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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과적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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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65138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0
    조회수 : 759
    IP : 123.108.***.24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1/03 12:03:3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65138 모바일
    [펌글, 스압주의]좀비사태 살아남기 2 (1에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에는 이미 상당인원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농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지 재수가 없어서 들어가보니 이미 좀비화가 진행되어 좀비들의 습격을 받을 지도 모른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면 물류창고는 복불복이다.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지만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진입해보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 뭐, 좀비사태로 전 세계가 개판된 상황이라면 좀비전을 치뤄서라도 점거할 가치는 있다.
     
     
    그 외에도 편의점이나 시장 같은 곳도 있다. 하지만 이런 소규모 상점의 경우 보관시설이 물류창고만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물자를 확보할 수 있다면 당장 제일 먼저 썩는 제품부터 먹어치우자. PC방 같은 곳도 생각보다 식품이 많아 꽤 도움이 된다. 일단 라면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기니 많이 확보해두는게 좋다. 물론 물도 매우 중요하지만 라면은 그냥 먹어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다.
     
     
    아지트
     
    당신이 백날 노숙할 게 아니라면 당연히 장기간 체류를 목적으로 어딘가에 짱박힐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대형마트에서 농성할 생각이라면 당신은 수라의 길을 걸어야 할 지도 모르니 추천하진 않는다.
     
    먼저 아지트의 최우선 조건은 식량확보가 원활해야 하고, 좀비 무리를 막을 수 있을 만한 내구성이다.
     
     
    도시
     
    만약 당신이 생각이 있다면 미쳤다고 도시에서 상주할 생각을 하진 않을 것이다. 자고로 사람이 많으면 문제도 많은 법이다. 전기, 치안, 수도, 통신이 끊긴 상태를 가정하면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장소다. 당장 인구 천만의 거대도시인 서울에서 1000만 - 생존자 수 = 좀비 인구라고 생각해봐라. 20kt급 핵폭탄 2~30개를 터뜨려도 다 못 죽인다.
     
    일단 좀비사태를 감지했다면 하루빨리 산이나 농촌으로 튈 것을 권장한다. 좀비사태 이후로 당연히 고속도로에 엄청난 인구가 몰려들 테니 그곳은 무조건 피하고 무엇보다 질병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군 병력이 가로막고 있을 확률이 높다.
     
    사람이 많으면 문제가 많고, 문제가 많으면 그만큼 당신이 좀비의 밥이 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 된다. 도시는 어디까지나 '임시 거처'로만 인식해라.
     
     
    아파트 혹은 빌라 
     
    대한민국 인구의 대부분은 아파트나 빌라에서 거주하고 있다. 즉 여러분들은 자신의 집에서 뻐팅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좀비가 굳이 계단을 통해 올라와서 앞서 말했듯이 '택배왔습니다. 싸인 좀 해주시죠?' 하고 당신을 낚을 만한 지능이 없는 이상 합금으로 만들어진 든든한 문의 보호를 받는 당신은 그야말로 수준급의 요새에서 거주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 당신은 완전히 고립된다는 것이 문제다.
     
    현대의 아파트는 사실상 외부와의 단절된 상태에서의 자체생존에 매우 부적합하다. 당장 전기만 끊겨도 죽을 맛인데, 좀비사태로 개판된 마당에 수도도 끊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길은 오직 계단 하나뿐이다. 만약 계단에 좀비 한마리만 있어도 당신은 나가기 매우 곤란해질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인구의 대부분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정상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농성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여기에는 대다수의 여러분들도 해당되니 이곳에서 농성할 경우 대처할 방법을 배워두자.
     
    일단 닥치고 물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좀비 사태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아직 단수가 한순간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수돗물이건 정수기물이건 많은 양의 물을 확보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만약 옆집, 윗집, 아랫집이 비워져있을 경우 문을 아작내서라도 침입해서 필요한 물건과 식량을 탈탈 털어와라. 좀비사태로 막장이 된 현실에서 당신은 약간의 도덕성 정도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아파트는 매우 위험한 장소다. 화제나 뭔 사건이 터질 경우 도망칠 길이 없다. 그러니 여차하면 언제라도 피난을 갈 수 있도록 짐을 싸두도록 하자.
     
