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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769742
    작성자 : 데트르
    추천 : 10
    조회수 : 1892
    IP : 182.229.***.62
    댓글 : 46개
    등록시간 : 2018/09/03 22:40:2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69742 모바일
    우울함의 근원
    옵션
    • 창작글
    <div>겉으로 보기에 밝아 보이는 사람일수록 </div> <div> </div> <div>내면에는 아픔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적이 있다.</div> <div> </div> <div>이 이야기에 공감을 하며 오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남들은 나를 보기에 붙임성 좋고 늘 웃고 다니며</div> <div> </div> <div>생각이 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불우한건 아니지만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div> <div> </div> <div>남들의 공감을 바라지 않는 아픔이 가득하다.</div> <div> </div> <div> </div> <div>오늘 비가 왔다.</div> <div> </div> <div>와도 너무 많이 왔다.</div> <div> </div> <div> </div> <div>고시생인 나는 슬럼프에 잦아 한 달 동안 책 한번 안폈다.</div> <div> </div> <div>"미친x 배가 불렀지"</div> <div> </div> <div>나를 이렇게 욕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div> <div> </div> <div>나는 책을 안봤다.</div> <div> </div> <div>미래에 대한 불안, 과거에 대한 후회, 현실에 만족할 줄 모르는 어리석음</div> <div> </div> <div>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나를 미치게 만들고</div> <div> </div> <div>이렇게 불안할수록 책을 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정답을 알면서도</div> <div> </div> <div>실천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나약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 비가 왔다.</div> <div> </div> <div>와도 너무 많이 왔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나는 술을 사서  마셨다.</div> <div> </div> <div> </div> <div>누나에게 연락했다.</div> <div> </div> <div>나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고 하소연 했다.</div> <div> </div> <div>나 <font style="color:rgb(0,0,0);font-size:120%;font-weight:bold;background-color:rgb(255,255,0);">미친</font>거 같다고 누나한테 하소연했다.</div> <div> </div> <div> </div> <div>누나는 미친 사람 구경간다고</div> <div> </div> <div>한 번 찾아오겠다고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께 연락했다.</div> <div> </div> <div>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인 지금</div> <div> </div> <div>이제 막 집에 들어오셨단다.</div> <div> </div> <div> </div> <div>나 아니면 이 시간까지 일 한하셔도 되는데</div> <div> </div> <div>여태 일하시고 이제 들어오셨단다.</div> <div> </div> <div>미친것 처럼 방황하는 내가 더 미워지는 말씀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울음을 참으면서 말했다.</div> <div> </div> <div>비 많이 와서 장사도 안될텐데</div> <div> </div> <div>뭐 그리고 늦게 들어오시냐고</div> <div> </div> <div>나 때문에 그렇게 고생하지 마시라고</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는 웃으면서 말씀하셨다.</div> <div> </div> <div>너 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니까 부담갖지 말라고</div> <div> </div> <div>그리고 힘들게 지내는거 다 안다고</div> <div> </div> <div> </div> <div>힘들어도 순리대로 지낼려고 노력하고</div> <div> </div> <div>안되는거 억지로 붙잡지 말라고 하셨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뒤에 엄마가 있는데</div> <div> </div> <div>뭐가 걱정이냐고 하셨다.</div> <div> </div> <div> </div> <div>걱정을 끼치기 싫어서</div> <div> </div> <div>이렇게 한심한 투정 안부릴려고 했지만</div> <div> </div> <div>내가 이렇게 투정을 부리고 </div> <div> </div> <div>우울함이나 슬럼프에 빠지면 </div> <div> </div> <div>굴속으로 파고 들어가는</div> <div> </div> <div>그 우울함의 근원은 어디일까..</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존경하거나 존중하는 타인들을 보면 </div> <div> </div> <div>나와 같거나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빛이 나는 사람들이다.</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왜 그들을 바라보며 그들처럼 빛나지 못하는가..</div> <div> </div> <div>겉으로 보기에 밝아보이지만 </div> <div> </div> <div>왜 나는 그 빛을 억지로 쥐어 짜내는걸까?</div> <div> </div> <div> </div> <div>억지로 우울함을 가리기 위해 빛을 내는 죽기 직전의 별 같은 나의 모습...</div> <div> </div> <div> </div> <div>이 우울함의 근원은 어디인가</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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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9/03 23:54:11  180.68.***.235  착한궁디Lv18  736686
    [5] 2018/09/04 00:05:13  175.125.***.98  티줴이  250719
    [6] 2018/09/04 00:08:25  211.36.***.99  scarletdeep  34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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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9/04 00:48:12  211.109.***.159  idontknoou  604807
    [9] 2018/09/04 03:36:57  121.146.***.186  청량한_진영  663635
    [10] 2018/09/04 03:41:16  117.111.***.217  누늘감쟈  52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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