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앉아 가는 법 글 올라 왔는데 3호선만 빠져서
재미삼아 적어 봅니다
3호선 빼고는 아래글 참조
본인은 3호선 지하철 경력만 20년에 빛납니다 훗~
고,대,직장 모두 얄짤 없이 3호선 (한 동네서 40년 가까이 살아서 그럼.. ㅡ.ㅡ;)
분당선이나 일산선까지는 잘 모름 ㅎㅎ
아침에 오금행 타시는 분들 구파발 전이면 한 10분 먼저 나오셔서 구파발에서 갈아 타세요
하나 걸러서 하나씩 구파발발 열차가 나오는데 그냥 새차임 아무도 안탄
제법 많은 분들이 미리 기둘리고 있음
아침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 앉아 계신 분들 앞에 서기도 쉽지는 않아요
일산선에서 타는 분들 아니면 말이죠
주요 공략 포인트는
종로3가 을지로3가 충무로로 이어지는 3연타 지역인데요
전철에 반이상 심할땐 2/3가 갈림니다
종로 3가 전 혹은 그때에 앉아 계신 분들 앞을 선점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가장 많이 내리는 충무로에서 앉을 가능성이 높아요
종로 3가나 을지로에서 앉은 분들 앞에 앉으면 그냥 서서 가심됩니다
희안한게 순서대로 많이 내려요 종로<을지로<충무로 참 신기해요 ㅋㅋ
앉아계신 분이 나이가 지긋하시다 하면 안국or종로3가 입니다
직장인이시다 싶으면 거의 다 을지로 아님 충무로
학생들은 종을 못잡겠어요(동대앞에서도 의외로 그닥 안내림 ㅎㄷ)
젊거나 화려하게 입으셨거나 혹은 스타일이 좀 특이 하다 싶으면 그분들은 압구정 혹은 신사역까지 갑니다
앞에서면... 그냥 서서 간다 생각 하세요....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면 앉은 사람들보다 서있는 사람들이 적어요
그냥 편히 가시되
다음역인 교대 남부터미널 양재 요기서 좀 내립니다
여기서도 못앉으셨다
그저 고행한다 생각 하시고 수서까지 가세요 ㅋㅋ
올라오는길은 반대이긴 한데
다만 어르신들이 아침보다 현저하게 적어서 좀 맘이 편합니다 ㅎㅎ
다만 10시30분정도에.. 지하철 죽습니다
술먹은 사람들과 야근한 사람들이 동시에 어택!!!!
조심 합시다...ㅠ
또 사소 하지만 묘하게 아침에 연신내에서 타는 사람은 적은데 저녁에 내리는 사람은 참 많아요 ㅋㅋ
서서 지하철 타는게 칼로리 소모가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양보할 이유가 있다면 관대 하게 양보 하면서 다녀요 우리~ ㅎ
그리고 무리 하게 자리 밀치기...
우리가 어릴때 욕하던.. 그런 사람으로 늙지 맙시다요!!!
그리고 거북이 백팩 등산 배낭 출퇴근길에 정말 싫네요...ㅠ
이만 줄이겠습니다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