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무속인과의 경험을 푸는 작성자입니다</div> <div><br></div> <div>이전에 베오베금지 걸고 적었던 제 고민글...</div> <div>댓글 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div> <div><br></div> <div>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으신데 글쓰기를 멈추려던 제자신의 행동이 섣불렀고 경솔했음을 느낍니다ㅠ</div> <div><br></div> <div>그런 댓글들이 막 싫고 열받고 그랬던거는 정말 아니에요!</div> <div><br></div> <div>제가 도울 수 없는 영역의 일을 부탁하시면 해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없어서, 얘기들었을때 마음이 무거워지고 불편해졌던것 뿐이에요ㅠ</div> <div>불쾌x 불편o 요정도 ㅎㅎ...</div> <div><br></div>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span>글 시작하기 전에 <span>미</span><span>리 말씀드립니다!</span></span></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span>비 과학적인 무속 신앙에대한 이야기를 할것이기 때문에 불편하신분은 뒤로가기 부탁드려요.</span></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span><br></span></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span>그리고 저는 신기가 없어서 관련질문하셨을때 대답드릴수 있는게 거의 없을거에요ㅜㅜ</span></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본인의 사연을 읍소하시며 연락처를 부탁하거나, '무속인이 이렇게 하라는데 어떡할까요?' 등의 댓글은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span>그냥 심심풀이 이야기보따리 하나 열어봤다고 생각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span></div></div></div> <div><br></div> <div>고럼 오늘의 에피소드를 시작하겠습니다앗</div> <div>이번에피소드는 정말 소소한 이야기입니당..ㅎ</div> <div>오타와 띄어쓰기는 양해부탁드려욧</div> <div><br></div> <div>자, 그럼</div> <div>다들 소리벗고 팬티질러엇!!!!</div> <div>(죄송..ㅎㅎ한번 해보고싶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2.</div> <div>오늘있었던 따끈따끈 하지만 굉장히 마음아팟던 에피소드입니다.</div> <div>약속이 있어 카페를갔어요.</div> <div>원래 약속시간보다 한 15분쭘 먼저 도착했어요.(늦는거보단 빨리가는게 맘 편하져 ㅎㅎ)</div> <div>유자차를 주문하고 지인을 기다리며 한 테이블에 착석했습니다.(달달한게 최고에요ㅎㅅㅎ)</div> <div>여유를 즐기며 책 좀 읽어볼까 하면서 카페를 스윽 둘러봤는데 카페 구석 한 테이블에 커플이앉아있더군요.</div> <div>훑어보느라 잘 못봤는데 다시보니 여성분이 눈물을 흘리며 훌쩍이고 계시더라구요.</div> <div>남자분은 "이제 그만해" 라는 말을 하면서 여자분을 착잡한 표정으로 보고있었어요.</div> <div>저는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이고 안됐다ㅠㅠ' 하면서  자리를 옮겨야겠다 하고있었어요.</div> <div>근데 의자를 끌어 뒤로 미니 의자소리가 움직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큰거에요;; </div> <div>무안해져서 그대로 조용히 다시앉고 '나는 당신들의대화가 안들리오~ 열심히 책을 읽는중이오~'하고 티내듯 책을 열심히 읽으려 했으나, 커플의 대화가 간헐적으로  들리더라구요.</div> <div>대충 상황파악햐보니 남자분이 이별을 고하는 중이고 그 말을 듣는 여자분이 뭐라 대답도 못하고 우는거였어요.</div> <div>그리고 10분쯤 후에 그 커플이 자리에서 일어났어요.</div> <div>자연스레 그 커플쪽으로 눈이 갔습니다.</div> <div>????? </div> <div>전 당황했어요.