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 상담사한테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요금제를 만 구천원으로 깍아주고
올해 4월에 나온 최신형 스마트 폰으로 교체해준다면서
그랬어요
KT에서 전화한줄 알았어요
그런 서비스 같은거인줄 알았어요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나중에 듣고 보니까 KT M모바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생각없이 예예 했고 주민등록번호 같은거 알려주고 끊었습니다. 세번정도 전화 했고
일종의 사기인지도 모르고요
(검색해보니까 저랑 비슷한 사례도 많고 기사도 떳더군요)
내용에 내일 배송된다면서 민증 찍어서 보내줘야한다느니 삼년 약정이니 어쩌구 이야기들 했고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전화해보았거든요 그런데 하지 말라면서 그랬어요
그 번호로 다시 전화 해보고 했는데
그전에 엄마도 그쪽에 전화하고
저도 안한다고 했거든요 그렇게하니까 상담하는 사람 연결해준다고 하고 끊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전화해보니까 (남자 상담사) 아까 어머니한테 전화받았다며 어머니한테 전화 해준다고 하고 끊더라구요
그리고 전화 왔는데 여자 상담사가 아니 왜요 고객님 저희가 요금 만구천원으로 깍아준다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래놓고 또 어머니한테 다섯시에 전화 해준다면서 끊더라구요 (상담사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니까 경악했습니다)
다행히 처음에 전화할때 5시부터 핸드폰 안된다고 했는데 지금 다섯시 지났는데 잘되네요
뒤탈 없겠죠? 주민등록번호하고 주소 알려줬는데
또 혹시 대처해야할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또 케이티 고객센터 1588-0608 전화했는데 핸드폰 변동내역 없다고 하고 도와드릴게 없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보니까 그 인간들 핸드폰은 불량제품 보내준다더군요 전화 얼마 하면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한다네요 피해자들은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내일 집에 핸드폰 택배로 올까봐 두렵습니다.
번호 보니까 02- 로 시작하는게 저는 지방인 울산 사는데 그쪽은 서울에서 전화했더군요 제 개인정보 유출되서 거기서 저한테 전화건거죠
그 사람들한테 이제 전화 걸면 수신거부 멘트가 나와요 (그게 또 중국 보이스피싱처럼 굉장히 어색한 목소리입니다)
일종의 사기에 이렇게 쉽게 당한다는걸 몰랐습니다. 검색해보니 피해자들도 많더군요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세요 남일처럼 생각하시면 안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