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그저께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서 계속 콜록거리더라구요. <div>술먹지 말라고 했는데 계란 사러 간다더니 맥주 한박스를 가져왔어요.</div> <div><br></div> <div>이건 뭐지?????</div> <div><br></div> <div>했는데 감기 걸렸으니까 보드카 안먹고 맥주를 먹겠대요. </div> <div>이런 신박하게 멍청한 변명같으니...</div> <div><br></div> <div>아니나 다를까 한두캔 마시더니 내장을 토할 기세로 콜록거리네요.</div> <div>말해야 안들을 건 알지만 일단 맥주가 차니까 기침 많이 한다고 먹지 말라고 했어요.</div> <div>진짜 정 먹고 싶으면 보드카 뜨거운 물에 타먹던가 핫사케를 마시라구요.</div> <div>어떻게 그러녜요ㅋㅋㅋ 보드카가 더 독한데 감기에 더 안좋다고요ㅋㅋㅋㅋ</div> <div><br></div> <div>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오늘 아침엔 드러눕디다. </div> <div>감기가 발전해서 몸살됐더라구요.</div> <div>근데 불쌍하지도 않어...</div> <div><br></div> <div>머리가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는 걸 실전으로 보여주는 걸 보니</div> <div>불쌍한 정도를 넘어서서 걍 그렇더라구요.</div> <div><br></div> <div>마누라 말이나 좀 듣지...</div> <div>남자 나이 마흔이 넘으면 마누라 말을 들어야 잘 산다는데 기어이 안듣고</div> <div>자기 맘대로 하더니 몸살난 거 너무 꼬시네요 흥. </div> <div><br></div> <div>고생을 디립따 해봐야 다신 감기 걸렸으니까 도수 약한 맥주 먹는단 소릴 안하지.</div> <div><br></div> <div>흥!</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