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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86330
    작성자 : 왕눈이개구리
    추천 : 15
    조회수 : 2309
    IP : 1.237.***.186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23 00:52:48
    원글작성시간 : 2013/11/22 15:42:56
    http://todayhumor.com/?humorbest_786330 모바일
    (펌)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2부
    <div>제글이 픽션이 아니고 일어났던 일들을 그냥 적는거라서..<br />약간의 지루함은 있을수 있습니다.. <br />그해 여름에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br /><br />그일이 있고난후 회사에서 창고근처도 안갔습니다.<br />허나 웬걸.. 창고책임자로 제가 지명이 된겁니다.<br />즉 창고에서 제품 출하할때마다 확인도장 받고<br />제고물량 점검하고..<br />다른 동료들이 꿀보직이라고 부러워 하건만...<br />전 한숨만 나왔습니다.<br />물론 창고가서 입구에 십자가 목걸이 걸어 놓고<br />방구석구석마다 팥뿌리고 책상 책꽂이에 불교서적 반야심경등등도<br />올려 놓고 만만의 준비를 했더랬습니다. 연필꽂이에 염주도 끼워 놓고..<br />여름 한철이라 에어콘하나 없는 창고는 찌는듯이 더웠습니다.<br />선풍기 두 대를 풀 스피드로 가동시켰습니다.<br />1주일을 그곳에서 생활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아무일 없더군요.<br />그냥 아무일없이 지나갔고 토요일 저녁 회사 회식이 있었는데<br />마침 출고차가 저녁늦게 오는 바램에 회식에 갈수 없었습니다.<br />제품 출고하고 나니 10시가 후쩍 넘어간 시간이더군요.<br />회식도 끝났을테고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br />이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br />깜짝 놀랐습니다. <br />수화기를 들었는데..신호음만 뚜뚜 거리더군요.<br />아 장난전환가? 확 끊어 버렸는데<br />다시 전화가 또 울리더군요..<br />누구야 이 시간에? 전화 올때도 없었는지라..<br />회사사람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br />아니면 제품 출고 문제 때문에 전화한 거라고 생각했죠.<br />수화기를 들었는데 역시 뚜뚜 거리는 신호음만 나오더군요.<br />짜증도 나고 덥기도 덥고 해서 마지막 장부기장확인만 하고<br />퇴근할려고 했습니다.<br />또다시 울리는 전화...<br />이번엔 사람음성이 들리더군요.<br />8시에 출고한 차량인데 중요한 손지갑을 창고에 두고 나왔다.<br />11시반정도에 도착할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br />하두 부탁하는지라.. 11시 30분까지 한 1시간정도 남았고...<br />알았다하고 끊었습니다.(잠시 찾아봤는데 찾을수 없었음...)<br />의자 두 개 나란히 놓고서는 두다리 쭉펴고<br />제 pda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죠..<br />스타일러스팬아시죠? pda화면 찍어 대는 막대기..<br />그놈을 놓쳐서 팬이 도루륵 구르더니 책상 뒤쪽으로 살짝 들어갔습니다.<br />책상을 밀치고 스타일러스팬을 줒어 드는데..<br />웬걸 전화기 코드가 빠져 있더군요.<br />아까 8시에 출고할 때 사람이 많아서 책상을 뒤쪽으로 옮겼을때<br />책상다리에 전화선이 걸린 모양이였습니다.<br />전화기 코드 꼽고 수화기 들어보니 신호음이 잡히네요..<br />전 속으로 아 한동안 전화 안됐섰구나..하다가..<br />문든 조금전 전화 온걸 기억하고는<br />소름이 쫙 느껴지더군요..