     
    병원
     
    죽고 싶다면 가라.
     
    많은 좀비 영화에서 나오는 클리셰 중 하나로 좀비한테 물렸다고 병원 갔다가 병원의 모든 인간들이 몰살당하는 장면이다.
     
    아직 좀비화가 되지 않은 감염자들은 대형병원으로 몰릴 것이고, 병원은 좀비소굴이 될 확률이 100%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사태발생 초기에 접근하면 너님은 그냥 뒤지는 거다.
     
    시간이 지난 후 당신에게 충분한 무장과 대 좀비전 대책이 되어 있다면 이곳의 의약품은 대단한 귀중품이다. 아무리 의학지식이 있더라도 약품이 없으면 약을 제조할 수도 없다.
     
     
    방공호
     
    그야말로 최고의 거주지. 한국은 아직 전쟁중인 국가답게 방공호와 같은 민간인 대피시설이 대규모로 존재하며 2급 방공호쯤 되면 좀비 몇백만이 몰려와도 버틸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럴 때(국가 비상사태) 써먹으려 만든 것이 방공호이기 때문에 식량도 충분하고 당장 서울에 존재하는 방공호들의 총 수용인원은 무려 3천만명이다.
     
     방공호는 대부분 관공서나 지하철에 모여있으므로 잘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 사태가 발발하자마자 좀비들이 무시무시하게 득실거리는 지옥으로 변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방공호란 것이 전쟁에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좀비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이 적은 곳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졌을 때 가야 하는 곳이다. 좀비가 적고 식량조달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나 무인지대보다는 훨씬 살기가 편할 것이다.

    그러나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모두 그렇게 생각해서 이런 곳으로 죽자사자 달려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농촌
     
    꽤나 심심할 것 같다.
     
    인구가 적다는 말은 좀비도 적다는 말이므로 그만큼 생존이 용이하다. 농지가 있으니까 농사짓는 법을 알고 종자를 구해 두었다면 식량을 구하기도 좋고, 물을 구하는 것도 도시보다는 훨씬 쉽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에 물이 없을 리가 없으니까.

    다만 방어가 난감하다. 농지 주변에 울타리를 쌓고, 좀비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담을 쌓아둔 논밭이 과연 얼마나 될까.

    추가로 농촌에 있는 가옥은 그렇게까지 요새화가 잘 된 곳이 아니다. 다 뜯어고치려면 애 좀 먹을 듯.

     


    성, 산성
     
    그야말로 최고의 요새.
     
    당장 한국에는 2천여개의 크고 작은 산성들이 존재한다. 그중에도 제대로 복원되거나 보존상태가 양호한 성을 찾는다면 성문만 막아도 좀비 웨이브를 쉽게 막을 수 있다. 또한 산성은 농성을 하면서 식량 또한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에 만들기 때문에 제대로 식수와 식량보급에 큰 차질이 없다.
     
    물론 산성 중에는 제대로 복원되지 않거나, 버려진 산성도 많기 때문에 살펴봐서 아니다 싶으면 그곳을 떠나는게 좋다. 남한산성이나 금정산성쯤 되면 그야말로 낙원이 부럽지 않은 아지트로 쓸 수 있으나 관광지로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입구가 의외로 많아서 이곳을 바리케이드로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
     
    소설 세계대전Z에서도 영국에서 중세의 성을 복원하여 방어 거점으로 쓰는 장면이 있는만큼 방어에 용이한 성은 최고의 거주지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성에서도 매우 큰 단점이 있다.
     
    일단 수원화성은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작은 성인 낙안읍성 정도만 하더라도 1300미터가 얼추 넘기 때문에 이를 방어하려면 상당한 인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성의 입구를 모두 방어하려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좀비가 벽을 탈 줄 안다면 사단규모는 필요하다)
     
    게다가 군대처럼 지휘 통솔 체계가 잡힌 민간인 군집이라면 어딜가든 생존하길 유리하겠지만 사람이 좀비가 되고 죽어나가는 처참한 환경에서 떠밀려온 군인도 아닌 대규모의 어중이 떠중이 민간인들이 과연 수성 등의 행동을 위해 질서 정연하게 움직여줄지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다.
     
