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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40k에 등장하는 종교 중 하나인, "기계교".
기계교는 워해머 세계에서 말 그대로 기계신을 섬기는 종교입니다.
공돌이의 신.
하지만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이 "기계교"가 우리나라에서 이슈화 됐던것을 아시나요?
(물론 애초에 워해머의 기계교와는 완전히 상관없는 사건입니다만.)
사건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이비 종교인 "기계교"신도인 양씨(33세)가 같은 학교 학부모인 권씨(38세)와 그녀의 딸들, 세 모녀에게 사기를 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 답게, 엽기적인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양씨는 권씨에게 "말만 잘 들으면 잘먹고 잘 살수있다"라는 식으로 기계교에 가입할것을 권유, 유혹했고,
세상물정에 어두웠던 권씨는 기계교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곧 양씨의 본색이 드러나는데, 양씨는 권씨에게 아이들을 학대하게끔 했고 권씨가 거부할때마다 벌금을 요구해 약 1억 4천만원을 갈취합니다.
그렇게 돈을 뜯겨가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권씨는 두 딸을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권씨는 생존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기자들과 메스컴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본격적으로 "기계교 사건"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정말로 우연의 일치로 이름만 똑같은 "워해머의 기계교"가 이슈화 되는 충격과 공포가 일어납니다.
메스컴에 기계교가 알려지자, "기계교"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누리꾼들은 기계교에 관심을 가졌고, 당연히 블로그에 올라온 워해머의 기계교를 보고 "실제하는 종교"로 착각합니다.
둘째로 사건의 진상이나 앞뒤 흐름을 전혀 생각치 않은 기자도 워해머의 기계교와 사이비 종교 기계교를 동일한 종교로 착각,
무려 기사 삽화에 워해머 기계교의 "테크프리스트"삽화와 특정 블로그의 워해머 기계교 포스트를 그대로 퍼와서 기사로 올립니다.
[사진 설명 : 실제로 올라왔던 기사. 워해머 유저들에겐 무려 충격과 공포.]
그리고 연달아 워해머의 기계교와 혼동한 기자들이 헛소리로 점철된 기사를 내놓습니다.
게임마니아들이 기계교 신자로 활동하고 있다는둥, 기독교 카페에서는 우상숭배의 끝장이라는 글까지 올라오기에 이릅니다.
당시 워해머 유저들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여러 의미로요.
일이 이렇게 꼬이고 꼬이면서 워해머 유저들은 기사의 수정을 요구하고, 기계교와 그 기계교가 전혀 다른 종교임을 알리는데 애썼으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기계교를 접한 사람들은 이미 "워해머 기계교=실제하는 사이비 종교"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결국 기계교 사건은 펌질과 펌질의 꼬리물기식으로 퍼날랐던 네티즌들의 몰상식함, 몰지각함을 돋보인 사건이었습니다.
본 게시물은 엔하위키의 "기계교 사기 사건"과 "기계교 기사화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게시물입니다.
Ps : 물론, 저는 카오스 신도이므로 이 기계교 사건은 위대한 젠취신의 농간이라는것에 한표를 던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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