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티어를 올리고 싶으면 닷지를 망설이지 마라고 하지만 막상 닷지를 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망설이게 되고
또 닷지를 해야하는 상황인지 아닌지 정확한 판단이 힘들다.
닷지를 해야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픽에서의 불화
1픽이 미드를 간다는데 4~5픽이 자기가 미드를 간다며 픽을 박고 욕을 한다거나 게임 시작부터 욕을 하면서 시작하는 경우 그 분탕분자로 인해 게임이 잘 풀려도 아군의 멘탈에 무리를 줘 훅 망하는 경우가 많다. 롤은 멘탈게임이다. 시작부터 멘탈이 쓰레기인 사람과 만나면 이기더라도 기분이 나쁘기 마련이다. 자신의 멘탈과 게임의 즐거움을 위하여 닷지를 하는게 바람직하다.
2. 조합의 격차
조합이 이쪽은 올 딜러이고 물몸 상대는 탱커가 있는 돌진 or 장판조합일 경우 초반에 유리하다가도 한번 훅가면 쉽게 게임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 역전의 빌미를 마련해 줄 가능성이 크다. 솔랭에서는 밴을 보통 op캐릭을 하지만 픽은 상대를 보며 맞출 수 있다. 조합의 컨셉은 어느정도 갖춘 다음에 게임을 시작하는게 좋다.
3. 멀티서칭으로 팀원의 실력 알아보기(★★★★★★)
최근 자주 써먹는 방법으로 정말 꿀팁이라 생각한다. 멀티서칭으로 팀원을 확인할 경우 최근 10경기동안 승패와 모스트 챔프들의 승률과 판 수가 나온다.
최근 계속 연승을 한 팀원이 있거나 듀오인데 최근 8연승을 했거나하면 거의 80퍼 이상은 버스를 탈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 그럴 경우 무난히 게임을 시작하고 그 듀오가 캐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자신이 정글러이면 승률이 높은 챔프를 한 라인에 갱을 자주가주며 캐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반면 닷지를 해야할 경우는 모스트 챔프를 안 하고 생뚱맞은 챔프를 고르거나 승률이 상당히 낮은 챔프를 고르면 닷지를 생각해야한다. 아무리 조합이 좋더라도 숙련도가 낮은 챔프를 아군이 한다면 안 믿는게 좋다. 그 챔프가 유독 승률이 낮으면 낮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몇번 이런 상황이 나와 닷지를 하려 했지만 설마~ 잘하겠지라고 생각한 판은 전부 승률이 낮은 챔프를 한 라인에서 폭망 하여 초반에 끝난 경우가 많았다.
결론
닷지를 하는게 티어 올리기 좋다는 걸 알면서도 잘 하지 않는다. 보통 피시방을 가거나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고 한 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두세번 닷지하다보면 기다리는 시간은 훅훅 늘어나고 LP도 상당히 깎이게 된다. 하지만 적절하게 닷지를 하면 mmr이 안 깎이고 질 게임을 안 해서 멘탈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mmr도 아끼고 LP도 안 떨굴 수 있다. 닷지를 전략적으로 하여 이길 게임만 골라서 한다면 티어는 쑥쑥 오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