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현충일 전날인 화요일날 예비군 받으러 서울에서 대구로 힘들게 갔음

본인은 5년차라 하루짜리 훈련만 받으면 돼서 아침에 일어나 꾸역꾸역 옷입고 팔공산으로 향했음

산쪽이지만 대구의 날씨는 가히 한여름 해변가를 연상케하는듯 엄청난 땀을 흘리게 했음

운좋게도 아침에는 구급법 화생방등 교장이동하는 교육받고 점심먹고 오후에 총쏘고 강당에서 안보교육 받는

거라 오전만 뻐기면 됐음

첫 교장이 화생방이였음 20분동안 방독면 썻다벗었따...제길

그다음 구급범....교보제에 입맞춤하고 가슴도 만지고 하악..ㅋㅋ

그다음이 진지전툰가???기억은 안나지만 무튼 그거 받으러 갔음

가니깐 교관님이 지금 여기 예비군들이 전투는 나보다 더잘하닌깐 걍 앉아서 쉬다가 가라고 했음..ㅋㅋ

아는사람도 없고 걍 담배피고 시간만 때우고있는데 교관이 문득..

내일이 무슨날이지 아는사람????ㅋㅋㅋ

아무도 대답을 안함..ㅋㅋ알아도 대답하고 교관이랑 얘기하는거 자체가 귀찮아서 다들 입다물고 있는드했음

그러자 교관이 "내일은 현충일이죠 그럼 앞에 201번 예비군..6.25가 몇년도에 일어 났죠?"

ㅋㅋㅋㅋ무슨 저런 초딩도 코웃음 치며 대답할 질문을 하는가..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상상초월

1948년도 입니다.

벙~~~~~교관도 벙~~~ 교관이 그옆에 사람한테 물어보니 

56년도입니다....

또 그옆에 물어보니 45년입니다..와나 여기서 진짜 멘붕옴

교관도 빡쳤는디 20명한테 다물어봤음

20명중 아는사람 나 포함 4명 ㅋㅋㅋㅋㅋㅋ대단했음..ㅋㅋㅋㅋ군대도 갔다온 예비군들이..

교관이 다시 물어봄..

"광복절은 몇년도죠???"

다시 시작댄 다채로운 대답들ㅋ59년,42년 등등

아까 6.25가 45년이라 말한 사람은 광복절이 52년이란다.ㅋ.ㅋㅋㅋ아놔.ㅋ.ㅋㅋ

그후에 교관이 일제치하가 몇년동안 행해졌는지 물어봐도.....20개의 다른 대답...

그럼 일제가 언제 우리나라 먹었죠????

그또한 다채로운대답....


남자분들...군필분들.. 여자들 안보의식 땅바닥이라고 말할려면....
우리 남자들부터 제대로 알고있어야 하지 않겠슴까????
저날 진짜 내가 틀린답 말한거 아닌데도 쪽팔렸음.ㅠ.ㅠ

어뜨케 끝내야 대지???ㅎㅎㅎㅎ

오줌발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