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 30~40분에 일반을 돌림

요새 쉔과 의사선쉔 스킨을 지른 터라 정글쉔에 푹 빠져서 정글픽

우리팀 보라 탑 케일 미드 카타 원딜 미포 서폿 피들 정글 쉔

적팀 파랑 탑 트린 미드 카직 원딜 베인 서폿 블크 정글 워윅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리쉬받은 뒤 레드를 먹자 탑에서 케일 퍼블따임

원래는 레드먹고 탑갱갈라 했으나 벌써 트린이 집에가서 가봤자 별 소용없음

미드보니 카타가 카직스 파워디나이중. 갱 갈 필요는 없어보였음

봇이야 뭐 백이면 백 와드가 박혀있어서 가봤자 시간낭비.

그래서 정글링 다시 시작.

그러나 탑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라도 걸린건지 포풍 연속 데스를 연이어 기록중. 갱을 가도 트린이 케일만 죽어라 썰어대서 케일은 어떻게 되든간에 죽고 내가 킬을 먹거나 겨우 살아서 튀거나 아니면 죽거나 이 세가지 결과로 나뉘었음.

봇에서도 슬슬 문제가 터지기 시작함. 챔편 선택창에서 미포 못한다고 했는데 정말로 못했음. Q 짤짤이는 커녕 CS도 못챙기고 서폿 피들과 사이좋게 킬 헌납중.

그와중에도 미드는 혼자서 무쌍찍으며 워윅이 갱을 와도 신컨으로 피하고 카직스를 연이어서 물먹이고 있었음.

대략 15분쯤 되었을때 탑과 봇의 데스를 합치면 15데스는 넘어갔음. 그나마 갱을 포기하고 정글 RPG를 한 나와 혼자서 무쌍찍던 괴물같은 카타리나만 템이 정상적이었음.

맵의 상황은 탑과 봇 둘다 1차 타워가 밀려있고 미드 혼자 멀쩡했으며 적팀은 미드 1차만 밀리고 나머진 다 멀쩡.

그와중에 멘붕온 피들과 카타가 키배를 뜸. 그렇게 둘이서 욕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어느새 팀 분위기는 험악해지면서 개판이 됌. 당연 서렌치자는 말이 나왔음.

다들 답이없다고 판단했는지 미드 모여서 한타 준비함. 우리팀 2차 포탑앞에서 농성중인데 돌연 적들이 죄다 사라짐. 그래서 우리도 당겨진 라인 정리하러 가고 재정비도 하고 그럼. 이때가 대략 20분쯤이었는데 서렌을 조심스레 쳐보니 1찬성 4반대... 서렌 포기.

그와중에 베인 혼자서 미드를 밀고 있길래 이때다 하고 우 몰려가서 잘라버리고, 한타가 일어남.

미드를 제외한 다른 라인은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잘 해줬음. 하지만 역시 압권은 카타리나. 반피 이하가 되면서도 적절한 순보로 들어가서 킬로 마무리내고 패시브로 쿨리셋한 다음 순보로 다시 후퇴하는등 신들린 컨트롤을 보여줬음.

그렇게 해서 질줄 알았던 한타를 이겼음. 물론 우리팀은 3명이나 죽었지만 어쨌든 이긴건 이긴거였음.

카타가 자신 입으로 플래티넘이라고 말함. 왠지 신들린 플레이를 보니까 그럴것도 같았음. 사실 플래티넘이든 뭐든 상관 없었지만 제일 잘했고 잘 컸으니까... 카타가 자신이 오더를 한다고 말함. 어차피 카타빼고 다 망해서 군말없이 다들 동의함.

적들도 이길것 같았던 한타를 지고 난 이후 전챗으로 약간 당황한 기색을 보였음. 그리고 2차 한타 시작.

이번엔 난 탑을 밀다가 카타가 반피가 되는 순간 궁을 걸어줌. 카타는 이에 배신하지 않고 적들을 죄다 썰어버림. 그렇게 해서 또 2차 한타 성공.

한타 성공후 내가 몸을 대서 적 억제기 포탑을 밀고 재정비를 함. 카타가 재정비후 바론을 먹자고 함. 다들 동의.

바론 앞에서 모였으나 적들도 눈치채고 정글에서 알짱댐. 그와중에 카직스의 연이은 포킹으로 다들 반피가 되어버려서 다시 재정비하기로 결정. 난 풀피여서 그냥 남았음.

다 재정비하기로 흩어졌을때 베인 블크 카직스 셋이서 바론을 먹기 시작함. 나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림자 돌진으로 들어간 다음 강타로 스틸하려는 계획을 세움.

계속 바론을 주시하고 있자니 우리팀이 속속들이 한명씩 도착하기 시작했고 소규모 교전이 일어날라는 찰나에 바론의 체력이 1400정도 남았길래 주저없이 들어가서 강타를 써주자 스틸 성공.

바론을 리쉬해주던 셋은 베인빼고 죄다 썰려버림. 베인을 나와 피들이 추적했으나 구르기 + 벽꿍 + 궁으로 잡을 수 없었음. 그래도 바론 스틸했고 2명 잘랐으니까 상관없었지만.

그길로 탑 억제기까지 밀고 미드 억제기도 이참에 밀어버림. 그리고 재정비할라했으나 바론을 직접 잡은게 아니라 스틸해서 그런지 우리팀 전체의 체력이 다들 빵빵해서 그냥 밀기로 했고 이김.

카타가 이 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케일 키워주는것땜 돌렸다고 함. 운이 좋았음.

이렇게 이기기까지 사이에도 피들은 카타와 키배를 벌인 이후 카타가 하는말은 죄다 반대하고 욕을 날리고 갖은 깽판을 쳐대며 상대팀에게도 광역 도발을 때려댔음. 승리 메시지가 뜰때까지 계속 됬음. 물론 당연히 씹었지만.

요약

시작하고 탑과 봇에서 미친듯한 똥을 싸댐

미드 혼자 흥하고 분위기가 험악할때 기적적으로 한타이김

그후 연속적으로 한타이기고 바론도 스틸하고 적을 다 싸그리 밀어버림

필력이 부족한 관계로 재미가 없었다면 죄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