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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706630
    작성자 : 프리윌
    추천 : 10
    조회수 : 1904
    IP : 116.43.***.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01/04 20:04:33
    http://todayhumor.com/?humordata_706630 모바일
    (30금) 너구리에 다시마 7 개 들은 풍경
    영화보다 얼핏 잠 들은거 같은데
    벌써 해가 졌나보네

    배가 고파 대충 대한민국 남성교복점퍼 하나 걸치고
    거울보니 머리에 까치집이 져져 있어

    머리를 감고 나갈까 하다가 에이 17 누가 나 본다고 밥 먹으로 가는데
    머리를 감고 나가나......

    내복을 안입고 츄리닝만 입었더니 춥다.

    담배 하나 물고
    또 한 끼를 떼울라고 집 밖을 나서 보지만
    마땅히 먹을 만한 게 없어......

    왠일인지 오늘은 대기표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바지락칼국수집도 지나치고
    돌솥밥집도 지나치고,어제 순대국 먹었더니 순대국집도 지나치고,뼈다귀해장국은 너무 멀고
    김치찌게집도 지나쳐 버리니.......

    이젠 막다른 골목이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뭘 먹고 한 끼를 때워야 하나......

    골목의 끝에 서서 김천국밥의 쏘세지햄오므라이스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

    그래 오랜만에 짬뽕 곱배기다.

    횡단보도를 건너 윗동네 중국집에 들어갔지...

    주문을 하고 잠시 후 나온 짬뽕곱배기 사진이야
    엥 왠 요구르트?

    요구르트를 주는 중국집이 있네

    짬뽕을 먹을라 했더니 옆에 있는 요구르트가 자꾸 눈에 띄어

    너구리에 다시마 7 개 있을때가 이런 느낌일까?

    써빙해준 아가씨 전화받을 때 찰칵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보니 언젠가 전남보성읍내 철길따라 배고파 들어간
    그 중국집에서도 요구르트를 주었었는데...

    식생사 새옹지마라고
    오징어도 반 마리나 들어있고 , 새우도 세 마리 ,조개도 네 개
    양파,호박,양배추 야채도 적당히... 국물맛도 좋네...

    집근처 조개 두 개에 , 오징어 다리 두 조각 ,양파만 들어있는 양파짬뽕만 먹다가
    오늘 나는 나의 새로운 중국집을 발견했어

    식생사 새옹지마라고 ......

    불은 훤하게 켜져 있는데
    홀에 사람이 없어서 들어가지 않았다면 나는 이 중국집을 못 만났으리
    ....
    요구르트는 내일 출근전에 먹어야지
    ....



    프리윌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당신의 반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반대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당신의 표현의자유를 위해 끝까지 침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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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4 20:07:57  61.75.***.1  
    [2] 2011/01/04 20:12:02  175.125.***.175  
    [3] 2011/01/04 20:27:01  180.67.***.221  풍류도깨비
    [4] 2011/01/04 21:41:04  111.65.***.182  안뇽/
    [5] 2011/01/04 21:50:35  116.127.***.252  공1대1생
    [6] 2011/01/04 22:34:42  221.143.***.204  
    [7] 2011/01/04 22:54:50  59.14.***.237  
    [8] 2011/01/04 23:18:43  1.177.***.165  
    [9] 2011/01/05 04:57:36  125.139.***.48  
    [10] 2011/01/05 05:01:48  118.22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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