져 영웅놀이를 하는 멍청한 사람.”

    그래 나는 그 말대로 멍청한걸 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끝자락까지 알터를 나오게 한 나의 실수라고, 내 생각은 오로지 알터가 죽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 욕지거리가 올라오는 성질을 틀어막으며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해본다.

    본인이 누군지 설명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데?”

    하하하! 제가 소개도 않고 있었다니...이 점은 사과드리지요.”

    잡혀있던 내손을 끌어당김에 몸이 앞으로 휘청했고, 가져간 내 손을 본인의 입술에 가져다 댄다. 그 입술은 분명 부드러웠지만 차가웠다.

    “[엘베드]가 가호하는 겨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 겨울의 담당자 톨비쉬입니다.”

    느슨한 손의 악력이 느껴짐에 그대로 뿌리치고는 욱신댐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한손으로 손목을 감싸 쥔다. 얼마나 세게 잡았던 거야? 심장이 손목으로 옮겨온 양 핏줄이 경련을 일으킨다. 톨비쉬란 자는 그 모습에 피식 웃더니 나에게 아주 공손하고 격식 있는 인사를 한다.

    이 계절을 순회해야하는 낮선 [타관자]의 안내를 위해 마중 나왔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가시죠.”

    입에서 욕지거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부디 저 남자가 듣지 않았기를 바라며 핏빛의 망토자락을 펄럭이는 뒤를 쫒아가기 시작한다.

     

     

     

    ~~~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여름의 별빛이 드리운 해변에 앉아서 파도소리를 듣다가 들린 목소리에 흠칫 놀라서 옆을 바라본다. 언제나처럼 약간 졸음에 차있는 거 같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본다.

    방금 카즈윈이 말한 거야?”

    이 사람이 방금 두 가지 이상으로 된 단어로 말을 했다고?! 놀란 내 표정이 이해가 안 간다는 듯 가볍게 갸웃거리고는 다시 말을 잇는다.

    여름의 계절을 담당하면서 이렇게 길고 지루한 계절이 어디 있을까 줄곧 생각했었다. 하나의 계절을 가꾸어 나가기위해 있는 존재로써 이 공간 자체가 너무나 귀찮고 따분한 곳이었지.”

    나는 그가 이렇게 긴 문장을 이야기하는 것에 놀라서 뜨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당황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의 말을 듣는다.

    하지만 네가 나타났어, 해가 가장 길고 무더워 지친 사람들에게 너는 많은 것을 알려주고 같이 일하면서 이곳에 사람들에게...아니 여름 그 자체에 녹아들었다. 언제 다른 곳에서 왔는지도 모르게 말이야.”

    사각, 모래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고 카즈윈은 그대로 다가와 나를 안았다.

    네가 좋아, 그렇게 있어주는 네가 좋다. 계절을 돌지 않고 이곳에만 있어주었으면 하는 욕심만 생긴다. 지루했던 일상이 이렇게 너랑 있으면 언제나 즐거울 거 같아. 이 더운 열기에도 이렇게 너를 끌어안고 놓고 싶지 않아.”

    화아악 얼굴이 더워지는 건 여름의 열기보다 더 강렬한 열기가 나를 감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처음 나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 것도 무척이나 신기했지만, 이 느낌과 감정은 더더욱 신기하다. 아마 내가 배울 수 없는 것, 봄의 담당자였던 피네가 나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했던 그것, 그것은 꼭 피어나는 꽃처럼 신비롭고 따스하다고 했던 그것은...

    나는 끝까지 배우면 안 되는 것이다.

    ~~~

     



    기분 좋은 기억의 조각, 부스스 천천히 눈을 뜨니 깔끔한 색의 천장이 눈에 보인다. 몸을 감싸고 있는 푹신하고 감촉 좋은 침대와 이불은 햇살내음은 나지 않지만 매우 포근하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정갈하게 정리된 테이블과 무드등, 약간이 서랍장들이 눈에 띄지만 처음 보는 디자인의 가구였기에 낮설음에 몸을 일으킨다. 한쪽 떨어진 진열장을 닦으며 있는 시녀가 내 움직임에 살짝 놀라며 고개를 숙인다.

    깨어나셨습니까, 톨비쉬님을 불러오겠습니다.”