     
    군부대
     
    일단 좀비사태로 개판된 마당에 함부로 쏘다니진 않을테니 상당 수의 병력이 기지를 요새화하고 방어 중일 것이다.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적대적이면 시망. 일단 기지 안에 들어 갈 수만 있다면 높은 벽이나 철조망, 비축 물자 무엇보다 전문 인력들의 존재로 인해 매우 좋은 위치이다.
     
    만일 비어있다면 무기가 상당량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어마어마한 탄약과 무기에 당신은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게다가 중화기 같은 전문지식이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서도 당신이 그것을 운용할 지식이 있다면 대박 of 대박. 게다가 군부대에는 군용회선이 있을 테니, 그것으로 무전을 때려서 구호 요청도 가능할 지도 모른다.
     
    게다가 군부대라는 것은 애초부터 요새화된 곳이므로 따로 손쓸 필요가 없을테고, 좀비 따위는 심심할 때마다 옥상에서 사격 훈련의 표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병원을 비롯하여 최악의 선택지 중 하나.
     
    일단 대한민국은 휴전선으로 인해 육지로 인한 국외탈출이 불가능하니, 1차적인 탈출 수단은 비행기, 선박 등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인원들은 어디로 도망칠까?
     
    일단 대한민국은 전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결국 상당수의 생존자들이 2차 탈출지로서 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말 그대로 산은 흔한 피신처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피난민들에게 산은 최악의 피난처로, 일차적으로 식량이 매우 부족하다. 사냥은 애초에 무리. 한국의 산에 자생하는 대형 포유류(= 성인 남성이 한두끼 식사를 떼울만한)는 이미 생태계의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지 오래이며, 그나마도 어설픈 무기 하나 든 사냥경험 없는 성인 남성이 잡을 수 있는 야생종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먹을 수 있는 식물은 어디까지나 보조식품에 속하는 종만이 자생할 뿐, 주식용 식물은 자생하지 않는다.

    체온 조절도 시급한 문제다. 겨울이라면 피난민의 절대다수가 혹한에 사망할 것이다. 여름이라고 해서 사태가 다르지 않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심한 한국의 경우, 비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가는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비로 인한 체온 하락이 심할 것이며, 변변찮은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잦은 비로 인한 체온 하락은 곧 열 등의 신체 이상으로 이어지고, 당신이 해병 수색대나 특전사, 베어그릴스처럼 산악에서의 생활에 익숙한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면 결국 죽음에 다다를 확률이 높다.


    예외적으로 앞서 소개한 해병 수색대, 특전사. 베어그릴스 또는 중증 밀덕처럼 산악에서의 생존에 용이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산에서의 생활은 의외로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그 양반들은 산에서 숨어 자급자족하고 적 부대를 배후에서 치는게 일인 사람들이다. 

     

    산으로 기어올라오는 좀비나 야생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함정 등도 그들이라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실제로 산악전의 스페셜리스트들은 군용 나이프만으로 자연요소를 이용해 온갖 함정을 만들 수 있다) 식량확보 또한 일반 군을 제대한 성인남성들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용이하게 수집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은 예외적인 경우일 뿐이지 산의 자연 자원은 많은 수의 인간을 부양할 정도로 많지 않다. 식량과 땔감이 광속으로 소모되는 광경을 보게될 것이다. 세계대전Z에서도 이런 꼴이 나왔다.

     

    게다가 산불이라도 난다면 좀비소환콜! 이 된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필자가 말한 스폐셜리스트들 중 하나가 아니라면 산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조심해야할 것들

     

    좀비

     

    매우 당연하지만 가장 큰 위험요소다.


    고전적인 좀비들은 우워거리면서 흐느적흐느적 천천히 다가오고 총 한방에 죽는 허접이라서 인해전술을 썼지만, 요즘에는 인간 수준으로 미친듯이 전력질주를 하거나, 사람을 힘으로 잡아찢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거나, 괴상한 특수능력을 가진 좀비가 대세. 영화, 게임, 소설을 보고 예습복습 철저히 하고, 무엇보다 좀비를 직접 관찰하며 자세한 것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좀비의 시신이나 분비물 등도 위험 요소이다. 손 댔다가 감염이라도 되면 인생 종친다. 주의.
     
