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매일 밤 12시 퇴근에 격주마다 금요일 밤새는게 기본이요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그런...</div> <div>거기에다가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div> <div>인신공격에다가 시시때때로 카톡으로 업무지시까지... 정말 견딜 수 없더라구요.</div> <div>그렇다고 연봉이 높은것도 아니고 이건 돈은 둘째치고 거기서라면 사람답게 살 수 없어서 결심했죠.</div> <div>그래서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퇴직했습니다. </div> <div>나오면서도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입사 3개월만에 정규직을 때려쳤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근 8개월 동안 아직 구직 활동 중입니다. </div> <div>실제로도 위가 많이 안 좋아져서 요양을 하느라 2달을... </div> <div>다시 구직을 하기 위한 스펙 때문에 학원을 다니느라 2달을 보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후에는 단기 아르바이트와 함께 매일 잡코리아와 사람인을 해멨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7살의 나이, 졸업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이렇다 할 경력은 없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다양한 경험이 있는 그저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제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군다가 이전 3개월의 경력은 차라리 없는게 나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그러면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기에 없앨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면접을 가면 모두가 다 이직 사유를 묻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절대 솔직하게 말 할 수 없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그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말하는 가식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면접에 문제인지 다른 경력상의 문제인지 매번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 지난달 초, 조건이 좋은 회사에서 제게 호감을 표시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제 탓으로 불합격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사의 실무 담당자 님의 큰 무리 없으면 합격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제 마음이 제일 문제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 한달간의 준비를 다 보여주기도 전에 말이죠...ㅜㅜ 억울하기도 합니다... 너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불합격에 대한 어떠한 말씀도 없으시더라구요. 담당자님께 전화를 해서야 알았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계열사씩이나 돼서... 참...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불합격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문자를 했습니다. 무리없이 합격할 것이라 알고 계셨거든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너무 면목없고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저를 사랑한다는 문자에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div> <div>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힘 내서 취업 준비를 해야하는데 정말 잘 안됩니다...</div> <div>이젠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런 일이나 하고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되고...</div> <div>제가 정말 능력 없고 쓸모 없게 느껴집니다. </div> <div>저 정말 어떡하죠???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