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랑 주의!!!!!!!!!!!
남편은 집돌이에요.
그래도 여행가는걸 참 좋아해요^^
플스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한번은 거실에서 플스하는데 해킹하면서 미국을 돌아다니는 그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구경하다가 제방으로 들어가서 전 pc겜 하려는데 갑자기 다급하게
"그린아!!!!! 빨리와봐!!!!!" 하는거에요.
그래서 뭔일 난줄알고 후다닥 달려갔더니
"여기가 샌프란시스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
하는 표정으로 있었더니
"실제 샌프란시스코랑 똑같이 생겼데!! 저기 멀리 보이는게 골든게이트야!!"
"어.. 이거보여주려고 저 부른거에요??"
했더니 ㅋㅋㅋㅋㅋ "응!!!!!!! 멋있잖아!!!!!! 너한테 보여주고싶었어"
라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드라이브 시켜달래서 길가에 자동차 해킹한다음
골든게이트 브릿지도 건너고 제가 운전해보겠다고 해서 요리 저리 범퍼카마냥 박다가 요트보이길래 요트 해킹해서
타고 돌아왔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는 한창 툼레이더처럼 탐험하는 게임을 하고있는데요 (언차티드였나???)
그래픽이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풍경 구경하는 재미도 쫄깃하고
점프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손으로 절벽잡는? 그런 묘미도 있어서
남편이 이게임할땐 저도 옆에서 계속 구경하면서 눈호강해요 ㅎㅎㅎ
"오빠~ 오른쪽으로 고개돌려봐요" "오빠~ 저기 올라가봐요" 하면서요 ㅋㅋㅋㅋ
구경중에 조금이라도 제가 폰만지거나 하면
"그린아!! 이거봐~~~" 이러길래 고개들어보면 엄청 엄청 좋은 풍경이 뙇!!!!!
폭포 쫙쫙 나오고 햇살 쫙쫙 갈라지고 ㅋㅋㅋㅋㅋㅋ
"햇빛봐~ 넘 좋지않니??" 막 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느날은 제가 옆에서 구경하다가 제방가서 제게임 한참 하고있는데
다급하게 부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보니 코끼리 무리가 뙇!!!!!!!! "이것봐 코끼리야!!!!!" 하길래
제가 만저보라니까 지금은 만지면 화낸다네요 ㅠㅠㅠㅠ
여태 코끼리타고 건너왔다는데 왜 코끼리 탈땐 절 안부른건지.. (시무룩)
저도 코끼리 타고싶었는데 말이죠...
저랑 같이 여행다니는 제 남편만의 방식이 넘 귀엽지 않나여?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