     
    인간
     
    좀비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은 아주 잘 알겠지만 인간은 지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이다.
     
    다른 생존자를 본다면 일단 경계하고 봐라.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좀비 사태 속에서 사람은 살려면 무슨 짓이든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당신이 가진 물자를 약탈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덤비는 약탈자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좀비물에서 보앗듯이 감염이라는 것은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대가 감염자인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접근해야 한다. 온라인 게임 WOW에서의 오염된 피 사건(본인의 블로그 공지 및 낙서장에도 소개되어 있다)처럼 일부러 병을 옮기고 다니는 놈들이 꼭 존재한다. 에이즈 환자가 지 혼자 죽기 싫다고 타인과 성적 접촉을 통해 옮기는 것과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은 절대 없다. 당장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만 봐도 원인은 '지 혼자 죽기 싫으니 남들도 죽이자'라는 이유에서였다.
     
     
    정부 조직, 군대
     
    만약 당신이 위험지대를 잘 탈출해서 정부가 통제하고 보호하는 구역에 들어선다 해도 거기서 해피엔딩은 아니다.
     
    정부 조직은 필시 경계선을 넘어온 사람들을 감염자 내지는 보균자로 간주하고 방역 처리와 격리 수용을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당히 과격한 취급이 있을 수 있다.
     
    안그래도 비상사태로 인력이 부족하고 골치아픈 일이 많을텐데, 공무원들이 평소처럼 사근사근하게 대접해줄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두려 할 것은 확실하다. 일단 무기는 뺏긴다. 정부가 시민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6.25때 이승만 정권이 급하게 되니까 방송으로는 '우리가 이기고 있습니다'라고 시민을 속여놓고는 한강다리 끊어놓고 지네들만 쏙 빠져나갔던 일이 반복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많은 좀비 영화에서 정부는 확실한 소탕을 위해 생존자들까지 모조리 쓸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군대 역시 조심스럽게 접해야 하는데, 정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군대는 그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무력을 지닌, 지켜야 하는 가족 같은 것과 떨어져 있어서 거칠것이 없는, 경험 부족하고 혈기가 끓는 청년들을 모아놓은 가장 위험한 집단이다.
     
    정부 통제가 이루어진다면 군대는 정부의 지시에 상명하복하는 무력 집단이다. 군대가 시민을 보호하고 철수시키는데에 최선을 다한다면 이상적이겠으나, 작전상 후퇴하라거나 어떤 지점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면 군대는 시민을 냅두고 가야 한다.(뭐, 남는 물자가 꽤 많을테니, 어느 정도의 식량과 남는 무기 정도는 줄 것이다)

     
    약탈자
     
    정말 답이 없다.
     
    이놈들에게 도덕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좀비 게임 '데드 라이징'을 해본 사람이라면 매우 처절하게 실감할 텐데, 이 약탈자들은 당연하지만 좀비보다 지능이 높으므로 매우 악랄하다. 태초부터 인간은 세계 최강의 전투종족이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당장 당신이 학창시절에 같은 반이었던 학생들 중 5~6명은 이런 놈일 가능성이 크다. 어느 학교든 담배 빨며 양아치 행세하는 한심한 것들이 있는만큼 이 한심한 놈들은 쉽게 물자를 확보하려 들 것이다. 수업시간에 지랄발광하는 것만 봐도 이놈들에게 도덕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생존자 집단과는 달리, 이들은 처음부터 위험하다. 이런 것들을 만나면 겁을 줘서 다가오지 못하게 하든가, 재빨리 도망가든가, 그것도 아니면 초전박살 내는 수밖에 없다.

    이 부류는 기회주의적인 절도자, 기회주의적인 약탈자, 계획적인 습격자 세 부류로 나뉜다. 
     
     
    1. 기회주의적인 절도자

     

    폭동 상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동이 일어나자 남들 따라서 마트에 들어가서 아무거나 쥐고 뛰어나오는 식으로 기회와 안전과 익명성이 보장된다면 남의 것을 훔치는 부류다.

