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성자이신 '부산아시끼'님께서는 본문을 유머자료 게시판에 올리셨으니 저도 여기에 올립니다.</P> <P> </P> <P>일단 부산님이라고 편하게 칭하겠습니다.</P> <P> </P> <P>1. 부산님 작성한 글 제목 잘 보세요.</P> <P>"피자 먹다 죽을뻔했습니다. 도와주세요" 바로 이게 제목입니다.</P> <P>전 제목만 보고는 피자에 엄청난 이물질이 나왔고 그걸 삼켜서 목숨이 위협받으셨는줄 알았습니다.</P> <P>그런데 사진상에 보이는 프라스틱 이물질 엄지손가락 한마디보다 더 크네요. 네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P> <P>삼키셨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만 다행히 삼키시지는 않았나보네요. 사진 촬영을 하신걸 보니.</P> <P>네. 안 삼키셨습니다. 피자 베어물고 씹는데 입안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골라 뱉어내셨겠죠.</P> <P>그 정도 크기면 씹기 조차 불가능할걸요? 엄지손톱보다 큰 플라스틱 다들 입에 넣어보세요. 씹을 수 있는지.</P> <P>그런데 그게 정말 죽을뻔한것입니까? 물론 삼켰다고 가정하면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P> <P>하지만 안 삼키셨잖습니까? 위험이 왔지만 다행히 피해가신겁니다.</P> <P>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도달한 것처럼 제목을 자극적으로 작성하셨나요?</P> <P>네. 굉장히 흥분하셨을테고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저라도 화 무지하게 났을겁니다. 이거 이해해야겠죠.</P> <P> </P> <P>2. 250도씨 오븐에 구워져 발암물질이 나와 머리가 아프시다구요.</P> <P>250도씨 오븐에 플라스틱 이물질이 토핑과 빵 사이에 끼어서 있다는 작성자분의 의견을 팩트로 가정합니다.</P> <P>250도씨 오븐에서 그 얇은 두께의 플라스틱 이물질이 녹지 않고 거의 깨진 원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P> <P>플라스틱이 녹아 발암물질이 나와서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P> <P>허나 그 전에 오븐에 플라스틱 조그마한 조각이 아니라 머리카락 한 올만 들어가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P> <P>하물며 그 커다란 플라스틱 조각이 녹고 있는데 조리실에 사람들이 냄새도 못 맡고 그걸 포장해서 내준다?</P> <P>의아하지만 그럴수 있다하고 넘어갑니다.</P> <P>포장한 이후 이더라도 플라스틱이 녹았을 정도라면 그 냄새가 굉장히 심합니다. 마치 화재라도 난듯.</P> <P>피자가 소비자에게 전달될때까지 피자 상자 안에 그대로 냄새가 남아서 다들 깜짝 놀랄 정도가 되어야 맞습니다.</P> <P>왜냐? 토핑과 빵 사이에서 녹을 정도라면 토핑과 빵에 플라스틱 녹은게 그대로 있을테니까요.</P> <P>네 그것도 못 맡고 작성자분께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P> <P>해당 점포에 모든 사람이 냄새를 못 맡았거나 또는 맡았어도 "에이 뭐 별거 있겠어?"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P> <P>허나 어느 조리실이든 플라스틱이 녹는 냄새가 나면 일단 모든 메뉴와 식자재, 쓰레기통, 배전판부터 확인합니다.</P> <P>절대로 멀쩡하게 메뉴가 서빙이 되거나 포장이 되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 냄새가 진동하는 상황에서는요.</P> <P>하지만 어쨌든 작성자분의 글대로라면 아무 문제없이 작성자분에게 피자가 도착했네요.</P> <P> </P> <P>3. 도와주세요. 라는 부분.</P> <P>부산님께서는 우선적으로 해당 피자를 제조한 영업점에 직접 찾아간 적이 없습니다. 님 글만 본다면.</P> <P>왜 해당 피자집에 찾아가서 피자에 들어간 이물질을 보여주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으니 업주는 납득할만한 사과와 보상을 해라"</P> <P>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절차를 전혀 밟지 않으셨나요? 화나서요?</P> <P>화가 나시고 이성을 잃는건 이해를 합니다만, 사실 관계는 상대도 인정 할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져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P> <P>그 플라스틱 이물질을 들고 조리실에 같이 들어가서 이 파편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확인도 같이 하시고, 확인 후에는 이제 사실이</P> <P>확인이 되었으니 사과와 함께 치료비, 피자값, 일정의 보상을 원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순서 아닌가요?</P> <P>이렇게까지 진행했는데 업주측에서 뜨뜨미지근하게 나오거나 태도가 영 마음에 안 드시면 그때 법적 조치를 취하시는거죠.