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참조: 하버마스의 의사 소통 행위 이론]</div> <div> </div> <div>"왜 말을 안해?"</div> <div>"왜 말을 그렇게 해?"</div> <div>"말버릇이 그게 뭐야."</div> <div>"그런 말 하지마."</div> <div> </div> <div>언젠가부터,</div> <div>수많은 이유 - 프라이버시, 에티켓, 매너, 예의, 질서 ... - 에서</div> <div>의사 소통이 단절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div> <div> </div> <div>만물은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이 끊임없는 가운데에서.</div> <div>사람만은 정말로 많은 이유에서 상호간의 소통의 장을 스스로 비좁게 만들고 있습니다.</div> <div>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 "납득"이 되는 이유이죠.</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단절된 소통과</div> <div>사방이 막힌 듯한 고립감 속에서</div> <div>사람은 어떻게 되어가는 것일까요.</div> <div> </div> <div>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div> <div>"소통의 불가는, 곧 소통 방식의 변질을 야기한다."</div> <div> </div> <div>"대화"의 방식이 변질되어서</div> <div>분노나 억한 마음으로 억세고 거센 소리로 의사 소통 행위를 표현할 수도 있고.</div> <div> </div> <div>되려 "대화"의 방식을 억누르고</div> <div>자신 또한 단절 혹은 침묵으로서 의사 소통 행위를 표현할 수도 있고.</div> <div> </div> <div>혹은 "대화"가 아닌 다른 변질된 방식으로서</div> <div>변태적인 접촉이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소통의 방식을 취할 수도 있죠.</div> <div> </div> <div>그리고 저는 이것들 또한, "소통의 일종"이다.</div> <div>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아무리 변질이 되어, 흉물스러운 방식이라 하더라도.</div> <div>"우리 스스로가 야기한" 소통의 한 종류일 뿐이죠.</div> <div>그러한 소통 마저도 경시하고 외면하면,</div> <div>사회는 더 변질되고, 병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현대인은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div> <div>라는 말이 일반론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div> <div>이제는 그것을 서로가 헤아리고 치유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div> <div>바로, 이제껏 말씀드린.</div> <div>"의사 소통 행위 이론"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죠.</div> <div> </div> <div> </div> <div><strong>대화의 내용과 태도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strong></div> <div><strong>바로 대화라는 방식의 소통 행위, 그 본질적인 부분을 바라보세요.</strong></div> <div> </div> <div>원시인을 데리고 와서 -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나서 -</div> <div>후하게 음식을 대접했더니. - 존중해서 소통을 하려고 했더니 -</div> <div>이 놈은 건방지게 포크로 머리를 빗고 있다. - 말을 무시하거나, 거칠게 받아치더라. -</div> <div>그래서, 나는 이 놈과 더는 어떠한 교류도 원치 않는다.</div> <div> </div> <div>무엇이 잘못이 되었을까요.</div> <div>소통의 접점 부분에서 서로가 다른 방식의 소통을 하고 있기에 맞지를 않는 것 입니다.</div> <div>그에 대해서,</div> <div>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상대방이 잘못이 분명 맞습니다.</div> <div>상대방 입장에서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div> <div> </div> <div>나는 한글로 얘기하는데,</div> <div>넌 왜 영어로 받아치냐.가 아니라,</div> <div>영어로서라도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그 행위의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이죠.</div> <div> </div> <div>적어도,</div> <div>서로 무언가 말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div> <div>그러한 본질을 캐치하는 순간에는, "이기"에 의해서 상대방에 대한 노여움이나 불만이 생기기 보다는,</div> <div>그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이타"가 생깁니다.</div> <div> </div> <div>이 작은 차이에서,</div> <div>상호간,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계기가 생겨나는 것이죠.</div> <div> </div> <div>흔히들 농담식으로 말하는 "남자는 모르는 여자의 소통 방법" 또한,</div> <div>마찬가지로 소통의 방식입니다.</div> <div>남자로서는 납득도 안되고, 정확한 정보도 안주고 혼자서 꿍해있는 여자가 답답하겠지만,</div> <div>그것이 여자의 언어이고, 또 하나의 소통의 방식이라는 것이죠.</div> <div>남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만, 여자는 열심히 자신의 방식으로 소통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선생님-교수님-에 반항하는 학생들의 소통 행위 방식도,</div> <div>부모님과 자식간의 소통 방식도,</div> <div>그 외에 수많은 부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소통이란 것은 상호간에 이루어져야 소통인 것입니다.</div> <div>단절된 상태도 분명 나쁘지만,</div> <div>일방향의 상태 또한 문제가 있겠죠.</div> <div> </div> <div>우리 모두가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div> <div>언제까지 상대방에게 열려있을 수도 없습니다만.</div> <div>그 모든 것은 오로지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만 명심하세요.</div> <div>소통 행위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문을 여는 것은,</div> <div>상대방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div> <div>피곤해서, 귀찮아서, 힘들어서, 싫어서 외면을 할 수는 있겠지만.</div> <div>그렇게 하나 둘, 교류를 단절하고 소통을 외면할 수록 스스로도 고립이 되어 앓아갈테니깐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