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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0767
    작성자 : toddle
    추천 : 13
    조회수 : 2350
    IP : 112.161.***.14
    댓글 : 83개
    등록시간 : 2017/01/19 11:07:26
    http://todayhumor.com/?love_20767 모바일
    스무살 차이가나는 사람에게 마음을 뺐겼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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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제겐 친구 한명이 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제 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9년 전 쯤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strong></div> <div> </div> <div><br>그 친구는 평생을 공들여 갈고닦은 기술 하나로 자신의 꿈에 삶을 모두 퍼부은 친구죠.<br>그리고 자신의 노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뛸 듯이 기뻐했고 그 뒤론 잠도 안자고 피를 흘리면서까지 일했어요.</div> <div>코피는 물론이고 의자에 피가 묻어난 날도 있었는데 병원갈 시간이 아깝다며 제 몸도 돌보지 않았던 미련한 녀석이었죠.</div> <div> </div> <div><br>외모마저도 늘 초췌해서 모양이 말이 아니었는데 옷도 잘 안사입고 비싼 술이나 음식도 안사먹었대요.<br>그런걸 즐길 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일을 하는동안 그 일에 투자하느라 돈도 빠듯했나봐요.<br>그렇게 친구는 꿈을 이루기위해 다른 모든걸 도외시한 채 쉬지않고 노력했었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 </div> <div><br>일년뒤 제 친구는 좌절하고 술을 많이 마시고 있었어요.<br>자신이 가진 전부를 쏟아부어도 뛰어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딛힌 친구는 날개가 꺾여 추락한 뒤</div> <div>어두운 방구석으로 숨어들어가 몇날 며칠을 술만 마셨대요.</div> <div> </div> <div><br>친구는 그동안의 수입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예금통장을 보여줬는데 그 통장엔 약 백만원 가량만 남아있더라고요</div> <div>의자에 앉아 일만하느라 비대해진 몸과 햇볕을 못받아 창백해진 얼굴에 눈은 새빨갛게 물이들어서 얻은 결과가<br>겨우 이것뿐이라고 허탈해하면서 그 백만원을 아주 조금씩 녹여 소주를 사 마시며 현실을 도피하고있었죠.</div> <div> </div> <div><br>며칠간을 그렇게 지내더니 어느날 난데없이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div> <div> </div> <div><br><strong>"나 남은 돈으로 더 먼 곳으로 떠나볼래"</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br>친구는 백만원을 천천히 소줏값으로 쓰면서 현실에서 도피하느니 아예 더 먼 곳으로 가버릴 생각을 했다더라고요.<br>남은 돈으로 계절이 거꾸로 찾아오는 나라까지 편도티켓을 끊어서 그렇게 제 친구는 떠났어요...</div> <div> </div> <div> </div> <div><br>그리고 그 뒤로 2년 뒤 제 친구는 돌아왔습니다.</div> <div> </div> <div><br>창백했던 피부는 구릿빛으로 변하고 축축 늘어졌던 살들은 제법 근육이 잡혀 건강하게 돌아왔더군요.<br>무엇보다 성격이 아주 적극적으로 변해서 돌아왔네요.</div> <div> </div> <div><br>소줏잔을 부딛히며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친구는 그곳에서 자신이 처음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인간임을 느껴봤대요.<br></div> <div> </div> <div>제 친구가 성격이 외곬수라 일을 할때는 주변눈치를 좀 심하게 안보거든요. </div> <div>그냥 자기 맏은 바 임무만 120%로 완수하는 스타일 이었는데 이런 스타일 때문에 한국에서는 늘 주변사람들에게 박한 평가와 </div> <div>푸대접을 받았었지만 그 나라에서는 자신의 대우가 완전히 달랐대요.</div> <div> </div> <div><br>열심히 일한만큼 인정받고 돈도 아주 많이 벌었었다던데 그 많은 돈은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그곳에서 다 써버리고 왔다네요.ㅋ<br></div> <div> </div> <div> </div> <div>아주 비싼 바이크를 사서 대륙일주라는 잊지못할 멋진 경험도 해보고 그동안 소흘했던 자신에게 아끼지않고 쓰고왔대요.</div> <div>옷이나 장신구도 비싼것들로만 쫙 빼입은게 사람이 완전히 자신감이 붙어서 예전과는 아주 달라보였더랬죠.</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300" alt="IMG_019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635426b08072cb56fd4957a6faef058cb559e4__mn738772__w400__h300__f38211__Ym201701.jpg" filesize="38211"></div></div> <div><br>그곳에서 처음으로 여자친구도 사귀어 봤다던데 오기 직전에 깨졌다고 말하더군요.