<br />아까 전화상으로는 분명 8시 그 출고차 운전사인것 같은데..<br />어떻게 통화가 됐지?<br />마침 장부기재하던중이라..<br />장부보니 전화번호가 있더군요. 물론 핸드폰번호로..<br />바리 전화를 해보니 받더군요.<br />그래서 아까 이야기를 했더니.<br />무슨 말이냐고? 그런적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br />제가 혹시나 잘못 들었나 해서.<br />오늘 출고된 차량이 3대라 모두 연락처로 전화를 해보니<br />그런일이 없다고 합니다.<br />창고라 전화번호 적혀있는 간판도 아니고<br />임시로 개통된 전화라 번호 알고 있는 사람도 극소수인데..<br />제 머릿속에는 빨리 가야되겠다고 벗어나야 되겠다고..<br />허겁지겁 셧타를 내리는데<br />뒤에서 누군가 부릅니다. <br />회사 동료두명인데.. 한명이 술이 떡이 됐더군요.<br />부축한 옆에 동료가 하는말이 술이 약한 넘이<br />주는대로 받아 먹어서 이렇게 됐다고..<br />집이 반대라 인사불성된놈 택시 태우기도 그렇고.<br />마침 가까워서 여기로 되리고 왔다라고..<br />아 시~ 짱나게 사람 붙잡네요...<br />일단 이넘을 창고뒤 간이 쪽방에 뉘었지요.<br />이 쪽방이 창문넘어로 그 문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br />창문을 단단히 걸어 잠궈 낳는데..<br />이넘이 더워 죽겠는데 창문은 왜 걸어 잠궈 놓았냐고 하면서<br />여네요...<br />날도 덥고 한놈은 인사불성이고 해서..<br />인상불성된 넘 눕혀놓고 천대기 덮어 주고..<br />저하고 나머지 한사람은(둘다 저보다 나이 어리고 부하직원이라..)<br />그냥 문 대충 걸어 잠그고 집으로 돌아 가버렸죠..<br />괜한 찜찜한 기분에 같이 있을수도 없고..<br />별탈이야 있겠냐? 하는 생각에..<br />물론 메모 남겨서 책상위에 열쇠있고..<br />자고 나서 정신차리면 문단속 잘하고 집에 가라고 써 놓았죠..<br />열쇠는 월요일 아침 회사서 받으꾸마하고 말이죠..<br />막 나가던 시간이 10시 50분이였습니다.<br />토요일 주말이 개떡같이 지나가는 순간이였습니다.<br />일요일 집에서 딩굴딩굴거리면서 소일했습니다.<br />저녁 7시쯤이였나.. 핸드폰이 울려 댑니다.<br />전화 받으니 어제 창고에 두고온 녀석입니다.<br />형(저를 형이라고 부릅니다..)<br />어제 미친년 때문에 죽는줄 알았다고..<br />정신없이 축쳐저 있는데.. 누가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더랍니다.<br />(이녀석 머리가 조금 장발입니다만...)<br />귀찮아서 누가 장난치는줄알고 욕을 주절 주절 해댔답니다.<br />그래도 계속 당기는데.. 나중엔 아프더랍니다.<br />야이 개xx 하면서 욕하며 그 취중에 일어 났는데..<br />창문밖에서 왠 머리 산발한 미친여자가 자기 머리끄뎅일 잡고 <br />당기더라네요,..<br />씨xx아 하면서 마구 주먹을 휘둘렀는데도<br />나주지 않고 마구 당기더라네요.<br />머리가 창문을 넘어 갔는데..<br />이년 죽인다고 창문을 뛰어 넘어 갔데요..<br />그러다 엎어져서 다시 일어 났더니..<br />속이 울렁거려서 마구 오바이트를 했답니다.<br />시원하게 해결하니 약간 정신이 돌아서..<br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그 미친여자가 안보이더라네요..<br />술도 조금 깨고 주위를 환기시켜 보니<br />창고인지라.. 그때 제 메모 확인하고..<br />문다시 잠그고 택시타고 집에 갔다네요.<br />저보고 윗층에 정신박아야 사는냐고..<br />그집 미친x 살고 있느냐고 묻는 겁니다.<br />그집은 외아들밖에 없거든요..<br />혹시나 해서 몇시쯤이였나라고 물었더니<br />집에 도착하니 대충 12시정도 됐다라고 하더군요..<br />창고에서 그 후배집까지 한 30분정도 걸리니..<br />대충보니 11시 반이였던것 같으네요..<br />아 정말 살떨리더군요..<br />끊어진 전화가 울리고..<br />약속도 없는 사람이 11시30분쯤에 오겠다고 하니..<br />그 이야기 듣고 잠자는데.