     

    애석하게도 당신을 포함해 대부분의 생존자가 이 부류에 포함될 수도 있다. 빈 건물에서 주인 없는 물건을 집어가는 건 소유자가 존재하지 않으니 '훔치는 것'이나 '절도'에 포함되지 않을것 같아도,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에 빈 건물이 얼마나 있고 주인없는 물건이 얼마나 있는지? 안정된 법치사회의 기준으로 보자면 십중 팔구 잘못인 것은 분명하며, 단지 좀비 사태로 인한 토탈 아포칼립스 상황에서의 긴급 피난 행위이므로 어느정도 용납될 뿐이다. 

     
     
    2. 기회주의적인 약탈자

     

    평소에는 온건한 피난민과 생존자로 지내다가 기회가 된다면, 성공률이 보장된다면 타인에 대한 공격과 약탈을 하는 경우다. 보통 생존자 집단처럼 위장하고 다가와서, 상대가 강력하다면 선량한 사람인 척 굴면서 도움을 구걸하고, 만만한 경우는 덮쳐 올 것이다. 다른 생존자들을 만났을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실 이 부류는 인류 역사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해적, 마적, 산적, 기타 등등의 약탈자들이 이런 식으로 파트타임 약탈자였다. 바이킹도 왜구도 자기 마을에서는 훌륭한 아버지이고 가족일 것이며, 평소에는 어부나 교역인 같은 온건한 직업을 갖고 있지만, 어쩌다 마주친 상대가 약해보인다면 약탈자로 돌변한다. 적법한 통치자가 그런 자들의 본거지를 정벌하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은 순식간에 약자인 척 피해자인 척 한다. 가증스럽지만 인간이 원래 그렇다.

     

    3.계획적인 습격자

     

    최악의 부류로, 상대를 공격해서 죽이고 약탈하는 것을 전문직으로 삼는 자들이다. 범죄자 집단이 생존자가 된다면 이 부류가 되기 십상이다. 계획적 습격자는 좋은 목을 잡고 지나가는 사람을 습격하는 노상강도 타입과 이동하면서 마을을 습격하는 가택침입 강도 타입으로 나뉘는데, 현실의 범죄자들의 경우를 보면 가택침입 쪽이 더 악랄한 편이라고 한다.

     

    노상강도는 죽이기보다는 재빨리 돈만 뺏고 튀는 경우가 많지만 가택침입 쪽은 미리 정찰해서 허술해보이는 집을 목표로 골라둔 다음, 각종 도구를 사용하거나 택배 직원, 공무원 등으로 위장하여 계획적으로 침입해서 죽이고 범하고 돈되는 것은 몽땅 털어가는 강력범죄인 쪽이 많다고 한다. 어느 부류이든간에 사태가 발생하면 이 부류는 상대를 죽이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생존이 우선상황이 되고 법과 단속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도와 폭력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행동 자체가 아니라 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행에 대해 무감각해지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이 부류를 막는 방법은 충분한 머릿수를 확보해서 집단의 힘을 키우고, 단결력과 경계를 통해서 접근을 애초에 차단하며, 쳐들어오는 경우 사생결단을 내서 모두 척살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 비중있게 다룰 생각은 없지만 만약에 한해서 한 가지 더 언급한다.
     
    만약 당신이 여성이고 얼굴이 꽤 괜찮다면 강간범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은 다른 멸망적 재앙상황(전쟁 등)과 마찬가지로 사회를 공황상태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강간은 그런 일들 중 하나이다.
     
    필자는 남성이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은 없다만 게이를 만나게 되면 이거 꽤 위험할 지도 모른다.
     
     
    좀비에게 물린 인간
     
    상당히 골치아픈 부류다.
     
    아직 좀비가 되지 않았으니 사람으로 대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좀비 영화에서는 좀비에게 물리면 어떤 수단도 소용이 없는 것이 클리셰다. 물린 그 시점에서 가망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되도록 자비를 베풀어 죽여주거나 버리고 가는 편이 낫다.
     
    물론 이런 인간들 중에서는 죽기 싫다며 발광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설득하는 척하다가 죽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나 '혹시 모르니 일단 묶어둘게'라고 해놓고 추이를 지켜보다가 좀비화가 되자마자 확실한 수단으로 죽이는 것이 최선이다. 희귀한 확률로 좀비에 대해 면역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쉽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중2병
     
    웃겨보이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남들 다 뒈진 상황에서 나만이 살아남았다~ 라는 꽤나 긴박한 상황에서는 중2병 기질이 차오르기 딱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네이버 웹툰에 '귀남이'라는 또라이를 대표로 둘 수 있다.
     
