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을 보고 씁니다.
위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네이버 카페 닉네임 '메이' 라는 사용자가 네이버 카페내에서 듀오를 구하는 글을 올림
글의 목적은 실험.
--> 이 글에서 자신의 롤 닉네임을 '티모 샐러드' 라고 밝힘.
2. 네이버 카페 닉네임 '메이' 라는 사용자는 다수의 글과 댓글에서 벌레 용어를 사용함.
3. 롤 닉네임 '티모 샐러드'는 오유 유저로 활동 했음
이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실만을 분리하자면,
1. 네이버 카페 닉네임 '메이' 라는 사람은 벌레 용어 사용
2. 롤 닉네임 '티모 샐러드'는 오유 유저.
문제는 여기서 1번 사실과 2번 사실을 이어주는 증거자료는 그저
네이버 카페 닉네임 '메이'의 주장일 뿐 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네이버 카페 닉네임을 롤 닉네임으로 해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걸 바탕으로 저격하는 것은 심증에 의한 저격이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글의 댓글을 보시면 상당히 공격적인 댓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벌레들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자칫 성급한 판단은 오인사격을 할 수 있으니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몇가지 추가적인 조사를 해봤습니다.
우선 네이버 카페 닉네임 '메이'의 네이버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2012년까지 활동했던 오유 아이디가 하나 나왔습니다.
현재는 탈퇴한 상태 입니다.
'과학좋아'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였고 마지막 활동은 2012년에 끊깁니다.
모든 글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시사게에 올린 병역 문제 관련 글에 '나는 여성이다. 여성의 군 복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글이 있는 것으로 보건데, 현재 네이버 카페에서 여성임을 주장하는 것과 어느정도 의미가 일치(?)하는 것은 찾아볼 수 있지만...
2012년 오유에서 롤 관련 활동은 전무하였습니다.
그 외에 디씨 갤로그가 나왔으나 대부분의 활동은 과학에 관련된 갤러리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제 조사가 완벽한것도 아니고 자세하고 오랜시간동안 진행한것은 아닙니다만,
롤 티모 샐러드 = 오유 유저 = 네이버 카페 '메이' 라는 공식을 성립할만한 증거자료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
우리 모두가 벌레를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급한 저격과 판단은 오인사격으로 아군에게 피해만 입힐뿐이고 서로가 못믿게 될겁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