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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460626
    작성자 :
    추천 : 34
    조회수 : 5410
    IP : 115.92.***.9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8 04:15:02
    원글작성시간 : 2012/04/07 16:47:55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0626 모바일
    수원살인사건의경찰을보면서저도경험담..
    이번 수원사건살인사건에 나오듯 경찰들의 적절한대응문제가비난받고있죠..ㅠㅠ
    ㅋㅋㅋㅋㅋ근데진짜다른지역도마찬가지지만 경찰들의이런태도는바뀌지않을거같아요ㅋㅋㅋㅋ
    저도이런경험있어서 써볼게요 전수원사는19살 여학생임

    1년전쯤에 화성의 ㅇㅇ역에서 어떤남자가 저계속쳐다보고 
    편의점들어가니까 밖에서 기다리고, 웃고있고 이러길래
    직감적으로 "아..나뭐된거구나"생각하고 무서워서 급히상가건물화장실로피했어요
    그상가가 그주변 파출소 에서 100미터도안떨어져있었죠.. 걸어가면 1분거리?
    마침 들어간 상가화장실이 개방되어있는형있죠? 들어가서 꺾으면 그냥 칸막이화장실있는것처럼,
    칸막이안에있는데 남자가계속나오라면서 그러길래 왜그러냐고 소리질렀더니
    (이런거써도되려나..) 입으로한번만해달라면서.. 그러더군요 근데그소릴계속들으니까
    화가나서 욕도하고 가라고막그랬었어요, 근데 문계속발로차고 옆칸들어와서 쳐다보고 나오라고 
    그런식으로해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경찰에신고를했죠 정확히 그주변파출소에다가요 
    전화해서 "저어떤남자가계속쫓아오면서 성폭행하려는데도와주세요" 라고 말했어요
    근데 남자경찰분이 "네? 거기가어디신데요~?"하시길래 
    "그 파출소에서 좌쪽으로 쭉 걸어오시면 감자탕집있는건물 여자화장실이에요" 말했더니 
    계속 어디쪽이냐, 역주변이냐 , 앞에뭐가보이냐, 그남잔어딨나, 혼자계시나 
    이런것만물어보시더라구요? 근데그남자가 칸앞에 서있는데 크게말하면 도망갈게뻔하잖아요.
    좀작게 계속 "ㅇㅇ역바로앞이에요 그파출소에서 왼쪽으로걸어오면 감자탕집있다니까요" 
    반복하면서 위치알려줬죠 근데갑자기 남자경찰분이 "여경분께바꿔드릴께요~" 하시더니 
    여경이받더니 어디냐, 저희가지금그주변인데 어디말씀하시는거냐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계속어디냐만 한 10분정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사이렌소리들리세요?" 하시길래 안들려서 안들린다말했더니 "사이렌소리들리시면말씀하세요~"하대요? 저진짜그때 그남자가 이문따고들어올까봐 무서워서
    아무말못하고 핸드폰만붙잡고 변기위에서 쪼그리고있었는데 갑자기 사이렌소리가들렸어요
    들린다말했더니 "잠시만요~" 이러고 차문닫는소리가들리더라구요...

    솔까 그렇게 사이렌울리면서오면 그남자가도망을안갈까요? 저같아도 도망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분?있었나 여경분이 경찰이라고 문여시라고해서 문열고나갔어요
    아마 눈물범벅이였을껄요 나왔더니 그남자분어디계시냐해서 그걸제가어떻게아냐고 당연히도망갔을거라고 얘기했더니 일단 경위서? 같은걸써야한다고 제 정보를알려달래요 
    정보알려주는데 40대?같아보이는 남자경찰분이 혹시뭐 조.건만남같은거했던거아니냐, 이런식으로말씀하시더라구요... 진짜억울하고 화가나서 화난목소리로 그딴식으로얘기하지말라면서 그냥 물어보는대로 정보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혹시 그 범인 또보거나하면 다시신고해달래요 
    (정확히 그파출소에서 제가있던 화장실까지 불과 1분도안걸리고 걸으면서 걸음수도셀수있을만큼 가까워요 
    횡단보도하나건너면 끝이구요 근데 오시는데 15분정도걸렸던거같네요ㅋㅋㅋㅋㅋ)