<br>그래도 그분을 통해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많은걸 배웠다면서 멋적게 웃어보이네요.</div> <div>지금은 그 사람에게 고마웠던 기억 뿐이고 나머지 일은 다 잊었다고 말은 하는데 가끔 술에 취하면 </div> <div>페이스북에서 사람찾기를 했던걸로봐선 아무래도 첫사랑이라 금방 잊지는 못했나봐요ㅋ</div> <div> </div> <div><br>제 친구는 원채 바이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라서 그런지 돌아오자마자 또 멋진 바이크를 한대 뽑더군요.<br>지 말로는 국민학생때 우연히 잡지에서 본 뒤 자신의 꿈의 바이크로 정해 둔 녀석이라는데<br>우리나라에 딱 한대만 있다는걸 어디서 잘도 구해왔더라고요.</div> <div> </div> <div><br>바이크를 끌고와서는 입꼬리가 귀에걸려 싱글벙글 세차를 하는 꼴이 아주 행복해보였죠.</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300" alt="IMG_0848[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635522200365c08f98407e9abe8c8dff270afc__mn738772__w400__h300__f34758__Ym201701.jpg" filesize="34758"></div></div> <div> </div> <div> </div> <div><br><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2011년, 친구는 바이크를 타다 아주 큰 사고를 당했어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br>급히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상처를 본 의사가 다리를 잘라야 한댔어요.<br>왼쪽 발목위쪽이 지뢰를 밟은 사람마냥 다 뜯겨져나가서 아킬래스건 인대로만 덜렁덜렁 붙어있더라고요.</div> <div>급히 달려오신 제 친구의 부모님이 의사선생님과 이야길 하셨는데 가능하면 자르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하셨나봐요.</div> <div> </div> <div><br>친구는 아주 큰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로 다리 바깥에 철제구조물을 달았어요.</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300" alt="SDC18797[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635558d2d79a44fca34a5cb99deac81b3e6594__mn738772__w400__h300__f32864__Ym201701.jpg" filesize="32864"></div><br>발목과 정강이뼈를 관통해 어지럽게 철심이 박혀있었는데 사고로 결손된 부위가 너무 커 피 묻은 붕대와</div> <div>찢겨진 피부를 통해 근육과 뼈까지 그대로 보이더라고요.</div> <div> </div> <div><br>근데 자기는 이상하게 안아프다고 그러니까 걱정말라고 의연한 척을 하는데 안아플리가 없죠...<br>열려진 상처를 열심히 소독을하고 치료를 했지만 결국 신경이 죽어가기 시작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발목 아랫쪽의 신경이 천천히 죽어가면서 화상을 입는것과 똑같은 고통이 찾아왔다는데 <br>꼬박 일주일을 그 고통에 몸부림을 치더군요.</div> <div> </div> <div><br>마약이 들어간 진통제를 꼬박꼬박 먹고도 모자라 더 센 진통제를 주사맞고도 가라앉지않는 고통에<br>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어요. 이빨을 꽉 깨물어서 고통을 참아보려다 어금니가 깨지기까지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br>너댓시간을 몸부림치다 약기운이 돌면 기절해서 두어시간을 자고 다시 아파서 깨 몸부림치는걸 반복하길<br>며칠이지나자 친구의 눈은 빛을잃었고 다시 예전의 그 초라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갔어요.</div> <div> </div> <div><br>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신경이 타버린 다리는 영영 쓸 수 없게 되어버렸고 그때부터 친구는 성격이 좀 어두워졌어요.</div> <div> </div> <div><br>어느정도 였냐면요 한번은 남쪽나라에서 일할때 한집에 살았었다는 일본인 친구가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줬던일도 있었어요<br>일본에서 간호사일을 하던 친구였는데 제 친구를 병문안을 겸해 며칠간 돌봐준다고 예고없이 깜짝방문을 했다죠.</div> <div> </div> <div><br>그런데 제 친구는 흉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일본에서 온 친구를 쫒아보내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그 일본친구도 얼마전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전기와 물자가 모조리 끊긴 병원에서 죽을 고생을하다 <br>처음으로 휴가를 받은걸 제 친구를 돌봐주겠다며 겸사겸사 찾아와준건데 그 맘도 모르고... </div> <div> </div> <div> </div> <div>그땐 제 친구가 참 못나보였어요.</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 </div> <div>시간이 많이 지났어요...</div> <div> </div> <div><br><strong>첨엔 한 반년 병원에서 썩을것 같다며 한숨쉬던 때가 있었는데 치료가 길어져 벌써 일년이 더 흘러버렸네요.