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하. 안녕하세요. 33살 근육 없는 마동석 닮은 물살 남징어입니다. </div> <div><br></div> <div> 푸념 글을 잠깐 써보자면 미운우리새끼의 돈스파이크가 말했던 다이어트처럼 10년 동안 뺐다 찌기를 반복하면서 120kg으로 최대치를 찍다가</div> <div><br></div> <div> 제작년에 소개팅에서 만났던 그녀 덕분에 95까지 뺐었습니다. </div> <div><br></div> <div> 그런데 까이고 나서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더니 2달 만에 110으로 돌아오고 2년 동안 유지했었는데요.</div> <div><br></div> <div> 오늘 친구들과 카톡으로 이야기하다가 날 좋아해 주고 내가 좋아했던 여자분들은 다 좋은 분 만나서 잘 사시거나 잘 지내시는 걸 들으니 </div> <div><br></div> <div> 축하해주면서 한편으로 못난 놈이 된 거 같아 마음이 이상해졌습니다. </div> <div><br></div> <div> 그리고 갑자기 3년 전 95kg으로, 12년 전 70kg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면서 </div> <div> </div> <div> 오늘 매일 먹던 술도 안 먹고 푸샵 10개x3 번 반복에 이불널이로 썼던 x리 바이크도 속도 3으로 놓고 10분간 겁나게 탔습니다. </div> <div><br></div> <div> 그러더니 갑자기 몸에서 열기가 느껴지고 뭔가에 홀린 것처럼 밖으로 뛰쳐나가서 팟캐스트 방송 들으면서 동네를 빠르게 걸어 다녔네요. </div> <div><br></div> <div> 간도 안 좋고 허리도 안 좋지만 </div> <div><br></div> <div> 빠르게 걷다가 잠깐 전력 질주로 달려봤는데. </div> <div><br></div> <div> 같은 110kg이어도 3년 전에는 뛰어도 몸이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몸이 안 받쳐줘서 무릎이 나갈 뻔했습니다. </div> <div><br></div> <div> 젠장. 가장 꽃다웠던 20대가 살찌고 병들게 보낸 거 같아서 허망한 밤입니다.</div> <div><br></div> <div> 하하하. </div> <div><br></div> <div> 그래도 오늘은 <span style="font-size:9pt;">오기든 부끄러움이든 운동하고픈 마음이 생겨서 희망을 가지게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오랜만에 다게에 오니까 여러정보도 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고도비만에 괜찮은 운동 추천 부탁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잘되면 저도 비포 애프터 찍어볼게요.ㅎ </div> <div><br></div> <div> 그럼 다이어트 하기 좋은 밤입니다. </div> <div><br></div> <div> 안녕히 주무세요.^^.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