</div> <div>남자분 머리위로 김이새고있는거에요!!(*썰 2 에피소드 4참조)</div> <div>남자분이 헤어지자고해서 여자분이 우는건줄 알았는데...</div> <div>분명히 그게 맞긴 한데, 남자분이 아직도 그 여성분을 좋아하고있고 여자분이 남자에게 마음이 없는거였어요.</div> <div>김이 새는것을 보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절절하게 사랑하는걸텐데...하고 생각했어요.</div> <div>남자분의 말투가 퉁명스러웠던점, 표정은 착잡해하던 점, 여자분이 울면서 남자분을 쳐다보지 못하고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점 등을 보면 여자분이 다른 남자가 생긴게 아닐까... 싶어요</div> <div>자초지정을 잘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div> <div>무튼 그 커플(이제는 남남ㅜ)은 그렇게 자리를 떳어요.</div> <div>김새는거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일년 만인듯 해요)</div> <div>안보는게 좋은건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ㅠㅅ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3.</div> <div>저희 할머니댁은 마당도 넓고 밖에 수도도 있고 가마솥도있는, 기와의 끝이 너무나도 고즈넉하고 예쁜 흔한 시골이에요.</div> <div>큰 도로에서 할머니댁으로 들어가는 길은 일차선 흙길이에요.</div> <div>그래서 길을 다니면 먼지도 막 나고 그래요.</div> <div>그런길에 드디어 아스팔트를 까는 날이왔어요!</div> <div>할머니는 고생하시는 분들께 커피를 타다드리며 만약 아스팔트가 남으면 할머니댁 마당앞에 푹파인길도 조금 부어달라고 부탁하셨어요.</div> <div>땅이 고르지않아서 아부지차타이어가 빠진적이 있었거든요.</div> <div>아저씨들은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시고 뒷마당에 있는 수도도 이용하셨어요. </div> <div>공사가 끝나고 할머니댁 앞 덜컹구덩이도 아스팔트를 부어 평평해졌어요.</div> <div>할머니는 거듭 감사를 표하시고 가시는 길까지 배웅하셨어요.</div> <div>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누우셨어요.</div> <div>그런데 꿈에 할머니를 쫓아오는 커다란 존재가 있었대요.</div> <div>할머니는 열심히 도망치고 있었는데 작은 돌부리에 넘어졌는데 허리가 삐끗해서 일어날수가 없었대요.</div> <div>그렇게 두려움에 몸서리 치고있는데 꿈에서 깨셨어요.</div> <div>무슨 이런 개똥같은 꿈을 꾸나 땀을 뻘뻘흘리며 일어나셨는데 허리가 정말 너무아팠대요.</div> <div>일어서서 걷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아파서 결국 참으시다가 병원에 가셨는데 병원에서는 아무이상이 없다고 했대요.</div> <div>결국 할머니는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집에 전화하셨고, 아부지는 자주가는 절에계신 스님께 연락을 했어요.</div> <div>아부지는 스님을 모시고 할머니댁으로 갔어요. </div> <div>그 스님은 침도놓고 그런 무속적인것(?)도 봐주시는분인데, 할머니집에 도착하시자마자 갑자기 마당 뒤뜰로 가셔서는 이게문제라고 하셨대요.</div> <div>아부지가 함께 가보니 마당뒤켠에 자라고있던 가시오가피나무가 막 파헤쳐져있었대요.</div> <div>알고보니 수도를 이용하신다고 하셨던 아저씨들이 가시오가피나무를 보고 욕심이 나서 파가신거였어요.</div> <div>그런데 스님말에 의하면, 땅을 사용할때는 터주신의 노를 사지않게 막걸리정도라도 땅에뿌리고 기도를 올려줘야 뒷탈이 없는데, 아저씨들이 가시오가피에 정신이 팔려서 막 파헤쳐논것같다고, 그 해가 지금 할머니께로 온것같다하셨어요.</div> <div>아부지는 할머니한테 요즘에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낯선사람 함부로 막 집에 들여서 이사단을 만드느냐고 화를내셨어요ㅜ</div> <div>할아버지가 계셨으면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서 이런일이 일어나 많이 속상하셨나봐요.