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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동네는 초등학교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는 산골이었다.
아침에는 등교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오지만
집에 갈 때는 가기 싫어 해떨어질 때까지 노는 일이 다반사였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속담을 실감 했었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도 실감했었다
미루다 미루다 해떨어지기 전에 집에 가기 위해서 처음의 한발짝을 떼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한 발짝만 떼면 그때부터 지나온 전봇대를 세기 시작하면 된다.
힘들면 저 앞 전봇대까지만 가서 쉬자고 채근하며 걸어 가다 보면 어느새 집에 가까와 지고 집에 도착하게 된다.
* * * * * * * * *
겨울이면 토끼를 쫓아 다니는 것이 놀이였다.
눈이 토끼 배에 닿을 만큼만 오면 우리보다 늦으므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토끼는 앞다리가 짧으므로 위에서 아래로 몰면 굴러 버리므로 쫓아가면 잡을 수 있다.
한 발짝만 더 빨랐다면 하고 잡다 놓친 것을 아쉬워 하기가 다반사였다.
토끼를 쫓다가 낭떨어지 한 발짝전에서
멈추고 놀란 가슴 쓸어 내릴 때도 있었다
* * * * * * * * *
둘의 한 발짝은 의미는 다르지만 중요하다는 것에는 변함없다.
몇 년씩 노력한 일의 성패가 한 발짝에 의해서 갈릴 수 있다.
토끼사냥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자처럼 목표를 향해 마지막 한 발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조금만 참아도 불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한 발짝이라도 신중히 내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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