</strong></div> <div><br> </div> <div>시간은 계속 길어지고 언제쯤 완쾌되어 퇴원을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지자 친구는 말이 아예 없어졌어요.<br>생각이 너무 많은건지 아님 아무 생각도 없는건지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div> <div><br> </div> <div>병원생활에 지겨워하던 친구는 처음엔 취미로 그림을 엄청 그렸었는데 한 반년쯤 지나자 스케치북을 팽개쳤어요.<br>아무 희망도, 자극도없는 생활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영감이 다 고갈되어 버렸다는데 그때부턴 노트북으로<br>웃긴 이야기나 짤들만 찾아보네요.</div> <div> </div> <div>(그때 낙타넷인가 하는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위험한 곳이라 끊었다는데 제가보기엔 잘한거 같아요ㅋ)</div> <div> </div> <div><br>친구는 수술과 수술 사이엔 큰 대학병원에서 작은 병원으로 옮겨져 생활을 했어요, </div> <div>거기는 대학병원과 달리 무선인터넷도 없어서 유일한 낙이었던 유머사이트 서핑도 못한다며 엄청 우울해했죠.</div> <div> </div> <div><br>그래서 테더링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해야겠다며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네요, <br>잘됐다싶어 SNS를 시작해보는게 어떨지 권해봤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SNS로라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하면 막혔던 말문이 트일 것 같았거든요.</div> <div><br> </div> <div><strong>그런데 맙소사! 병상에 누워 24시간 할게 없던 제 친구는 SNS를 만나고나서 날개가 다시 돋힌것 같았어요!</strong></div> <div><br> </div> <div>이것저것 잡다한 글을 써 올렸고 심지어 연료가 떨어졌다며 놓아버렸던 그림도 다시 그리기 시작했더라고요.<br>열심히 그림을 그려서 폰카로 찍어 SNS에 올리며 다른 그림쟁이 친구들과 교류도 시작했지뭡니까ㅎㅎ</div> <div><br> </div> <div>제 친구는 제법 그림을 잘그려서 그런지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그림쟁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br>그림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도해주고 요청이 있으면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다시 자기가 <strong>"쓸모있는 사람" </strong>인걸 느꼈다네요.</div> <div> </div> <div> </div> <div><br><strong>그때 친구는 수많은 그림들중에 어떤 그림을 보고 아주아주 마음에 들어했어요.</strong></div> <div> </div> <div><br>보기엔 아직 여물지도않은 그림이었는데 다른 어린친구들과는 싹수가 다르다나 뭐라나... <br>그러면서 그 그림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br>뭐가 다른지 설명을 들어보니 엄청나게 유니크한 그림이라네요.</div> <div> </div> <div><br>요새 어린친구들은 보고 좋아하는 그림도 거희 다 비슷하고 추구하는 목표도 거기서 거기라 개성이 없는데<br>이 친구는 그림을 바라보는 눈, 세상을 읽고 해석해 그림으로 그려내는 감각 부터가 다른 그림쟁이들과 다르답니다.<br>다른사람과 시작점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르니 그림이 무르익기만하면 아주 오소독스하고 멋진 작가가 될거래요.</div> <div> </div> <div><br>제 친구는 곧바로 덕질(ㅋ)을 시작했고 그 그림을 그린 사람과 친해졌어요.<br>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작가가 무려 중3 꼬마 여학생이었어요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br>나이차이가 장난이 아닌데도 제 친구는 그 여학생과 대화를 할때 꼭 존댓말과 '님'자를 붙여 호칭하더군요.<br>그분은 자신이 뭔가를 가르쳐 드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배울게 많아 서로 절차탁마 할 분이라며 </div> <div>동문(?)간엔 무조건 존댓말을 써야한다나요?ㅋ</div> <div> </div> <div><br>아무튼 친구는 SNS로 그 동문이라는 여학생을 비롯한 여러 그림쟁이들과 교류하더니 다시금 예전의 그때, </div> <div>남쪽나라에서 돌아왔을 때의 모습 만큼 밝아져서 그거 하난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div> <div>입원기간이 너무 길어지자 이젠 기다려주던 다른 친구들도 발길이 뜸해졌고 연락도 끊겨버렸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부모님과도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끊임없이 타박만하고 입에서 돋는 칼로 비수를 날리시는 분들이라서 그런가봐요.<br>"이렇게 오랬동안 허송세월 할 줄 알았다면 그때 응급실에서 다릴 자르자고 할걸 그랬다" 라는 말까지 하셨다지 뭐에요...</div> <div><br> </div> <div>자길 병신이라고 부르는 부모와 이제는 연락이 끊긴 다른 친구들 때문에 고립되어버린 제 친구가 사람과 사람으로서 <br>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은 오직 스마트폰의 액정 너머였어요.