</div> <div>할매도 막 속상해서 울고요 ㅜㅜ</div> <div>스님은 할매 침놔주시고 터주신 달랠 방도를 설명해주시고 가셨어요.</div> <div>절에가서 할머니위해 기도도 드린다고 하셨구요.</div> <div>며칠뒤 주말에 할매랑 있으려고 할머니댁에가있었어요. </div> <div>저녁을 먹고 드라마도 보고 할머니랑 손잡고 잠들었는데 자동차 시동소리가 막 나더라구요.</div> <div>워낙 시골동네라 조용해서 자동차소리도 아주 크게들려요.</div> <div>그런데 자동차가 길을 지나지않고 할매집옆에 서있는게 느껴졌어요.</div> <div>조용히 일어나서 창문을 슬쩍 내다봤는데 트럭한대가 그냥 서있었어요.</div> <div>불안해져서 할매를 깨웠고, 아주 천천히 문을 열고 후레시들고 한손에는 싸리비를 쥐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어요.</div> <div>그런데 어떤 남자 한분이 뒷마당에서 삽질을 하고계신거에요!</div> <div>너무 놀라서 때릴뻔했는데 그쪽은 삽들고 있어서 빠르게 아저씨누구냐고 소릴 질렀어요.</div> <div>뒤에서 할머니가 저아저씨 아스팔트아저씨라며, 왜왔느냐고 물었어요.</div> <div>아저씨는 죄송하다며 사실 가시오가피를보고 욕심이나서 몇그루 파냈는데 그날 이후로 허리가 너무아프고 이제 막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는데 고열이 몇일째 있어 계속 병원신세를 지고있어서 가시오가피나무를 파낸 벌을 받는것아닐까 싶어 다시 심어주러 왔다고 했어요.</div> <div>할머니는 젊은사람이 욕심이 날수도 있겠다며 잘 돌려보내셨어요.</div> <div>그 이후로는 할머니도 계속 침 맞으러 다녀서 괜찮아지셨어요.</div> <div>다시 심은 가시오가피는 비료를 줘도 결국 죽더라구요 ㅜㅜ</div> <div>땅에 뭘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은 일이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4.</div> <div>아주 짧은 소소한 스토리입니다.</div> <div>대학생활을 하던도중 미국으로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div> <div>금전적인 문제를 혼자서 한꺼번에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이어서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드렸죠.</div> <div>“엄마, 나 미국에 연수갈 기회가 생겼는데 금전적인 힘을 보태줄수 있을까?”</div> <div>했더니 엄마가 빵터져서 막 깔깔 웃는거에요.</div> <div>저는 영문을 모르니 “엄마술먹었어?” 그랬는데</div> <div>알고보니 그날 오후에 엄마가 절에 다녀왔는데 스님이(에피소드13에 나온 그스님) </div> <div>"저녁에 구너구한테 전화오면 꼭 받아봐요” 그랬대요.</div> <div>무슨일이냐고 묻자 스님은 “ 구너구가 비행기탈건데 돈필요하다고 그럴거에요^^” 하셨대요</div> <div>이노무 가시나가 비행기는 뭔 비행긴가 갑자기 싶어서 먼저 전화를 걸어볼까도 싶었지만 기다리셨대요.</div> <div>사실저도 추가선발에 뽑힌거라 밤9시 넘어서 전화가 와서 미리 전화했으면 엄마가 술먹었나 했을거에요 ㅋㅋ</div> <div>무튼 돈은마련했는데 비자받으러 갔다가 못받고 엉엉울며 집에돌아와서 엄마한테 다시 돈부쳤던 일이 기억나네요.(긱사비용은 전액환불도 안해줘서 더빡쳤다는…ㅜ)</div> <div>그렇지만 나중에 인턴도하고 학기중에 알바 4개씩 하며 돈을 열심히 벌어서 혼자 유럽여행을 다녀왔어요.</div> <div>비행기탈일이 생긴다는말이 어느정도 맞기는 맞았네 싶어요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크 이번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용 기다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div> <div>재밌게 읽으셨으면..ㅎㅎ 그럼 안녕~</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style="font-family:HelveticaNeue;"><br></div> <div style="font-family:HelveticaNeue;"><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