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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27250
    작성자 : 다잊었다
    추천 : 147
    조회수 : 4381
    IP : 211.248.***.208
    댓글 : 3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28 09:21:41
    원글작성시간 : 2017/11/28 05:11:3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7250 모바일
    2013년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찾아온 암.

    그렇게 암과 싸운지  4년,

    옆에서 느티나무처럼 지켜준 엄마가 오늘 폐암인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내가 느티나무가 될 차례. 

    나는 나무, 

    새 파란 잎새와 풍성한 잔가지로 구멍나지 않은 그늘이 있는,

    뿌리 깊이 박혀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나무가 되었으면.

    그렇게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모든 것의 1%라도 엄마에게 갚을 수 있었으면.

    강한 내가 되었으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만큼 나는 강하게 바란다.  

    이새끼들 독기 가득 품고 드루와라. 다 재껴버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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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8 05:16:39  151.29.***.74  Wanderlust  63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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