    내가 한마디 붙일 세도 없이 빠른 몸짓으로 방을 빠져나간 시녀는 몇 분 되지도 않아 톨비쉬를 나타나게 한다. 벌컥 열리는 문으로 아까 가을 숲 끝자락에서 입고 있던 무장된 갑옷이 아닌 격식 있게 차린 왕의 옷을 입고선 당당한 걸음으로 말이다.

    정신이 들었나요, 밀레시안.”

    보시다시피.”

    기억하는지요, 계절의 경계를 지나자마자 기절한건.”

    전혀요.”

    내가 알기에 밀레시안은 마법에 유능한 현자라고 하기에 본인 처신을 매우 잘 할줄 알았더니...쯧쯔 이렇게 약한 사람이.....”

    당신한테 걱정 듣고 싶지 않거든요!”

    하핫, 그래도 소리칠 기운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톨비쉬는 호탕하게 웃으며 침대에 걸터앉는다. 나는 그가 가까이 다가옴에 이불안에 있던 손을 꺼내 머리를 만지며 다듬는다. 그는 내가 말하기를 기다린다는 듯 미소 짓는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본다.

    여기는 어디쯤이죠?”

    겨울의 정 중앙, 겨울의 땅은 중앙 쪽을 벗어나면 꽤나 혹독한 눈폭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가 힘들죠. 게다가 봄과 가을을 지나는 길은 왕국 자체에서 통제를 하고있기 때문에 이곳의 사람들은 특정한 상황이 아닌 이상 거의 이 중앙에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 그래서 지금 시간이 천천히 가고 있었군요.”

    호오..깨어나자마자 조금 멍했을 텐데 그것부터 눈치 채고 있었던 겁니까?”

    어찌되었든 마법사니까요.”

    몸 안에 흐르는 마나의 기운이 평소랑은 다르게 꽤나 강하게 느껴지기에 물어본 것뿐이다. 시간에 따라 몸 안에 마나들이 차오르고 사라지면서 적정량이 도는데, 오자마자 시간의 정 중앙으로 나타났으니 마나가 와르르 들어온 셈이다. 잠시 멍하니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내 앞에 툭하고 뭔가 떨어진다.

    당신이 마법에 능하다고는 하나 이곳은 겨울, 혹독한 곳이죠. 챙겨온 옷가지들은 아마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차차 옷들을 준비해두라고 할 테니 오늘은 우선 그 옷으로 참아주세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감촉의 옷가지들, 다른 계절에서 본적 없는 특수한 재질임에 틀림없다. 옷가지를 바라보며 만지작대고 있자 톨비쉬가 피식 웃는 듯 한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내가 옷가지를 만지작대는 게 요인이었던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그리고는 뻗어오는 그의 손에 움찔 놀라서 눈을 질끈 감는다.

    하지만 그 손은 툭 하고 내 머리에 올라가서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댈 뿐이었다. 그제야 눈을 뜨고 다시 바라보니 아까와 같은 미소로 내 머리를 슬슬 쓰다듬는다.

    “[계절]에 엮여있는 한 우리들은 모두 너에게 끌릴 수밖에 없어. 너는 신비로운 [타관자]니까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고...”

    [타관자], 내가 나를 지칭하는 말 중에 제일 불편해하는 단어.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사계절을 돌아다녀야하는 나의 운명에는 부합하는 기분 나쁜 호칭이다. 살짝 인상을 쓰자 톨비쉬는 그 표정을 읽은 건지 쓰다듬던 손을 거두고는 험험 헛기침을 한다.

    단지 그 거창한 밀레시안이란 호칭이 싫을 뿐이다.”

    하고는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일어난다. 그리고 허리에 손을 가볍게 올리고는 날 보고 싱긋이 웃는다.

    충분히 쉬었겠죠? 이제 겨울을 소개할게요, 당신이라면 이곳도 마음에 들어질 겁니다.”

    그렇게 될까? 이곳이 마음에 들어지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난 우선 그렇게 나를 보며 미소 짓는 이 사람을 한번 지켜보기로 했다.

     

     

     

     

     

     

    - 설정 -

     

    *현제 글에 나타나는 대륙은 4가지 계절이 나뉘어진 4개의 땅덩이로 구역이 나눠진다.

