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살고있구요.

일층에 한 세대 2층에 두세대 총 세집안사는 주택입니다.

일층에 사는 집은 아버지처럼 보이는 분은 안계시구요. 좀 극성스런 아줌마 한 분 아들이 두명인것 같은데 한 명이 장애인입니다.

얼마전부터 강아지를 한 마리 묶어놓고 기르기 시작했더군요. 키워놓고 뭐 방법용으로 쓸건지 뭐 그런건 모르겠는데

밑층의 아주머니도 개를 대하는게 좀 쌀쌀맞은걸 느꼈는데 그 개가 제것이 아니다보니 신경을 쓰지않았거든요.

전 그냥 지나갈때마다 저를 보고 유난히 너무 좋아하길래 쓰다듬어주고 이뻐해주고 항상 지나가거든요.

근데 오늘 낮에 밑층에서 뭐가 깨갱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는겁니다.

아버지가 담배한대 피시면서 밑층을 보고있으셨나본데 저거저거 싸이코아니냐.. 저런인간들이 범죄저지른다 위험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들어보니까 개를 학대했나봅니다.

그러고 볼일보러 나갔나본데 나가면서 재밌다고 씨익 웃고 갔다더군요.

아무튼 오늘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얼마 더 지켜보다가 강아지 비명이 더 심해지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입니다.

근데 이게 개주인이 장애인이고 동물학대하는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나요?

제가 신고했다가 별문제도 안되는거고하면 괜히 신고하게되는거잖아요. 저사람들도 꼴보긴 싫지만 어쨌든 문제일으키고싶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