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무뚝뚝한 남자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식사에 반주를 했는데
술이 약한 제가
홀짝홀짝 술을 마시는 걸 보고
"요 주정뱅이, 또 시작됐나?"
이러면서 가볍게 피식 웃는데 심쿵...
좀 취해서 목소리도 커지고 막 웃으니까
무표정으로 절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입가에 미묘한 웃음끼가 있어서 또 심쿵...
자기 옆자리를 두어번 손바닥으로 퉁퉁치더니
아이컨택 후
"이리 온나" 하길래
싫다고 뻐팅기니
"또 말 안듣제?" 하며
아랫입술을 깨물어서
나는 또 성불할 뻔 하였습니다.
평소엔 먼저 스킨십이나 사랑한다
표현을 잘 안하는 남자인데
제가 술을 마시면
너무나 다정한 눈빛에 부드러운 손길이 되니
서운하다가도 한 순간에 녹아버리게 되네요.
뽀뽀하자하면 두어번은 튕기는 남자인데
어젠 왜 내가 튕기니 피식 웃으면서
어디 못가게 팔로 목을 감고
부드럽지만 끈적하게
볼이며 목에 뽀뽀를 하는 건지...
이래서 내가 평소에 맨정신에 들이대는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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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2/03 19:37:16 108.162.***.130 류준열의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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