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236507"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236507</a></div> <div> </div> <div>전에 썼던 베오베 글이에요 : )!</div> <div>도대체 그 때 썼던 아이디가 기억이 나질 않아서 그냥 새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div> <div>어휴, 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저는 다시 새로운 생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할 이야기가 아주 많은데요, 그 전에! 1년 전에 재수를 하던 분들은 예쁜, 잘생긴 새내기 됐겠지요?</div> <div>축하합니다!</div> <div>아쉽게도 저는 합격하지 못했고 1년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71px;height:276px;" alt="KakaoTalk_20170322_18133315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17421606f89e85df1f478798b6cfb4e695bc12__mn745720__w960__h540__f59385__Ym201703.jpg" filesize="59385"></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중간에 민증을 한 번 잃어버려서, 그때랑은 다른 사진이네요!</div> <div> </div> <div>어, 저는 7월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하다가 8월부터 조금씩 페이스를 잃기 시작했고, 다시 바짝 정신 차려서 10월에 시험을 봤습니다.</div> <div>너무 떠는 바람에 시험이 총 90분이었는데 15분을 날리고 아슬아슬하게 시험을 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div> <div>결과는 1차 합격이었고, 면접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div> <div>그리고 12월 24일이었나? 금요일로 기억하는데, 22~24일 사이일거예요.</div> <div>정시를 준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며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를 보려고 하는데 세상에마상에</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58px;height:401px;" alt="KakaoTalk_20170322_18133387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174403683a52adcae84917981e6ff43af77121__mn745720__w890__h960__f77617__Ym201703.jpg" filesize="77617"></div> <div>심장이 막 발칵발칵 뒤집히고 숨이 안 쉬어져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div> <div>워낙에 예비가 빠지지 않는 학교라서 예비 1번은 합격하고 저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정시 볼 용기를 줬던 문장이었습니다.</div> <div>2순위 예비 합격자라니. 시험을 그다지 잘 봤다는 느낌도 없었고, 시험을 다 본 후엔 나오면서 엉엉 울었는데!</div> <div>물론 저를 가르쳐주셨던 스승님은 "1차 붙고 2차 떨어지는 수시생은 정시 때도 똑같이 떨어진다."라는 소릴 하셨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div> <div>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div> <div>시험을 준비하면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스승님과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겼고, 스승님도 제게, 저도 스승님께 서로 실망을 해서 도중에 배우는 것을 그만두고 독학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자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374px;height:658px;" alt="KakaoTalk_20170322_18154298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1747137e5cd2685d8c4bf0a79c6480fa5ca3bb__mn745720__w540__h960__f49466__Ym201703.jpg" filesize="49466"></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거만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저는 이때 무조건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ㅅ;</div> <div>너무 거만해져버려서 "아니, 내가 합격하지 않으면 누가 합격해!"라고 말하고 다님... 부끄...</div> <div>어느 정도 학교가 입시생에게 원하는 걸 알아서 1차는 합격했고, 문제는 2차였습니다. 면접 기똥차게 잘봤다며 집으로 왔는데, 발표 날 불합격 통지를 받았구요!</div> <div>심지어 예비도 없었습니다 ^ㅇ^! 와하핳!</div> <div>그래도 정신 부여잡고 다시 입시준비 합니다.</div> <div> </div> <div>전엔 쓰기 위주의 수업이었다면, 이제는 읽고 보는 것 위주로 제 안목을 기르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div> <div>이번년도는 이상하게 자신있습니다. 수시도 정시도 1차를 합격했었으니까요!</div> <div>다른 사람들은 제게 성과도 없었다고 얘기하지만 제게는 느낌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걸 얻은 한 해였습니다.</div> <div>18년도엔 정말 새내기가 되어야 할텐데요.</div> <div>18년도에 안되면 이제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많이 힘들었고, 아프기도 많이 아프고, 새벽이 되면 앓다가 아침해가 뜨면 다시 희망을 갖는 제가 너무 싫은 날이 많았지만,</div> <div>시험을 본 날은 너무 추웠고, 정시를 본 날에는 진눈깨비가 잔뜩 내려서 슬펐지만,</div> <div>하루하루 이뤄놓은 것 없는 23살이라며 자책하고 지냈지만,</div> <div>이 모든 것을 견디게 해줬던 어머니와 룸메이트였던 ㅅㅎ이, 정시 때 누구보다 더 열심히 절 응원해줬던 남자친구 덕분에 제 16년도는 3월 1일에 기쁘게 막을 내렸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 저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차리셨습니다.</div> <div>물론 식을 올릴때까진 모를 일이지만... 음...</div> <div>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저... 아이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지만... 음... 잘 해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div> <div>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요?</div> <div> </div> <div>18년도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 힘내요! 화이팅!</div> <div>저는 비록 6수까지 왔지만 그렇게 슬프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좋은 봄이네요, 오늘도.</div> <div>저는 그럼 이제 읽던 희곡을 마저 읽어야겠습니다.</div> <div>내년엔 꼭 합격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div> <div>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