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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고게은둔자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4-09
    방문 : 1048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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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love_18972
    작성자 : 고게은둔자
    추천 : 2
    조회수 : 1121
    IP : 112.171.***.19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2/26 13:41:06
    http://todayhumor.com/?love_18972 모바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제친구를 좋아하네요
    회사근처 술집에서 친구를 불러내어
    술을 한잔 하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눈에
    계속 밟히는 사람이 있네요 
    술 먹는데도 그쪽일행이랑 눈이 계속 마주치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난 용기가 없고 ㅠ

    그런데 이런 ㅂㅅ같은 내게 친구가 본인이 도와주겠답니다
    자기가 일행테이블 가서 헌팅해서 온다고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고 합석을 하게 되었죠
    새벽 두시까지 마시며 각자 직장인이라는거
    내일 출근 어찌냐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몇번 만났고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제 친구 얘길 마니 하더군요

    전 그때마다 친구는 이런사람이고 칭찬을 마니
    해줬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었죠
    그리고 친구가 굳이 밝히지 않은 결혼했단
    얘긴 저도 안 했습니다
    그게 문제 였을까요 어느날 술 자리에서 그 사람이
    대뜸 친구가 맘에 든다고 눈에 자꾸 들어온다며
    주정아닌 고백을 했죠 
    친구는 마침 자릴 비워서 그 고백을 듣지 못했지만
    담배를 피고 들어온 그 친구는 상황에 대해 눈치를 깠죠

    일단 마니 취했으니 친구가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저는 그러지말고 옆에 그사람 친구랑 보내고
    나랑 얘기좀 하자고 했죠 그런데 친구는 대답도
    안하고 그 사람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사람 친구도 일 있다고 가 버리고 저는 술집에 
    혼자 남아 있는데 서글프더군요 이게 뭐 
    잘못된 만남도 아니고 장난도 이렇게는 ..
    한참을 멍하니 술만 마시다 일어나려던 찰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ㅇㅇ씨는 너무 취해서 집까지 택시 태우고 자기는
    돌아오는 중이라고 술집에 다시 온다길래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친구를 믿기에 보낸것이지만
    내심 불안 했는데 휴 다행이다는 생각이드는건
    제가 쓰래기일까요 
    한참후 친구가 다시 술집에 왔죠
    자리를 옮겨서 조용한데 가서 얘기하는데
    솔직히 ㅇㅇ씨 맘에든다 알잖냐 근데 그 사람이 널
    좋아한다 넌 결혼도 한넘이 얼마나 더 가질려고 
    하며 장난 반 진심반 섞어 얘기 했죠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본인도 결혼얘기 안한건
    잘못인데 첨부터 묻지도 않았고 저랑 이어주고 싶어서
    아예 마음에서 제외시키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또 우린 가게 문닫을때까지 마시고 집에 들어갔죠

    ㅇㅇ씨에게 전화하려다 내일 일어나서 전화하려고
    참고 들어갔습니다 카톡을 할까 했는데 전화하는게
    나을거 같아 다시 퇴근전까지 시간을 기다렸죠
    역시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피합니다 
    친구한테 ㅇㅇ씨 무슨일 있냐고 알아보랬더니
    이젠 지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네요
    그러고 ㅇㅇ씨 집근처가서 카톡을 남겼습니다
    할말있으니 기다린다고 여기 사거리 커피숍이라니
    읽씹을 시전 ..ㅠ 그래두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2시간정도 기다리니 나오더군요 
    전날 잠을 못자 잠깐 잠들었고 비몽사몽으로 카톡확인을
    했는데 다시 뻗었다고 합니다 저도 커피숍에서 졸다깨다
    해서 결국 삼십분 정도 잤으니 얼마나 피곤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진솔한 얘기를 했습니다 
    결혼한 친구 얘긴 됐다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했고
    애티가 너무나서 둘다 결혼 안한지 안건 내 탓이라며
    자신에게 화를 막 내더군요 따뜻한 커피한잔 하면서
    얘긴 진짜 마니 했는데 한가지만 계속 중점적으로
    얘기하는데 그건 내 친구얘기 ..

    어떻게 돌려놔도 다시 친구얘기 얘기하는 시간 내내
    진솔한 내 감정을 전달했다기 보단 친구의 사생활
    결혼생활 그리고 다시 내얘기를 하려고 치면
    다시 원점 ..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죠
    나는 아니에요? 나도 많이 좋아한다고 근데도
    나는 안되는거냐니 진짜 미쳐버릴건 미안한듯
    하는 그 표정에서도 그 얼굴이 너무 예뻐  보인다는거
    그리고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나가 버리네요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건 따지고 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친구가 싫고 그 친구를 시기하고 그런 나를 난 못마땅해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나 싶기도 하고..
    눈물이 그칠때쯤 장문의 문자가 옵니다 
    결론은 본인도 제 친구가 유부남이면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몰라서 좋아한게 이렇게 위험할줄 몰랐다며
    이제 각자 안만나야 지금 상황이 정리가 될것 같답니다
    제 친구가 이미 본인의 마음에도 들어온 상태라 저를
    받아줄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도 잘못은 안했는데
    결국 우리는 상처를 받는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은 다시 그 시간을 기다릴까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돌아가서라도 이 사람을 잡고 싶은 마음인데 친구는
    그러지말랍니다 미련이 남는건 이해하는데 이미 
    너무 꼬여서 풀다가는 엉키는 사이가 된다고 본인이나
    ㅇ ㅇ씨나 서로 안보면서 치유해야되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휴 전 어떻게 해야하죠? 
    출처 친구의 친구얘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2/26 17:18:16  121.159.***.69  보바리바식  351509
    [2] 2016/12/27 00:59:19  119.66.***.33  민캅  54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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