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가전제품으로 인한 진동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서, 이 소음이 어디에서 나는지를 모른다는 거죠.
가전제품도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안마의자나 우퍼같은건 확실히 아니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쪽으로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정확하진 않습니다.
윗층 세대가 새로 이사온 이후로 생긴 소음이고,
진동소음이 나기직전에 선명하게 '덜그럭'거리며 무언가를 조작하는 소리가 들려 윗층이라는 심증은 가지고 있으나,
물증도 없고, 윗층은 자기네가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확실한건, 그 소음을 내는 세대는 자기네 집 소음인줄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차례 아파트 방송을 했거든요.
처음 몇번은 방송한 날에는 조용하더니, 자기네 집인줄은 모른다는걸 눈치 챘는지, 이제는 방송을 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대신 사람이 잘법한 새벽 시간대에 쓰는데, 문제는 이 진동소음이 너무 커서 도저히 잘수가 없다는 거죠.
층간소음센터에도 문의 해봤는데, 자기네는 사람이 쿵쾅대는 소음만 민원을 받는다더군요. ㅡㅡ
게다가 본인들이 아니라고 발뻄하면 자기네들도 어쩔 수 없대요.
저희는 기계소음이고, 본인들이 아니라고 발뺌하니 민원을 처리할 수 없다며 민원을 취소 시키겠다더군요.
참나...
관리사무소에서는 방송말고는 해줄수 있는게 없답니다. 그렇다고 자기네가 세대마다 돌아다니며 집안을 확인할수도 없는거 아니냐며..
일단 무료법률공단에 문의는 넣어놨으나, 일주일은 기다려야 답을 들을 수 있다네요.
혹시 몰라 여기에도 여쭤봅니다.
혹시 이 경우, 경찰을 통해서든 뭐든 어느 집에서 나는 소음인지 알아낼 방법이 없을까요?
만약 없다면 다른 무슨 뾰족한 수라도 없을까요?
벌써 세달째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정상생활이 힘듭니다.
아니면 하다 못해, 법적으로 관리사무소라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ㅠ
뭔가 그래야만 관리사무소에서도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나설거 같은데...
진짜 내 집에서 세달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미쳐버릴 지경이네요.
그냥.. 어떤 방법이든 최소한 시도는 해볼만한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