</div> <div><br> </div> <div>거기다 설상가상 어떤 이유로 SNS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이젠 제 친구에게 남겨진 대화상대는 딱 한명,<br>그 그림쟁이 여학생 뿐이었다죠...</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그렇게 또 시간이 아주 많이 흘렀어요.</div> <div><br> </div> <div><strong>제 친구는 벌써 5년째 다리를 재건하는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고있네요...<br>무려 열다섯번이 넘는 수술을 받으며 제 친구는 꾸역꾸역 버텨냈어요.</strong></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 도중에 장애인으로 대한민국에서 살 자신이 없다면서 전에 2년간 다녀왔던 그 나라의 영주권을 따 놨어요.</div> <div>제 친구의 말로는 거기서 일하며보니 자신보다 더 심한 중증 장애인들도 일터에서 차별없이 돈도벌고 일반인과<br>아무 차이없이 사는 것을 봤었다던데 그게 그렇게 인상에 깊었었나 보더라고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 사이 제 친구와 절차탁마하던 그림쟁이 여학생은 고3이 되었는데 대입을 앞두고 그림은 포기하고<br>다른쪽의 길을 준비하게 되었다네요,  그게 그렇게 아까운지 제 친구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푹 쉬어댔었죠.</div> <div> </div> <div><br>그때 제 친구가 넌지시 하는 말이 이젠 더이상 그림을 볼 수 없게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 5년동안 자신에게 </div> <div>유일한 대화상대가 되어주었던 그 학생이 아니었다면 자긴 최소한 실어증이 걸렸거나 아님 우울증으로 나쁜 선택을 </div> <div>했을 뻔 했다며 여전히 자기에겐 너무나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어요.</div> <div><br> </div> <div>뭐가 그리 고마웠냐고 물어보니 이런 이야길 꺼내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동안 주변사람 아무에게도 내색한 적은 없었지만 그동안 자기가 앞으로 두번 다시 걷지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하는 </div> <div>생각으로인해 엄청난 공포에 떨어왔대요.</div> <div><br> </div> <div>어느 순간부터인가 꿈속의 자기 자신이 두 다리로 걷지않고 휠체어를 타고다니는데 꿈속에서 그게 너무 당연한 듯 여겨졌고 <br>자연스러워서 그럴때마다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해가 뜰 때까지 많이많이 울었었다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제 친구가 그렇게 무너져내릴 뻔 할 때마다 그 여학생의 따뜻한 위로가 제 친구에겐 유일한 쉴 곳이 되어주었다더군요.<br>알고보니 그 둘은 매일매일 카톡을 통해 많고 많은 대화를 했었다는가봐요.</div> <div> </div> <div><br>그림이야기도하고 신변잡기도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힘든일이 생겼을땐 위로도해주며 서로가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지 뭡니까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면서 제 친구의 시간은 또 흘러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친구의 치료가 시작된지 6년째 되던해 드디어 친구는 마지막 수술을 받고 좀 Toddle Toddle거렸지만<br>그래도 자기의 두 다리로 일어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strong></div> <div> </div> <div><br>그리고 그 여학생은 대학에 합격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ㅎ<br>중 3 꼬마일 때 만난 그 여학생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고 아주 입이 찢어져서 흐믓한 아빠미소를 짓네요.<br>결혼은 커녕 변변찮은 연애 한번 못해본 놈이 뭘 안다고 무슨 아빠미소 씩이나 짓는건지 원...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br>그동안의 세월을 뒤돌아보면 가끔 긴 세월을 허송세월해버린 자기 자신을 책망할 때가 있었지만 <br>제 친구는 그래도 잘 버텨냈고 드디어 <strong>2017</strong>년을 맞이했습니다.</div> <div> </div> <div><br>그 여학생이 없었더라면 이녀석 이렇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요? <br>스무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면서도 서로 친구랍시고 잘 도닥여주며 잘도 버텨냈다싶네요ㅋ</div> <div> </div> <div><br>이제 제 친구는 재활도하고 준비도해서 올해는 그 남쪽나라로 넘어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대학생이 된 그 친구도 아주 열심히 살고있네요. <br></div> <div> </div> <div>공부도 열심이고 알바도하고 얼마전엔 남친도 만들었다며 자랑했답니다.</div> <div>다들 잘되고있으니 참 희망찬 2017년이 아닐 수 없습니다ㅎ</div> <div> </div> <div> </div> <div><br>근데 제 친구놈이 요즘들어서 통 이상합니다. 