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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832443
    작성자 : prodiy
    추천 : 7
    조회수 : 2483
    IP : 175.176.***.15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9/16 21:58:1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32443 모바일
    "야옹이 전생"

    1. 요람

    나는 지금 분명 숨쉬고있고 차릇한 공기가 내몸을 식히지만 눈을 뜰수가 없다. 간혹 약한 손길 같은것들이 나를 툭툭 더듬고는 다른쪽으로 움직였고 그것들은 다른쪽으로 또 움직였다.

    나 또한 살아있기에 움직였다. 배고프다. 뒷덜미를 무언가가 물었다. 뾰족한 집게인듯 했지만 아프지 않게 살짝 나를 잡아 옮겼다. 그리고는 입앞에 보드라운 돌기가 비벼졌고 그것은 향긋한것 같기도 했다.

    본능적으로 그것을 사알짝 물고 혀로 감았다. 달콤하다. 따뜻하다. 그리고 그것은 생애 처음의 기쁜 음료였다. 그러는 사이 내몸윗쪽 대부분을 부드러운것이 조심스레 움직여지며 쓰다듬었다. 

    축축했던 그곳들이 가지런해지며 서서히 말랐다. 포근하고 아늑했다. 나른해 잠들고 깨어나 배고프면 보드라운 돌기를 찾아 마셧고 아랫쪽에 시원한 배설을 했을땐 찝찝해지기도 했지만

    얼마 후 등쪽을 쓰다듬던 부드러움은 그 배설들까지도 깨끗히 정리해 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부쩍 힘도 생기고 조금더 떨어진쪽으로 움직여도 보았지만 집게에 물려 제자리로 돌아오곤 하였다. 

    또 얼마 후에는 "야옹!" 하며 네다섯의 각각 다른 톤 소리가 들렸다. 손과발을 움직여 어딘가를 가볼 생각에 조금 몸을 움직였으므로 무리에서 이탈한 후 얼마안되어 몸이 추워졌다. 

    나도 모르게 "야옹!" 이라고 말했다. 굵은톤의 소리가 "야옹!" 하고 대답했다.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집게가 나를 물어 편안한 안식처로 되돌아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실처럼 가늘한 무언가가 보였다. 

    떠지지 않을것 같았던 눈이 띄여지고 있었다. 3미터 앞쯤에 사각형 모양의 환한 빛과 풀가지 그리고 얇은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같이있는 무리들은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지만 조그마한 물방울 두개씩 여러개가 보였고 그 위쪽에는 커다란 단추 두개가 나를 지켜 보았다. 

    그 단추 두개가 나와 가까워질때 여러번 느꼈던 집게가 뒷덜미를 여전히 살짝 물었다. 그리고 부드러웠던 그것의 혀가 내눈을 더 잘볼수 있게끔 핥아주었다. 

    나는 그에게 "야옹!" 하고 말을걸었고 그는 "야옹" 하고 대답했다. 다른 물방울 두개씩의 하나 둘도 "야옹" 하고 내게 인사했다. 나도 "야옹!" 하고 인사에 답했다. 

    나는 내가 야옹이라는것을 그때 알았다. 그리고 단추 두개는 큰 야옹이였고 그는 우리 다섯 모두의 야옹이였고 그녀는 보드라운 돌기를 여러개 지니고있는 우리들의 엄마 야옹이였다.

    바닥에는 마른 건초가 깔려져 있었고 삼방향은 막혔으며 넓지 않았다. 이곳은 우리들의 집이었다. 문득 생각하길 아빠라는 추상적 단어가 떠올랐지만 그런것은 여기에 없었다.

    어떤 시간이 되면 엄마는 밖으로 나갔고 나갈때마다 돌아보고 서서 단추 두개에 무서운 빛을 보이며 여기에 가만히 있어 라고 "야아오옹" 했다. 

    우리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어기면 큰일 난다는것을 느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살았을때 어는날 "야아오옹" 하며 외출하려는 엄마에게 

    조금의 차이이지만 우리넷중 두번째로 덩치크고 용감한 야옹이가 "양?" 하고 '우리는 왜 안돼 ?' 하고 엄마에게 물었다. 늘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들 사이엔 긴 대화의 설명 토론 그런것은 없다. 엄마는 좀더 높은 톤으로 "야아오옹" 하며 '그곳에 가만히 있어' 라고 화른 낼 뿐이었다. 

    우리는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가만히 있자니 답답하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급기야 우리들중 둘째는 용기를 내어 사각형의 빛의 터널에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넓은 바깥의 그곳을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한참동안 주시하던중 뭔가 바닥쪽에서 푸드득하고 사라지는 소리에 둘째는 기겁을하고선 되돌아와 가쁜숨을 헐떡 거렸다.

    우리들은 보지 않고서도 겁을 잔뜩 먹어 좀더 안쪽 벽으로 몸들을 숨겼다. 그러나 둘째는 좀전의 그 자리에서 뒤로 더 물러서지는 않았고 바깥을 다시 주시했다.

    엄마가 돌아왔을때 우리들은 아까의 일을 비밀에 붙혔고 늘상과 같이 몇일이 지났다. 그리고 둘째는 꼬리만 남기고 몸의 거진 대부분을 바깥으로 뺐다. 

    첫째는 첫째일뿐 강하지는 않았다. 둘째를 단속하진 못했다. 큰일이다. 나머지 우리셋은 둘째의 행동에 다같이 혼줄이 날것만 같았다. 

    그러던중 유일한 나의 밑에 막내가 슬금슬금 일어나 둘째쪽으로 향했다. 첫채가 "야옹" 하며 '너 어디가 ?' 다시 "야옹" 하며 '돌아와' 라고 말했다. 

    다행히 막내는 머뭇거리다가 되돌아 왔고 첫째는 막내를 앞발로 한대 후려치며 화풀이 했다. 막내는 제자리에 웅크렸다. 나는 막내를 핥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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