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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찌흘림 낚시를 처음 배워서 드디어 횟감으로 쓸만한
고기를 낚았을 때 였습니다.
생선은 시장 가서 고르면 비늘치고 대가리떼고 지느러미 자르고 내장 뽑아서
찌져먹고 꾸버먹고 할 수 있도록 다 손질 해 주지만, 바다에서 내가 잡은 횟감 고기
아직 살아 있을때 피를 뽑고 포를 떠야 살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있다고 배웠습니다.
시메라고 심장 근처를 찔러 피를 뽑지만 즉사하진 않아서 집에 가지고 와 싱크대에
내려 놓았을 때도 살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산 회를 맛보여 주고 싶어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칼을 잡고 차마 그녀석 눈을 바로 보지 못해 외면하면서
"미안하다...미안해.." 라고 말하며 손질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낚시 동호회 함께 다니던 동생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행님 저도 그랬어요 특히
뱅에돔 그 파란 맑은 눈 보면 처음엔 그런 마음 더 들어요..."
그렇지만 회맛이 너무 좋더라는 딸의 말에 다음부터는 과감해졌습니다.
회뜨는 스킬이 부족해 뼈에 붙어 나가는 살이 많아 양은 적었지만, 숭어, 감성돔, 농어
회를 떠 봤지요.
니뽕 오염수 때문에 다시 그런 회맛을 딸에게 보여 줄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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