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oll45g2K7TU"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미안해... 공장 초기화 하고, 일이 좀 있었어. 여유가 좀 생기니까 너 생각이 나더라."</div> <div> </div> <div> </div> <div>그녀의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이 가장 크게 앞섰지만,</div> <div> </div> <div>그녀에게 답장을 보내는 내용은 기쁨보다는 섭섭한 마음이 컸다.</div> <div> </div> <div> </div> <div>"누나는 나랑 연락하는게 별로 안즐거웠나보네? 나는 누나가 그렇게 내 대답도 안듣고 어플 지운다고해서 </div> <div> </div> <div>굉장히 많이 섭섭하고 배신감도 느끼고 아쉬웠는데, 나만 그렇게 즐거웠나보네?"</div> <div> </div> <div> </div> <div>"미안해..."</div> <div> </div> <div> </div> <div>"누나 나 어차피 외국에 있잖아, 누나가 뭘 무서워 하는지 아는데 나랑 2주가량 연락하면서 내가 해끼칠 사람처럼 보여?</div> <div> </div> <div>그냥 연락 편하게 하다가 서로 좀 더 친해지면 좋은거고 아니면 그만하면 되는거잖아. 카카오톡 아이디 알려줘. </div> <div> </div> <div>언제 이렇게 가는 끈이 끊어질까 혼자 이렇게 불안해 하기 싫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의 토로에 그녀는 마지못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줬다.</div> <div> </div> <div>서로 친구추가를 하고</div> <div> </div> <div>그녀가 나에게 처음 한 말은 </div> <div> </div> <div>"너 이름 예쁘다. ㅎㅎ"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살면서 이름 예쁘다는 말을 딱히 들어본 적이 없는 나는</div> <div> </div> <div>지금 이 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내 이름을 사랑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하게 되면서 </div> <div> </div> <div>우리는 좀 더 빠르고 깊숙하게 친해져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내 기준으로 늦은 밤까지 </div> <div> </div> <div>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의 마지막은 꼭</div> <div> </div> <div>한 달 남은 내 방학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나도, 그녀도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모르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커지고</div> <div> </div> <div>서로의 인생에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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