종일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이민준비도 시원찮습니다.</div> <div>뭔 고민이 생겼나보네요.</div> <div> </div> <div><br>보아하니 밥도 잘 못먹고 표정도 썩어가는게 하두 이상해서 왜 그러는지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br><strong>큰일이 났답니다... </strong>큰일이라니, 무슨일일까요? 뭐냐고 물어봐도<strong> "아닐거야... 아니야"</strong> 이런 뜻모를 소리만 합니다.<br>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라고했더니 그 뒤로도 한참을 말이없던 제 친구가 어렵게 말을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그 친구가 내 안에서 다른 감정으로 느껴져...</strong></div> <div><br> </div> <div>헐...!!!</div> <div><br> </div> <div>이게 뭔 얼토당토한 소리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자기가 미친것 같답니다.<br>언제부터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르겠대요.</div> <div> </div> <div><br>제 생각엔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br>그 친구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며 자랑하자 제 친구도 엄청 기뻐하며 축하를 해 줬는데 카톡을 마치고나서<br>얼마 후부터 이녀석의 표정이 확실히 이상하긴 했거든요.</div> <div> </div> <div><br>혹시 그때부터였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그 이전부터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br>그런데 이건 아니라면서 그 감정을 스스로 잘 눌러버리고 있었나봐요. 절대 그런게 아닐거라고요...</div> <div> </div> <div><br>그런데 그 친구가 남친을 사귀었다는 말을 듣고는 축하해 준 뒤 갑자기 가슴이 죄여오더랍니다.<br>그때서야 비로서 자기도 확신을 했대요. 자신이 언제부터인지 그 친구를 이성으로서 바라보고 있었음을요.</div> <div> </div> <div><br><strong>하... 미쳤나봅니다.</strong></div> <div> </div> <div><br>제 친구는 이제 곧 이민을 가야하고 그 친구는 한국에서 쭉 살 예정이었습니다.<br>어차피 이젠 서로를 떠나가야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이제와서 왜 이러는걸까요...?</div> <div> </div> <div><br>제 친구는 티내지않고 잘 숨겼다가 작별인사를 하고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이민을 가버리겠답니다.</div> <div>근데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텐데 외국나가서 정착하느라 온 신경을 다 쏟아부어도<br>모자랄판에 어쩔거냐고하니 이제 그 친구와의 대화를 완전히 끊어버리겠답니다...</div> <div> </div> <div><br>뭐 그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좋겠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 친구는 며칠을 고민하다 그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br>곧 이민을 가면 더이상 대화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div> <div>근데 핑계는 변변치 않은 모양입니다.<br></div> <div> </div> <div>그 나라는 와이파이가 없어서 카톡이 불가능하다고 뻥을 칩니다.</div> <div>근데 누가 그 뻥을 믿겠습니까? 지가 남극에 가는것도 아닌데...</div> <div><br> </div> <div>그럼 전화통화라도 할 수 있느냐고 질문이 돌아오자 이번엔 그 나라엔 통신국이 변변찮아서 힘들거라고 합니다. <br>변명이라고 생각해낸게 점점 더 가관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면 최소한 인터넷은 있을테니 이메일이라도 주고받자는 말에 드디어 말문이 막혔나봅니다.</div> <div><br> </div> <div>제 친구는 우물쭈물 말 같지도 않은 변명만 늘어놓고있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 그 친구가 자기랑 연락하기 싫어서 그런거냐고 그동안 우린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왜 자기를 버리려는거냐며 </div> <div>(ㅠㅠ) <== 요런 이모티콘을 보내자 제 친구가 고개를 떨구며 한참을 답하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br>저런... 가만보니 이녀석 눈물까지 흘리고있네요.</div> <div> </div> <div><br>한참을 고민하다 제 친구는 미안하다며 자기가 모든걸 다 망쳐버렸다고 미안하다고 말을했습니다.<br>이렇게 이대로 평생동안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을 수 있었는데 자기가 그걸 다 망쳐버렸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br><strong>그 친구가 무얼 망쳐버렸다는건지 잘 모르겠다고하자 제 친구는 드디어 모든걸 다 털어 놓았습니다...</strong></div> <div> </div> <div><br>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순간 자신의 마음이 우정에서 시나브로 사랑으로 변해버렸다고 말을 했습니다.