    진짜어이가없어서 그냥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생각하고있으려니 손발이차가워지고 무섭고하길래
    부모님께 사실대로말씀드렸어요, 듣자마자 아빠가 화가나서 그 파출소에전화해서 엄청따지셨어요 그랬더니 죄송하다고 다시 조사하겠다고 해서 다음날 학교도안가고 아빠손잡고 그파출소갔어요
    그때서야 그남자 인상착의랑 뭐 등등 물어보시는데 계속 조.건만남 얘기도나오더라구요ㅋㅋ
    아빠가 화나셔서 똑바로조사하라고 뭐그런식으로하셨던거같아요, 
    결국 그주변 cctv랑 화장실앞에cctv 보고해서  그남자잡았어요ㅋㅋㅋㅋ

    아직도기억나네요 성남사는 24살 남자분.. 그날 아빠차타고 집가는데 경찰분이 그남자분이랑연결시켜서
    전화가왔는데 진짜 엉엉울면서 잘못했다고 다신안그러겠다고 막그러시더라구요 
    저희아빠는 가만히듣고계시다 뭐라막욕도하시고막그러셨어요.. 그러다그냥 다음부턴절대이런짓하지말라고 
    훈계도 오래하시고.. 뭐 이일은 이렇게끝났네요

    이외에도 대전여고앞쪽 피씨방부근에서 20살?21살? 남자가계속 대놓고 저들으라는식으로 
    인신공격하시고(저딴몸매로저옷을입냐, 화장을해도못생겼냐등등) 막그래서 저도똑같이 대놓고욕하고 제친구와서 가려는데 뒤에서 계속쫓아오고...
    대전여고앞에 깜깜한거알죠? 뒤에서 계속쫓아오는데 택시는없고..
    하다가 간신히 택시잡혀서 친구랑타서 상황설명해주고 아무데나가달라고 가는데
    그남자도 택시타고 저희택시 계속쫓아오셔서 택시기사아저씨한테 저뒤에택시가 따라온다고 막
    그렇게설명드려서 빙빙돌고 따돌릴렸는데 못따돌려서 돈도얼마없고 그래서 내리려는데
    택시기사아저씨도 돈도부족한데왜탔냐면서 화도내시더라구요.. 아빠뻘되시는분이였는데..

    결국내려서 빌라주차장으로미친듯이달렸는데, 그남자도계속소리없이따라오시다가
    제가모르고 움직여서 센서되어있는 불있죠? 그거켜져서 뒤에 높은담있었는데 그냥 뛰어내려서 
    무슨아파트..였는데 푸른아파트였나 그아파트 앞상가로뛰어갔어요
    3층 미술학원이였나.. 그 화장실로들어가서 신고했는데 

    진짜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찰목소리가 무슨할아버지처럼 늙으셨는데 
    위치만 물어보세요진짜 위치만계속 크게말할상황이아니였는데 
    너무화가나서 아됬다고 도움필요없다고 전화끊었더니 다시전화와서
    왜끊으시냐고화내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른아파트 들어가는입구 첫번째상가라고 막말씀드려도 거기앞에 삼거리있냐, 사거리냐
    또뭐보이냐 뭐이렇게말씀하시다가 
    저번처럼 사이렌소리 울리면서오셨어요
    근데 웃긴건요 
    저희가그때 그화장실안에 벽쪽에 T 자로생긴 손잡이잡고 여는 문아시죠?직사각형조그만거
    창문열어봤더니 경찰분들이 앞건물앞에세우시더니 앞건물로가시려는거에요ㅋㅋ 
    미친듯이손뻗어서 손흔들었어요 소리지르고 벨소리크게해서 들리게
    근데 못들으시고 앞건물 4층까지올라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단불이 켜지는게보여요ㅋㅋㅋ
    저희진짜어이없어서 계속 소리지르고했어요 그러더니 전화와서
    어디냐고 저희가지금들어갔는데 없다하셔서 위에창문보시라니까 보시더니
    오데요? 그렇게오셨는데 그 분은도망안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있던 화장실로오시더니 남자분못봤다고.. 거짓신고아니냐 식의 어조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진짜 좀울먹거리면서 아니라고 저잘못한거없다고 계속싸이코처럼쫓아왔다고 막그랬더니
    아무튼 없으니까 된거래요 근데 너네혹시 가출한거아니냐고... 하^^;;
    저그때 부모님한테허락맡고 짐싸서 친구랑둘이살았던거거든요...가출이란단어싫어요..(오해마세요ㅜㅠ)

