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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490675
    작성자 : ES64F
    추천 : 37
    조회수 : 2348
    IP : 59.31.***.217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9/05 13:00:29
    원글작성시간 : 2017/09/04 22:22:1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90675 모바일
    베오베 간 여대/약대 이야기를 보고, KNRC 이야기를 좀 써보겠습니다.



    지금은 충주대와 통합되어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로 거듭난 KNRC(한국철도대학)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모교이기도 하고 스스로 이렇게 말하기도 조금은 낯부끄럽긴 합니다만(..) 역사를 파 보면 이 학교도 참 우여곡절이 많은 그런 학교입니다.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에서 시작해 해방 이후엔 교통고, 철도고를 거쳐 철도전문대학이 되었다가 1999년에 최종적으로 한국철도대학으로 안착했던 전문대학이지요. 흔히들, '졸업만 하면 철도청에 자동으로 취업되는 대학'이라고 알고 있는 그 곳 맞습니다. 물론 05학번 이후로는 그런 자동 채용 혜택은 없어졌지만요.



    교통고, 철도고 시절은 워낙 까마득한 옛날인지라 비교적 최근 학번인 저로서는 알 수 없겠습니다만
    옛 기사를 찾아보면, 한국철도대로 바뀌기 이전인 철도전문대 시절까지는 신입생 전체 정원의 3%에만 여학생을 할당해서 입학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당시 신입생 정원이 130명 가량이었으니 이것의 3%면 약 4명 되겠군요.

    이에 대해 당시 철도 현장의 제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리는 것이,
    이 학교의 모태가 되었던 일제 당시의 철도이원양성소 시절부터 시작해 해방, 전쟁 이후 철도공무원 양성에 힘을 쏟았던 교통고, 철도고, 철도전문학교 시절까지는 기관사나 역무원 등이 흔히 하는 심야/철야근무라던지 몸을 많이 쓰는 보선, 시설작업이라든지 하는 현장의 특성상 체력 등의 신체 문제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었죠. 이 때문에 그간 철도 교육기관에서는 여학생을 뽑을 필요 자체를 못 느꼈다고 봅니다.

    물론 이 당시 철도 현장에서 일하던 여성 인력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체력적인 요건이 크게 필요치않는 소수 직렬/분야에 한해서였고 이마저도 당시 철도청에서 직접 채용시험을 쳐서 뽑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철도 현장에서 빡세게 구르는 운전, 차량, 토목, 전기, 역무 등의 인원들을 집중 양성하는 그간의 철도 교육기관이 상정, 목표했던 인재상과는 성격 자체가 달랐지요.


    단적으로, 1960년대 후반에 영업운전이 종료되고도 1980년대 후반까지 역 구내에서 입환용으로 간간이 굴러다녔다고 하는 표준궤 증기기관차를 생각해보면 답이 딱 나오죠. 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카'니 '파시'니 하는 그런 증기기관차요.

    지금의 전동차처럼 그냥 제어장치 몇 개 움직이면 끝나는 게 아니라(사실 이 일도 정말 그리 간단한 게 아니지만요. 현재 기관사님들이 전기/디젤기관차, 전동차 등을 운전하시는 게 무슨 애들 장난, 컴퓨터 게임마냥 간단하다고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화구에 석탄까지 퍼 넣으면서 화력조절도 해야 하는 동시에 기계조작도 해야 하고, 그런 상태로 터널에 들어갔다가 여차하면 질식사로 순직하는 기관사도 있는, 그야말로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그런 직종이 철도 관련 직종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신체능력, 체력적인 요건이 특히 빡세게 요구되어서 자연히 여기에 미달되기 마련인 지원자들은 모집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가려 받았다고 합니다. 여성 지원자는 물론, 남성 지원자들도 안경 착용자 등일 경우엔 가차없이 떨어뜨렸을 정도로요.



    그러나 90년대로 넘어와 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실제로 두각을 내보이는 여성들이 숱하게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그와 더불어 철도 현장도 전자화, 첨단화가 되면서 증기기관차 굴리던 시절과는 상대적으론 체력적인 요건이 크게 필요치 않게 되었죠.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타고 철도전문대학의 소위 '금녀(禁女)의 벽' 역시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지하철 전동차쯤은 너끈히 운전하시는 여성 기관사님들이나 역에서 휘하 역무원들을 통솔 지휘하며 역을 운영하는 중견급 여성 역무원 혹은 여성 역장님들도 제법 있죠?

    1996년을 기점으로 각급 사관학교에서 여생도들을 받기 시작했듯, 철도전문대 역시 이 해를 기점으로 여학생의 입학 정원 할당을 기존의 3%에서 50%까지 파격적으로 늘렸다가, 제가 한국철도대학에 입학할 때쯤엔 아예 여학생 정원에 할당제를 두녜 여학생을 적게 뽑녜 하는 건 완전히 사라졌었습니다. 모집요강에서도 여학생 별도 전형이나 T/O는 존재하지 않았고요. 교통대로 바뀐 지금도 여학생들도 학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응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전과 같은 인기 학과가 아니면 운수, 경영 같은 '그나마' 문과 계통인 학과에 지나치게 편중되게 지원한다는 지적도 있긴 하는 형편입니다만ㅡㅡ;;)


    여기까지만 보면

    "헐 철도대학도 성차별 여혐 개쩌는 교육기관이었네 ㅡㅡ"

    하실 분도 있으실텐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게 아닙니다.


    그토록 금녀의 벽을 철저히 갖추고 있던 교육/양성기관들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벽을 허물고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마당에
    왜 여대, 약대 등은 아직도 그토록 성역이 되어야 하냐는 거죠. 왜 그토록 성역에 머물고 싶어 하느냐 이거죠.

    그런 벽을 허문 교육기관들이 성공적으로 키워낸 여성 인재들이 철도와 같이 험한 현장에서도 마음껏 그 기량을 뽐내는 세상인데
    과거 '여성 학습권 보호' 등과 같은 이유로 애써 존치시켜왔던 여대 등을 아직도 존속시켜야 할 이유가 있을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거라고 봅니다.


    p.s
    제목과는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댓글을 작성하다 떠오른 바가 있어 짧게 덧붙입니다.
    철저하게 금남의 벽으로 남학생들의 입학을 통제하던 국군간호사관학교도 2012년에 금남의 벽을 깼다지요?
    출처 본인
    ES64F의 꼬릿말입니다
    그냥 본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너그러이 봐 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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