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 6월 코로나의 위험을 뚫고 45세의 나이에 결혼에 골인한 파릇파릇한 신혼 유부남입니다</p> <p> </p> <p>그런데 이럴 땐 정말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오유 유부남 형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p> <p> </p> <p>제가... 진성 오유인인지라 인생에 결혼 따윈 없는 일인줄 알고</p> <p>노후 대비로 집을 장만하려고 빚이 좀 있었습니다</p> <p> </p> <p>그런데 지금 아내분이 되신 그 분께서</p> <p>'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그 집도 우리거고 그 빚도 우리거다. 내가 해결할께' 라고 멋있게 말씀하시더니</p> <p> </p> <p>그 방법이... 제 월급 동결에 용돈 생활....</p> <p> </p> <p>생각보다 용돈을 풍족하게 주시고... 코로나 시국에 대면강의 중인지라 나가는 돈이 없어 궁하게 살지는 않는데요</p> <p>문제는... 용돈도 사용출처가 분명해야 한다는...ㅠㅠ</p> <p> </p> <p>얼마전에 대학생 강의 녹화용으로 장만했던 마이크가 운명하시고 나서... </p> <p>마이크로 하는거 너무 불편하다 헤드셋으로 사고 싶다</p> <p>그리고 기왕에 헤드셋 할 거!</p> <p>LED에 불도 좀 들어오고 7.1 체널도 들라고 총 쏠 때 진동도 좀 되고</p> <p>마이크도 잘 되는거 사면 안되겠냐고 했다가</p> <p> </p> <p>강의할 때 쓸 헤드셋에 왜 불이 들어오냐며.. 기각 당했습니다</p> <p> </p> <p>그런데 헤드셋을 알아볼 때 제 마음에 박혀버린 5만원대 COX 헤드셋이 계속 저를 유혹해서</p> <p>정신을 차려보니 택배 박스가 집 앞에 놓여있지 뭡니까!!!! ㅠㅠ</p> <p> </p> <p>유부남 선배님들...</p> <p>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p> <p>아내에게 들키지 말아야 할 물건을 장만하셨을 때 대처 방안이라든지</p> <p>잘 숨기고 잘 쓰는 법 ㅠㅠ</p> <p>꼭 좀 공유 해 주십쇼 ㅠㅠ</p> <p> </p> <p>한 사람 생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꼭 좀 부탁드립니다 </p> <p> </p> <p>감사합니다 ㅠ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