    일단 이런 부류는 쓸데없는 모험심과 영웅심으로 설치다가 동료들까지 몰살시키는 병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중2병은 개인의 안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위의 약탈자들 목록에서 설명했듯 무법의 시대에는 악행에 무감각해지고 비도덕적인 행위에 맛들리게 되기 쉽다. 머리에 피도 제대로 안 마른 중2병 환자에게 이런 상황이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
     
    물론 이는 중고등학생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다. 어른도 제앞가림 못 하고 한심한 짓을 하다 죽을지 모른다. 이 경우는 중2병보단 판단의 오류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추천하는 선택지는 버리는 것이 답이다. 일단 중2병적 기질이 다분한 또라이라면 다른 동료들도 그를 버리는 데에 크게 반대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부류라면 총대 메고 중2병 인간을 버리는 것이 좋다.
     
     
    동료
     
    다른 사람은 문제거리이기도 하지만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생물이 아니다. 2인 1조로 행동하면 여러 위험상황에서 목숨을 건질 확률이 높아진다. 다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하다못해 똥 눌때 망이라도 봐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덜 외롭다. 혼자보다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가 쉬워진다는 것. 물론 중2병 같이 민폐 캐릭터가 걸리면 참 문제지만.
     
    적절한 인원이 몇 명인가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 할 수 있는데 각자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다수 인원을 유지하고 통제할 수 없는 비상시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오랫동안 알고지내온 친구나 가족끼리만 뭉칠 것.
     
    그리고 친구가 자기만 아는 친구를 데려오지 못하게 할 것. 친구가 친구를 새끼치는 일이 생기면 집단 내에 잘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어 단결에 큰 지장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나 만화처럼 모르는 사람이 위기 상황에서 의기투합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요즘엔 오히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서로 의심하는 게 클리셰가 될 정도인데, 사태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진 상황에서 잘 모르는 놈이 함부로 큰 입을 놀려 신경을 긁으면 싸움이 안 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잘 모르는 사람끼리 집단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집단의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대화와 면담으로 질서를 잡는 수밖에 없다.

     
    다수 인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통제 가능한/자원이 받쳐주는 한 인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좀비 사태에서 가장 큰 힘은 손에 쥐고 있는 총도 아니고 안전한 피난장소도 아닌, 인력이다.
     
    혼자서 못하는 것도 인력이 있으면 된다. 좀비랑 싸워도 인력이 많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인력이 많고 무장 및 경계가 충실하다면 약탈자도 감히 덤벼들 수 없을테고, 24시간 교대로 외곽 경계 근무를 세우면서 먹고 씻고 놀고 자고 할거 다 하면서 안전과 안락함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해도 인력이 많아야 한다.
     
    전체 인원이 가족처럼 친밀할 필요도 없다. 일반 사회인 정도의 신뢰성과 임무에 대한 의무감 정도만 확보할 수 있어도, 머릿수가 많아지면 조직은 충분히 제 기능을 한다. 단, 인원수가 많아지면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쉽과 문제인물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게 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인원이 많건 적건 어떠한 경우든 집단 내부의 다툼과 분열이 궁극적으로 모두를 파멸로 이끈다는 것.
     
    애초에 동료를 얻는 것도 관건이다. 좀비의 규모와 감염방식에 따라 생존자의 수는 천차만별이며 그만큼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의 수도 짐작하기 힘들다. 재수가 없으면 나는 전설이다처럼 같은 인간을 도저히 발견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좀비 사태 시발시에 함께 있던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과 힘을 합쳐 계속 살아남는 경우가 더 흔할 것이다.