    저희가계속 아니라고 저희 집있다고... 막그랬어요
    경찰왈 내가그걸어떻게믿어새끼들아 신고도 무슨거짓신고나하고 싸가지없이 
    막이렇게말씀하시면서 차에타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출소가서확인하자며...

    지금무슨일을당할줄알았는지 생각만해도끔찍한 상황에서 얼떨결에차에탔어요 
    차에타서 확인전화해드린다고.. 엄마한테전화해서 말씀드렸더니 
    엄마마저도 무슨짓거릴하고다니길래 그런일이생기냐면서.. 걱정하셨는데 화난목소리로말씀하시고..
    이렇게확인전화까지했는데 안믿으시고 뭔말을해도 다 묵묵부답이시고..

    결국파출소가서 이름이랑 주민번호랑이런거다말하고 
    경찰서장? 아저씨가 저희부모님한테전화하셨는데 엄마가 못받으셨나봐요ㅋㅋㅋ
    그래서아까 차에서 전화했다고했더니 어떻게아냐면서 쉼터로보내준대요...
    집있다니까....원룸있다니까.....하..;;;;;;;;;;;;;;;;;;;;;;
    결국 그냥 저희 너무화나서 막화내면서 나와서 집왔어요...

    뭐이런일도있고......

    겉모습만보고 착하게생기고 학생답게생기면 피해자고 
    좀 날라리같이생기고하면 무작정 조.건만남하다 생길일처럼보이고 
    채팅방에서 남자잘못만나서 이러는애들처럼 보는 경찰들의시선..
    부모님허락맡고 집얻어서 따로사는데 (지금은아니에요) 얼마나 양아치짓을하고다니면저러나
    같은 눈으로보시고... 

    댁들이 사이렌소리 진짜 귀 멍멍해질때까지 울리면서 오시는데 
    상대방이 도망을안갈까요^^...그래놓고 허위신고다, 없는데 왜신고를하냐, 그냥나오면될것이지
    뭐이렇게말하는... 제가본 경찰들입니다...

    물론 모든경찰들이 그렇다는건아닙니다. 정말 민중의지팡이역할하시는 경찰분들도계시겠지만..
    이런 경찰분덕분에 않좋게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대전사건이 제일충격이였어요... 할아버지목소리...
    잘못전화한줄알았습니다 .... 할아버지시라 안들리시는건지 안들린다고 화만내시고....

    사실저 그 건물에서 경찰들이랑내려오는데 분명 이부근어디에있을거같아 경계하면서
    내려왔는데 지하로이어지는 계단 그 모퉁이에서 그남자본거같았는데 지나쳤습니다....

    정말 허위소설이런거아니구요 저에대해 안좋은소리는 받아들이기힘들것같아요

    그냥 이번 수원살인사건 녹취? 내용 인터넷에떠도는데 
    제가있었던일이랑 너무 비슷해서 한번올려봐요...

    경찰되기힘든걸로아는데.. 운전면허따랴 건강검진도하랴 시험준비하랴... 
    그렇게힘들게 경찰되셔서 왜그러시는지..ㅠㅠ 그럼이만

    -저도막 자세히기억이안나서 다시읽어보니까 횡설수설같아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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