    구멍이 뚫린 도넛을 4등분 했을 때처럼 나뉘어져있고, 그 가운에 구간에서 밀레시안이 나타났다는 설정이다. 가운데의 지역은 밀레시안을 재외하고는 가본 사람이 없다.

     

    *계절의 구역마다 담당하는 담당자가 있으며 그 담당자는 그 계절의 왕이 되어 계절을 대표한다. 계절마다 사람이 나뉘어져 살고 있으며, 만일 계절의 담당자가 아닌 계절에 살던 사람이 다른 계절로 넘어갈 시엔 전쟁 선포가 되기 때문에 계절마다 그 경계를 지키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그 경계에는 대체로 사람들이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

    흐르는 말로는 예전에 전쟁이 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는 가운데 지역이 없었다고 한다. 전쟁이후에 나타난 구역이라는 설정.

     

    *계절의 세계 사람들은 시간은 흐르지만 죽지는 않는다. 단지 각자의 자리를 벗어나면 누군가가 채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가 흘러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것은 밀레시안이 불로불사라는 설정과는 좀 차이가 있다, 더 이야기하면 스포가 된다ㅠㅠ

     

    *밀레시안은 어떠한 임무를 부여받고 봄의 계절지역부터 겨울 계절지역까지 도는 중이다. 하지만 한번 돌고선 끝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계절의 세계에 사는 사람이 아닌 [타관자]인 밀레시안은 계절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경계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호감을 띄게 하며 이끌리는 존재다. 봄과 가을같이 여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환영을 받으며 지나갔지만, 여름 같이 무덥고 체력을 많이 쓰는 지역은 처음부터 많은 경계를 받았다고 한다.

     

    *밀레시안은 마나를 다룰 줄 아는 마법사이다. 계절지역마다 마법사는 없는 게 설정이다, 만일 있더라도 아마 진짜 마법을 다루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어째서.....그게 당신인거죠.”

    울부짖는 듯 한 한 남자의 목소리, 눈앞에 파랗고 노란 빛이 뒤섞인 불덩어리 안에 있는 밀레시안이 말을 한다.

    이제 저의 일을 끝내야하니까 그만 일어나세요.”

    하지만!!”

    “‘이곳은 저의 [시간]이 아니니까요.”

    다시 흐느끼는 남자의 소리, 그 모습에 밀레시안은 무언가 비어있는 것 같은 공허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하지만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 가지를 배웠고 그 덕분에 배워서는 안될 것까지 알아버린 셈이죠.”

    불꽃은 조금 크기가 작아진 듯 보인다. 그것을 인지한 건지 천천히 움직이는 밀레시안, 밀레시안이 움직이자 불덩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에게는 감사합니다, 아니 이 세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평화롭게 살아주세요.”

    남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큰소리로 밀레시안을 불러보지만 돌아볼 사람이 아니다. 이미 앞으로 나아간 시간에 맞춰 밀레시안도 나아가야 할뿐이다. 이제는 직접 말을 하는 건지 어려울정도로 주변에서 울리는 소리로 밀레시안의 마지막 말이 들려왔다.

    아서....아니 [아르후안]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

    와아! 다썼다! 

    아까 4시쯤에 갑자기 삘이와서 설정 만드는데...미쳐따...
    제가 지금 이게 몇시간밖에 못써서 만들은 설정이라 좀 설정구멍들이 많을겁니다!! 이해해줘여!!!
    오타도 많을거같아...오타 지적 많이 받아요....초점이 잘 안맞아서 글이 두개로 보이거든요@.@

    끝부분에 끼어있는 설정은 제가 필요해서/읽으시는 분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드리기 위해서(???) 써뒀습니다!
    사실 딱히 안넣어도 되는 설정설명이지만....그냥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극! 
    나는설정에 메어서 손가락만 움직이는 기계다아아아아!!!(??????)
    아 어떡해 졸려요 자러갑니다


    오타랑 오탈자 많이 지적받습니다
    문장 흐름 이상한부분도 이야기해주세요, 이상한부분 있을거같아요....글자가 3개로 보인다....


    그럼 글쓴이는 이만!
    월요일 아침부터 설정 붕괴쩌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ㅠ


    출처 이런글은 제목짓기가 너무 어려워요.....((@.@))
    *제목수정 약간 했습니다
    갤러헤드의 꼬릿말입니다
    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1/21 22:25:23  110.11.***.219  피곤한애서가  5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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