    어쩌다가 인간을 만났다 하더라도 덥썩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단 도둑이나 약탈자라는 상황은 배제하고서도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행동해야 할 상황에 쉽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서로 상대가 자신을 노리는 건 아닐까 경계하고 의심하기부터 시작하는 건 당연한 일이며 상대가 하는 행동에 따라 언제든지 무기를 들 준비를 할 것이다. 설령 상대의 인성을 믿는다 하더라도 대뜸 손을 내밀 리가 없다. 이 사람이 괜히 방해만 되지 않을까, 기껏 같이 다녀 봤더니 별 도움도 안 되고 민폐만 끼치는 녀석은 아닐까 등의 걱정부터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동료를 만들 길이 절대 없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좀비나 약탈자 등에게 공격받는 것을 구해 주는 것에서 동료의 길이 시작되는 건 좀비물 뿐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꽤 틀에 박힌 전개이다.
     
    물론 이런다고 대뜸 "날 구해 주었으니 동료가 되어 주겠습니다" 식으로 나올 리는 없지만 아무튼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또한 처음에는 모른 척 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했다가 여러 번 조우하다가 어느새 정이 든다는 상황도 찾아올지도 모른다. 동료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은 다양하나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가짐이 바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동료를 구할 수 없고 생기더라도 얼마 안 가 분쟁이 일어나기 일쑤다.

    아무튼 동료가 있고 효율적으로 서로를 돕는다면 생존 확률이 올라가는 건 둘째치고 사는 게 훨씬 덜 괴로울 것이다.
     
     
    생존원칙
     
    어찌보면 필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들이 이곳에 담겨있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개인주의자라는 것을 일러두겠다. 필자의 말이 다소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당신의 목숨은 하나뿐이며 이는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다.
     
     
    활동 이유는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하여.
     
    일단 당신이 대단한 인격자일 가능성도 있다. 페이트 스테이나이트의 에미야 시로나 여타 만화나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 목숨까지 거는 참으로 이해 안 가는 족속들처럼 말이다.
     
    그런 이들의 경우 다른 생존자 찾는답시고 방송을 해대거나 찾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말해두는데 이건 미친 짓이다. 생존자를 찾았다고 해서 그 생존자가 당신에게 호의적일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애완동물
     
    좀비사태로 나 먹을 물도 없는 마당에 참으로 여유팔자다. 당장 버려라.
     
    뭐, 여차하면 식량으로도 쓸만하다. 물론 당신이 가족처럼 여기는 애완동물이라면 이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맨 위에서 말했듯이 애완동물은 인간만큼 지능이 높지 못하다. 쓸데없이 짖어대며 좀비소환을 해댈 확률이 매우 높다.
     
    영화에서 나오는 최후의 생존자의 애완동물은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현실적으론 힘들다. 개나 고양이 등의 울음소리를 좀비가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동물의 발톱이나 털이 좀비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짐승이라고 좀비가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사람보다 운동능력이 좋은 개 등이 좀비가 될 경우에는 오히려 더 위협적이다.
     
     
    영웅이 되려 하지 마라
     
    이 글에서 주구장창 말했듯이 당신은 헐리우드의 주인공이 아니다. 좀비와 싸워봤자 당신만 손해다.
     
    고로 당신은 낮이나 밤이나 항상 숨어야할 것이다. 스플린트 셀 : 컨빅션이나 핫산 사바흐처럼 숨어대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최대한 몸을 낮추고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싸움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모든 무기는 쓰면 노후화되고 고장나며, 끝내는 박살난다. 총기류는 박살나거나 고장나기도 전에 총알이 바닥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살아남는게 목적이지 무슨 좀비 학살 콘테스트를 하는게 아닌만큼, 불필요한 충돌은 피하자.
     
     
     
    글을 끝마치며
     
    쓸건 더 있긴 한데 힘들어서 못쓰겠다. 컴퓨터 메인보드가 시밤쾅! 해버리는 바람에 수리하는 데 일주일이 걸려 꽤 늦어졌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글은 무려 2주에 걸쳐 쓰여진 글이다.
     
    앞으로 필자는 공모전용 소설에만 매진해야 하므로 포스팅은 없을 것이다.
     
    위의 글들은 좀비사태뿐만 아니라 국가 비상사태급 재앙에도 꽤 쓸만할 테니, 익혀둬서 나쁠 건 없다.
     
    만약 좀비사태가 일어난다면 필자와 함께 팀을 이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꽤 쓸만할 걸?
     
    아무튼 긴 글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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