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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34342
    작성자 : 뭣이여
    추천 : 0
    조회수 : 735
    IP : 114.129.***.6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8/19 01:46:45
    http://todayhumor.com/?love_34342 모바일
    잊어야하는데 놔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래 아니라고 아니라고 수천번 너를 여자로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또 너에게 또 내 주변인에게 이야기 했는데..
     
    맞나봐 친구에서 애인으로 그리고 다시 친구로 또 애인으로 다시 친구로.. 지내다 연락을 끈어버린너..
    아직도 니 어릴적 게임 아이디를 기억해서 카카오톡으로 아이디 검색을 하지만.
    차마 연락을 못하겠는나..
     
    몇년전 오랫동안 만난 애인에게 내 어릴적 이야기를 하다보니 니 이야기를 하게됬고
    그런 소중한 친구라면 다시 연락해보라며 해서.. 니 카카오톡으로 연락했지..
     
    넌 3번 정도 읽다가.. 차단했는지 지워지지 않더라 1 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약 5년이 흘렀나보다.
    그 사이 한번도 연락을 할수없었어..
     
    냉정한 니 모습에 좀 두려웠기도했고..
    무었보다 왜 니가 나를 싫어하는지 알수가없어서..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잘 모르겠어..
    아직도 사실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해서 니 아이디를 검색하곤해..
    당연히 친구추가는 하지 못하지만.. 그냥 니 사진만 보는거지..
     
    너를 만난게된다면 .. 우연히 길가다 마주친다면
    꼭 하고싶은 말있어 아마 그 말을 못해서 ?  아니면 이미 했는데 답장을 듣지 못해서? 그래서 미련이 남아서?
    그래서 널 기억해서?  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꼭 하고싶은말이있어..
    어릴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의지할곳없던 나에게
    넌 참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했어.. 물론 단한번 만난적없지..
    그래도 너와의 잠깐 잠깐 연락하는게 참 소중했다 싶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너와 설례이던 문자에 밤잠을 설치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날에 말야..
     
    그리고 또 기억나. 내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주유소 알바를 하던때  그져 머리가 길다는이유로 . 어린대 왜 이시간에 주유소에 있냐는
    단골 손님의 물음에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해요' 라고 말했더니
    그 순간 돌아서서 침을 퉥 하고 뱉어버리던 그 할아버지..
    너무 상처받았어..
    그날 퇴근하면서 너에게 문자를 하나 보냈어..
     
    나는 어떤사람이야?.. 라고..
    한.. 5분이나 흘렀을까?  답장이없어서.. 기운없이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지쳐갈때쯤..
    너에게 문자왔어.. 그당시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면 멀티메일 이라고 2페이지 3페이지 이렇게 한번에
    오느라 시간이 걸리던 그 시절에..너는 3페이지 가까운 나에대한 이야기를 했어..
     
    그걸보고 얼마나 기뻣는지몰라.. 아 네가 내 문자를 받고 5분가량 답장이없던 그 시간에
    내가 침대에 누워있던 그 시간에 너는 계속 내 생각을하며 문자를 쓰고있었구나 싶었고..
    또한 문자 내용은 정말 가족이외에는 알수없는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정확히 나에대해서 알고있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어.. 그렇게 너는 내가 힘들때 위로받고싶을때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던 소중한 친구였어.
     
    하나하나 너에대해 고마운마음을 글로 표현하면..
    너무 길어.. 너무 많아..
     
    아주 우연히 라도 널 만나면.. 이런이야기를 하고싶엇어..
    그래서 고맙고 넌 내 어릴적 큰 힘이되어준 친구였다고..
    감사하다고.. 아무도 믿지못하고 난 세상에 혼자니까 아무도 내 편은없어 라고 생각하며 살던
    그 어린날에 유일하게 너만큼은 믿을수있는 넌 내게 소중한 사람이였어..
     
    사실 오늘도 카카오톡으로 니 아이디를 검색해서 네 사진을 봤어..
     
    그런데 이제는 너무 미안해지더라..
    몰래 니 사진보는거 너는 기분나빠할수있겠다 싶드라..
    나는 널 그리워해서 보는 니 사진이지만.
    너는 아무렇지 않게 올리는 니 사진인데..
    그걸 내가 몰래 보는거 알게되면.. 너는 정말 날 싫어하겠지.
    나또한 소중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지..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야겠지..
    그래.. 널 친구라고 소중한 친구라고 감사하는 친구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아닌가봐.. 얼굴한번본적없는.. 그런 사람인데 여자로 좋아했었나봐..
    이제는 그 감사한 마음 소중한 마음..
    깊이 묻어야겠어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넌 나한테 소중한 마음만 주었는데 난 너한테 미안한 마음만 주는거같아서..
    잘 지내 이제 다시는 카톡 검색안할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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