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던 때에는
" 최대한 많은 여자를 만나보자 ! " 라는 생각에
그리고 또 주변에서 " 최대한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결혼을 해라 "
" 인생을 즐겨라 " 와 같은 달콤한 말로 유혹을 했었드랬죠.
그리고 사실 저도 이때는 이런 화려한 삶들이 왠지 더 달콤해 보였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연애 횟수가 하나둘 늘어가면서
아 - 그냥 가능한 한 많은 여자를 만난거나, 이쁜 여자들을 찾아 만난다는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없는 소모적 연애의 반복이라는걸 어렴풋이 깨닫고
또 이 미래가 없는 만남이라는게, 얼마나 덧 없고 쉽게 갈라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쯔음에서야 5년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지쳤던 나보다
3년간 꾸준히 달려온 연인이 저보다 더 앞서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연애를 시작했다면 최대한 끝까지 가보고 미련이 사라졌을때 내려와 천천히 의미를 곱씹으며
다음 만남을 준비하는데 써야지, 그저 수단만을 이용해 만남을 반복하는건 목적성이 없는게 아닐까 -
사실 어른들 말씀은, 여러 여자를 만나고 그들을 잃은 뒤에서야
비로소 다음에 오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이 애틋해진다는게 아닐까.. 하네요
요즈음 정말 제 이상형인 여자를 만나서 ( 이상형을 초월한- )
취미도 저랑 똑같구요.
똑똑하고 성격도 행동도 저랑 비슷합니다.
내가만약 좀 더 어리고 똑똑하고 용감했더라면 이런 느낌이였을거야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이랑은 다른게.
얘기를 나누기만 해도
심장이 아플정도로 쿵쾅거리고
정신이 아득해져요.
많은 여자를 만나는게 결코 좋은 것만도 아니였고 자랑거리도 아니더라구요.
여러분 연애 까짓거 조금 늦는다고 죽는거 아니에요. 천천히 연애하세요... 천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