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4년전...</div> <div> </div> <div>23살 때 일입니다.</div> <div> </div> <div>22살 군 전역 후 </div> <div> </div> <div>19살 때 일하다 알게 되었던 그녀에게</div> <div> </div> <div>열심히 들이대고 사겼지만 1년 반만에 차였었죠.</div> <div> </div> <div>차인 이유는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그녀는 저에게 늘 말했죠.</div> <div> </div> <div>"나... 너 만날 때마다 죄짓는 기분이야..."</div> <div> </div> <div>"너무 어려..."</div> <div> </div> <div>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그녀와 저의 나이차는 무려 8살.</div> <div> </div> <div>처음 들이댓을 때부터 따귀맞기로 시작이요, 달래기에</div> <div> </div> <div>"너... 솔직히 말해, 누나가 나이많고 애인없이 오래지내서 한번 눕혀보고 싶어 그런거지?"</div> <div> </div> <div>하는 오해에...</div> <div> </div> <div>결국은 나이차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었죠.</div> <div> </div> <div>그리고 헤어지며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너..23이지? 누난 31이야. 너... 27쯤 먹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 그럼 다시 한번 만나보자. 그 사이 누나 시집가면 무효!!"</div> <div> </div> <div>이 말에 저는 솔직히 누나가 그 사이 시집을 갈 거라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가끔 연락이 되면 남친생겼느니 능력 좋느니 소리를 들었고</div> <div> </div> <div>그 사이 저도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 </div> <div>4년이 지나...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2014년 새해 인사를 문자로 보내며</div> <div> </div> <div>"첨 만났을때 내가 19살,  누나가 27이었는데... 이젠 내가 27이네~ 잇힝! 복 많이 받어!"</div> <div> </div> <div>라고 문자를 보냈었죠.</div> <div> </div> <div>그녀는 문자 답장 대신, 새해 첫 통화를 저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 </div> <div>"너...너... 저...정말... 2...27?????"</div> <div> </div> <div>이란 당황한 목소리로 저에게 물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5분정도를 통화하며  며칠 전 저와 만날 약속을 잡게 되었죠.</div> <div> </div> <div>티타임을 가지며 그녀는 저에게</div> <div> </div> <div>"말도 안돼!"</div> <div> </div> <div>를 연발하며 </div> <div> </div> <div>"니가 27이면 난 3...35...으아악!"</div> <div> </div> <div>등 멘붕의 모습까지 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며 예전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죠.</div> <div> </div> <div>제가 먼저 물었습니다.</div> <div> </div> <div>"27살 되었는데... 우리 만나야 하는거임?"</div> <div> </div> <div>"그...그러게 좀 막상 그러니 당황스럽네."</div> <div> </div> <div>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저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속으로)는 제가 속으로 한 대답입니다.</div> <div> </div> <div>"그...그 그러니까, 우리 둘 다 연애는 잘 못하는 사람둘이고, 솔직히 지금 그땐 별 생각없이 했던 말이 현실되서 많이 당황스럽잖아?"</div> <div> </div> <div>(속으로)"안 당황했어 이여자야! 나도 그때 그게 걍 우리 만나지 말자 란 소린줄 알았어!"</div> <div> </div> <div>"그...그래서 그런데... 누나 솔직히 40이전엔 가야한다 생각하거든?"</div> <div> </div> <div>(속으로)"누나... 나 19살때 30이전 가야한다 생각한다 했었거든? 그때 누나 27이었지?"</div> <div> </div> <div>"누나 40대면... 너 32인데... 그때 우리 둘다 결혼못하고 솔로면 진짜로 만나는거 어때?"</div> <div> </div> <div>이 말에 전 자리에선 웃으며 좋을대로 하라며 답했지만</div> <div> </div> <div>여기에 제 속마음을 적어봅니다.</div> <div> </div> <div>누나, 우리 그날 둘다 이렇게 나온건...</div> <div> </div> <div>둘다 결혼 못했고, 애인 없어서잖아? 그렇지?</div> <div> </div> <div>내 생각에 우리는 평생 이렇게 만나기만 할 것 같아.</div> <div> </div> <div>내가 30이든, 40이든 말야...</div> <div> </div> <div>왜냐하면</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우린 둘 다 오유남, 오유녀잖아.</div> <div> </div> <div>거기다 솔직히 연애는 내가 더 많이 해봤고...(그래봤자 손가락 숫자 하나 둘 차이지만...)</div> <div> </div> <div>그리고... </div> <div> </div> <div>오유인분들게 공약 하나 할게요.</div> <div> </div> <div>제가 지금 27이고 지금이 2014년이니 </div> <div> </div> <div>제가 32면 2019년이겠죠?</div> <div> </div> <div>2019년 이맘때쯤 위에 언급한 8살 연상녀와 다시 한번 만났을 때</div> <div> </div> <div>저도 솔로,미혼 그녀도 솔로,미혼이라면</div> <div> </div> <div>푸르딩딩 댓글분들의 의견을 모아 그대로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