</div> <div>알아차리고 다시 돌려놓으려고 시도도 해 봤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려서 자기도 그 흐름에 침식되버렸다고 합니다...<br></div> <div> </div> <div>저 쪽에선 의외의 말에 당황을 한 것 같더군요.</div> <div><br> </div> <div>제 친구는 자신이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br>이제 이렇게 변해버린 자신의 마음은 되돌려놓을 수 없게되었고 더 이상 친구로서 바라 볼 수가 없게 되었다고요.</div> <div> </div> <div><br>그리고 자신의 이런마음이 독이 되어버릴 거라며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br>전화기 너머로 소리가 들리지않게 필사적으로도 참아내내요.<br>6년의 고통도 참아낸 친구인데 그깟 울음 못참겠냐 싶었는데 생각보단 힘들어 보였습니다. 쯧쯧</div> <div> </div> <div><br>그 친구는 제 친구를 친구로서 절대 잃고싶지 않다고 자신은 괜찮다며 그래도 끝까지 평생동안 연락만은 하자며 부탁을하지만 </div> <div>제 친구는 오랜 고민끝에 그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낸 후이기에 그 말을 끝끝내 물리쳐 버렸습니다.</div> <div><br> </div> <div>제 친구가 최소한 그 친구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마음만은 아주 오래전부터 거짓이 없었다는걸 저는 잘 알고있었습니다.<br>그래서 이젠 제 친구 스스로가 자신의 그 바램과는 상충되는 존재로 타락해버려 괴로워하는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제 친구와 그 친구는 비로서 이별을 이해했습니다.</strong></div> <div><br> </div> <div>제 친구는 기어이 단교를 주장했는데 그 친구는 제 친구가 안 읽더라도 늘 편지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br>결국 제 친구가 원하던 합의점에는 도착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둘은 마지막에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br>다시금 확인을했고 둘 다 서로를 평생동안 잊지않고 기억속에 품고있겠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br>나름 괜찮은 이별같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되어버린건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자, 제 친구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strong></div> <div><br>이녀석, 전에는 한번 상처받는 일이 있으면 1년단위로 폐인짓을 하더니 어째 이번엔 얼굴표정이 나쁘진 않습니다.<br>그 친구와의 이별이 너무 아쉽지만 너무나 따뜻했던 존재였기에 아직도 가슴속이 따뜻하다나 뭐래나.ㅋ</div> <div><br>이제 곧 저 둘의 물리적 거리도 지구 반바퀴만큼 벌어질텐데 시간이 흘러흘러가면서 일상이 퇴적돼 추억을 덮으면 </div> <div>서로가 서로의 기억을 조금씩, 아님 금방 잊을 수 있겠.... 죠,  아마?ㅎㅎㅎㅎ</div> <div><br>앞날은 잘 모르겠지만 뭐 둘이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스치듯 마주쳐 볼 수도 있는거고 아님 아닌거겠죠.</div> <div> </div> <div>제 친구도, 그 친구도 남은 인생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되길 빌면서 이제 진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br>읽어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이상 타일러 더든이었습니다ㅎ</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4" height="443" alt="타일러.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63808472e6aabff677472b806467c66e76e89a__mn738772__w404__h443__f32461__Ym201701.jpg" filesize="32461"></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mHHsbcvtNfQ"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s://youtu.be/mHHsbcvtNfQ</font></a></div> <div> </div> <div>내 친구는 아직 그녈 사랑해요 </div> <div> </div> <div>하지만 그녈 위해 내 친구는 떠난대요 </div> <div> </div> <div>이런게 사랑이라 생각하면 숨막혀요 </div> <div> </div> <div>그래서인지 내친구는 아직 우나 봐요 </div> <div> </div> <div><strong><MC 스나이퍼> BK LOVE 中에서.</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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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9 11:33:25  112.165.***.92  시냐몬맛우유  63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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