</P> <P>첨부터 해당 영업소는 찾아가지도 않았고, 따라서 그런 문제의 피자가 자신의 점포에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는 점포는 어떤 조치를</P> <P>취할 수가 있겠습니까? </P> <P>병원가서 진료, 치료 받고,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보건소에도 신고하셨구요.</P> <P>마지막으로 해당 영업소가 아닌 체인 본사에 먼저 전화를 넣어서 마지막이 되어서야 해당 영업소가 사태를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P> <P>모든 법적 조치를 위한 절차를 다 밟고 나서야 체인 본사에 전화 넣고, 체인 본사는 해당 영업소에 전화하여 사태를 알게 되었죠?</P> <P>그렇다면 해당 영업소는 누군가가 내 가게에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모든 법적 절차를 다 밟을때까지 "나에게는 왜 아무 연락이 없었을까?"</P> <P>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겠죠?</P> <P>제가 해당 영업소 점주라면 어이없겠는데요. 난데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우리 피자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본사로부터 먼저 전화를</P> <P>받았는데 잠시 후 피해자가 전화해서는 경찰서, 보건소에 다 신고했고 병원도 다녀왔다. 라고 말하면 저는 "뭐야... 사기인가?" 라고 먼저</P> <P>생각부터 들겠네요.</P> <P>도대체 해당 영업소가 피해자가 발생한 사실을 무슨 수로 알수 있겠으며, 그 사실 여부를 확인 및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도 할 수</P> <P>있겠습니까?</P> <P> </P> <P>4. 전체적으로 글에 앞뒤가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P> <P>네. 물론 흥분 상태이시라 정리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P> <P>하지만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신다 하는것은 수 많은 네티즌이 본다는 가정하에 매우 논리정연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P> <P>커뮤니티가 뭡니까? 양방향, 다양한 의견, 사실 관계의 객관화 과정 등이 반드시 수반이 되는것은 당연한 진리인데.</P> <P>부산님께서는 긍정적인 댓글에는 친절하셨지만, 긍정적이지 않은 댓글에 대해서는 ㅇㅂ까지 거론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P> <P>님 의견에 대해서 그저 찬성만 하는것이 의견입니까?</P> <P>님 글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도는 전혀 고맙지 않은 것인가요?</P> <P> </P> <P> </P> <P>흥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죠.</P> <P>음식물에 위험한 이물질 들어간거.... 굉장히 위험하죠. 평생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P> <P>허나 이런 중요한 상황일수록 이성을 찾아야죠.</P> <P>낮에 당하신 일이니 이성을 충분히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잖습니까?</P> <P>저도 이런 비슷한 일 겪어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 한번 이상은 겪을 일입니다.</P> <P>물론 부산님의 경우처럼 이렇게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물질이 음식물에 들어간 경우는 적겠지만요.</P> <P>보통 어떻게들 처리합니까?</P> <P>일단 당사자간에 사실 여부부터 확인을 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P> <P>상호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피해 정도를 알아봐야겠고, 이후 피해 정도에 따른 보상이 따르는것 아니겠습니까?</P> <P>이 일련의 과정들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수준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되겠죠.</P> <P> </P> <P>작성자분께서 이런 일이 처음이시라 당혹스럽다고 하셨는데 조치를 취하신거 보면 굉장히 잘 처리하셨거든요? 법적으로는!</P> <P>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참고 되셨을테고, 안 좋은 일 겪으셔서 안타깝습니다만 네티즌에게 도움을 청하실 필요도 없을</P> <P>수준으로 일 처리 다 해놓으시고는 많은 네티즌의 의견이 게재되니 거기에서 작성자 기준에 부합하는 댓글을 제외하고는 모두</P> <P>필터링 하고 계십니다.</P> <P>오유 이용자들이 한가해서 관심갖는줄 아시나보네요.</P> <P>ㅇㅂ까지 댓글로 거론하실 정도로 오유가 그리 형편없어 보였나보죠?</P> <P>어린 조카들까지 위험했다는 말씀에 굉장히 관심있게 봤는데 매우 실망이 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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