<br />여하튼 그날 꿈자리도 졸 황당했고<br />월요일 출근해서 열쇠 받았는데.<br />아직도 분이 안풀리는지 씩씩 거리더군요.<br />아 대 낮인데도 창고 가기 싫더군요..<br />여차 여차해서..... 일은 일인지라....<br />다시 창고 갈 때 프린터로 관세음보살님<br />전신상 인터넷에서 찾아서 출력해서 갔죠..<br />창문위쪽에 프린터된 관세음보살님 전신상 풀로<br />딱 붙여 놓았죠...악귀야 오지마라고...<br />아 이렇게 하니 한동안 화장실가도 괜찮고..<br />아무일 없는듯이 보냈습니다.<br />날이 어두워지면 칼퇴근은 기본이였죠..<br />근데..회사에서 제가 탱자 탱자 꿀보직 얻었다고하는<br />소문이 나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들이 하나둘<br />놀러 오기 시작합니다.<br />영업나와서 개기고 제 있는 창고로 와서 버너에 불피워 놓고<br />라면 끊여 먹고 노가리 까면서 놀았죠..하하<br />가끔씩 왠창문 위쪽에 걸려 있는 관세음보살 그림보며<br />한마디씩합니다.<br />그날은 고빨이 땡겼는지(술이 조금 얼큰하게 올랐다는 표현)<br />여기 귀신 이야기를 했더랬습니다.<br />다들 웃어 넘기더만요.<br />역시 술이 들어 가니 소변이 마려운지 하나둘 화장실 들낙달락합니다.<br />그때가 저녁 9시쯤이였죠..<br />물론 회사 다들 퇴근하고.. 창고에 놀러와서<br />주물럭에 쇠주한잔 하던중이였죠...<br />한 장 오징어 다리 하나 씹고 있는데(안주에 구운 오징어도 있었음...)<br />갑자기 으악하는 비명이 들리는겁니다. 화장실쪽에서...<br />우르르 달려갔죠...<br />그때 4명이였는데 가장 나이어린 막내가 뒤로 자빠져 있는겁니다.<br />아 그때 사람이 기절한 모습을 처음 보았네요..<br />빰대기 때리고 깨워서 데리고 창고로 데리고 왔는데...<br />황소만한 덩치에 이친구 막 우는 겁니다...겁은 무지 많아가지고..<br />그리고 하는말이..<br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참고 참았다가 가서 정말 시원하게 소변을 <br />봤답니다. 이제 마무리로 3번 털고(남자분들은 이해 하실듯..)<br />자크를 잠그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br />화장실 변기 안에서 왠 여자가 쨰려 보더라는 겁니다...<br />이친구 덩치는 산만한게 겁은 무지 많은지..<br />바리 비명지르고 나가 떨어 졌답니다.<br />이 사건이 회자되어(말이 아주 많은 후배라..).. <br />귀신 나오는 창고로 회사에 소문이 퍼졌고...<br />호기심에 창고에 들르는 회사원이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br />제 고참이 안되겠다 했는지..<br />회사에 건의 했다가 욕만 무자게 먹고는<br />짜증나서 창고주인집(그 건물2층에 살고 있음..)아저씨를<br />불러다가 마구 닦달을 했습니다..(술이 취한상태..)<br />근데도 주인집아저씨 요즘세상에 무슨 귀신이냐고 황당해 해야<br />정상인데 아무런 말씀도 못하시더군요..<br /><br />이제 클라이막스로 이야기는 갑니다만..<br />먼저번 글에 넘 짧다고 하신분이 계셔서 길게 적었습니다만..<br />이야기를 순리대로 풀어 가면서 설명하는 바램에..<br />본의 아니게 길어 질수 밖에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div> <div> </div> <div>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D%8D%85%EC%85%94%EB%82%B4&page=3&no=3490" target="_blank">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D%8D%85%EC%85%94%EB%82%B4&page=3&no=3490</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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