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스트간 "강원대의 위엄" 글을 보고 씁니다.

이걸 어디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몰르겠어서 고민 하다가
뭐 별 내용도 아니고 그냥 혼자 넋두리라서 그냥 여기다가 씀
문제 되거나 그러면 삭제 할게요ㅋㅋㅋ

얼마전에 서울시립대는 정말 반값 등록금 실행한다고 함 뭐 한 50% 인하라고 보면 되나ㅋ

여튼 그렇고 강원대 위엄 이라는 글 보니까
강원대(강원전문대학이라고 했나) 인가 그곳은 20% 라고 함 그곳은 사립대

본인은 서울에 있는 4년제 국립대 다니고 있음
아쉽게 서울대는 아님 서울 시립대도 아님ㅋㅋ

제가 알기로 옛날부터 등록금좀 내리라고내리라고 ㅈㄹㅈㄹ 했으나 안댄다고 안댄다고 하다가 
'10년 중순인가 말쯤엔가 겨우겨우 동ㅋ결ㅋ 됨. (그 전의 상황은 잘 모름, 군대가있어서..)
인하가 아니라 등록금이 동결, 그니까 10학번이랑 11학번이랑 같은 학비를 낼수 있게 됨

우리학교는 계속해서 등록금이 오르는 추세임. 한해 최대 30%오른적도 있음
02학번 정도 되는 형들은 등록금 낼때 100만원짜리 수표 들고가서 등록금 내고 남은돈으로
술먹었다고 하고 05학번 형아들은 1학점당 10만원 약간 안되게 나 06학번은 1학점당 10만원 약간 넘게
내는걸로 알고있음 (우리학교는 학점제로 등록금을냄, 이거 참 좋다 생각하나 이것도 학기제로 바꾼다함.)

제가 1학년 마치고 군대를 바로가서 07~08학번은 아는 사람이 없어 못물어 봣는데
09학번은 21학점 정도 들었을때 200만원 후반대가 나온다고 들은것 같고 지금 10~11학번은
300만원 이상이 나온다고 함. 방금 11학번 룸메에게 물어보니 1학점당 15만원임.
계산해보면 21학점 풀로 채워 들으면 3150000만원.

그런데,
이번에 시립대 반값 등록금 딱 되고 난리난리dog난리가 나고 나라에서도 부실대학 감사니 뭐니
재정감사니 뭐니 한거같은데 우리학교는 딱히 뭐 걸린거 같지는 않음. 근데 학생회고 학생이고
서울시립대 예를 들어서 따지고 파고 하다보니..드디어!! 드디어 인하가 되었음!!

근데근데근데근데 얼마나 인하했느냐!! 바로바로바로바로!! 3%ㅋㅋㅋㅋ3%래 3%ㅋㅋㅋ
계산해보니 21학점 기준으로 12학번이 11학번보다 대략 10만원 더 싸게 다님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인상이 되든 인하가 되든 동결이 되든 그건 무조건 다음해에 들어오는 학생들한테만 적용되는거라
사실 재학생들에게는 막말로 아무 상관 없음 등록금이 100%인상되도 나는 지금 내는 만큼만 내면 됨
(아무리 그래도 100%인상 되는 미친일은 안일어나겠지만ㅋㅋ)

근데 왜 등록금을 06학번인 나는 1학점당 10만원 정도내고 10학번은 15만원을 내야되지?
1학점당 10만원내는 나랑 15만원 내는 10학번이 더 좋은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더 좋은 강의실에서
더 좋은 내용의 수업을 듣나? 그건 아니거든..
(부끄럽지만 본인 올해 10학번이랑 같이 수업들었는데 당연히 같은 교수님에 같은 내용의 수업게 같은
실습을 했고 실습 재료와 기자재또한 같은걸 썻음)

나도 이기적인 인간이라
"올릴려면 다 같이 올려!! 신입생들만 올리지말고!!" 이렇겐 죽어도 못 하겠는데ㅋㅋ
물가인상률을 고려한다고 해도 왜 이렇게 해마다 등록금이 미친듯이 뛰는지 모르겟음(적어도 우리학굔)
더군다나 우리는 국립이라 나라의 지원을 받을텐데도 말이지..이번에 20%인하 한 학교는 사립이라죠?

말이 삼천포로 빠지고 두서없이 막 아무말이나 써지긴 했는데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뭐 등록금좀 앵간치 하자 이말이에요;;ㅋㅋ
다같이 인하 못하면 에이 씨풋 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찌 하고 자위라도 할텐데
왜 어떤덴 인하하고 어떤덴 못하는지.. 도무지 못하겠습니다.
어쨋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며 오유해서 안생기는 우리 대학생 오유인들!!
사..사...사라...사랑....아..아니..조..좋아합니다..;; 우리 다 힘내요!!

말도 안되는 뻘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반말투의 문체 양해해주시길 바라구요!!
위에있는 금전적인 수치는 제가 어디 적어논게 아니라 들은거라 100%정확하진 않지만
93%이상의 정확도는 있는 수치입니다ㅋㅋ 우리모두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