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리뷰는 언제나 가득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귀신떼 (우리에게 보이지 않았지만)앞에 홀로 있던 태양을 구해주는 주군, 태양을 특별 고객 관리센터 상담사로 자신 곁에 둔다.
귀신과 이야기하는 태양을 본 고여사는 태양을 통해 왕회장의 손자인 지우의 영혼결혼식을 성사시키기 위해 태양을 부른다
사건의 전후를 알게 된 주군은 태양이 걱정되 막무가내로 왕회장 댁에 찾아가고, 무사한 태양을 확인한다
태양을 통해 지우 이야기를 안 주군은 지우의 첫사랑을 찾아주며 왕회장과의 사업적 인맥을 쌓는다.
한편, 주군의 고모는 태양을 떼내기 위해 이령을 찾아가 결혼 파토의 원인이 공실임을 밝힌다.
태양을 찾아간 이령은 강우에게 스토커로 오해받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령에게 강우는 조건을 걸고 비밀병기가 되어준다고 제안한다.
태양은 자신을 지켜준 강우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진심을 다해 말하고 거절한다.
하지만 강우는 태양에게 용기를 내고, 그 장면을 주군이 지켜본다.
용기를 내준 강우에게 고마워하며, 힘내서 같이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태양과 그녀를 바라보는 주군에서 끝!!
주군과 태양, 태양과 강우, 주군과 이령까지 함께한 4각관계가 비로소 시작되었는데요
요즘 드라마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애정 관계라 추억 돋네요 ㅋ
하지만 이번주에도 서브여주인 이령은 ㅠㅠ 웃기는 것만 나왔네요
혼신의 프라이팬 퍼포먼스는 물론 엄청 웃겼지만 ㅋㅋㅋ 너무 코믹한 부분에만 기능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쪽으로만 치우치다보면 이미 자신의 매력을 넘쳐 흐르게 표현하고 있는 태양에 비해 파이가 작아
서브여주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았으니 일단 기대해 봐야겠네요
이번주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강우입니다!!!
태양과 함께 애정관계의 새로운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꺄아~~
주군을 감시하던 강우가 또다른 감시를 위해 태양에게 강제 고백을 한 것인지
혹은 태양에게 서서히 물들어간 강우의 진심인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작이 진심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강우의 모습에선 이 마음의 마지막은 사랑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작이 완벽한 사랑이 아니었기에 그것이 드러날때의 갈등과 상처가 벌써부터 안타깝지만
일단 로렐라이 언덕에서 다이빙을 하기로 한 강우의 다음이 기대됩니다.
강우 다음으로 빛났던 츤데레 주군!!!
강우의 화살표가 태양으로 향하자 마자 주군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집니다
이번화 내에서만 6단계의 심경의 변화를 겪었는데요
1. 같이 출근하는 태양과 강우를 보는 주군
2. 자신이 보낸 태양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게되자 한달음에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간 주군
3. 강우를 의식하느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것을 거절하는 태양에게 심통부리는 주군
4. 태양이 강우를 거절하게 되어 슬프다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주군
5. 태양을 집까지 데려다주려하는 주군
6. 용기를 내겠다는 강우와 그에 기뻐하는 태양을 보는 주군
물론, 아직까진 자신의 마음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 마음이 돈과 사업에 의해 가려지긴 하지만!
주군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 일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 에피소드로 풀어나가게 되고
태양의 마음은 어떻게 표현되게 될지가 가장 관건일 듯 하네요 ㅋ
태양의 존재에 대한 큰 복선이 드러난 이번화!!
영혼 결혼식을 주선하는 고여사를 통해 태양의 위기복선이 드러났습니다.
'태양이 환해서 어둠이 자꾸 찾아오는 것. 경계해야 한다.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당신을 이용해서 다시 돌아올 기회.
어둠은 빛을 삼키고 죽음은 사랑을 삼킨다.'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고여사에 덧붙여
주군을 바라보고 있는 희주를 등장시키며 희주가 주군에게 가기위해 태양을 삼킬 것이라는 복선을 심어두었는데요
이 절체절명의 순간 주군이 희주가 아닌 태양을 선택하려면 이둘의 마음을 알콩달콩 차곡차곡 쌓아야겠네요
이번화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아무래도 귀신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4명의 주인공이야기 분량이 작기도 했지만
시작은 분명 공포였는데 전개와 결말은... 한편의 뮤직비디오로 끝나버렸네요 ㅠ
아무리 옴니버스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이야기가 기능적인 면에만 치우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극 마지막에 등장한 승모 승준 형제의 귀신친구들과 인형은 벌써부터 오싹 오싹 기대되네요
각 인물들간의 화살표를 공고히 한 이번 한 화였습니다!!!
극의 1/3을 지나며 해야할 것들은 놓치지 않고 챙겨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유지해 나간다면 끝까지 애정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화에 왕회장님댁 지우로 등장한 유민규씨입니다.
<닥치고 꽃미남밴드>에서 껄렁껄렁하고 능글맞은 연기로 눈에 띄었는데
훈남이 분장으로 좀비가 되어버렸네요... ㅋㅋㅋ 하마터면 못알아볼 뻔 했어요 목소리를 들어야 알 수 있었다는...
귀신도 중요하지만 훈남과 훈녀의 각은 좀 살려주세요ㅠㅠㅠ 분명있을거에요 잘생기고 이쁜귀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