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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45008
    작성자 : endwhy
    추천 : 145
    조회수 : 14346
    IP : 175.115.***.95
    댓글 : 15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4/29 00:25:42
    원글작성시간 : 2016/04/28 23:01:0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45008 모바일
    팬티 빨래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안녕하세요.. <div><br></div> <div>그냥 복잡한 마음에 어디다 이야기할데도 없고 해서...그냥 주저리 글남깁니다..</div> <div><br></div> <div>방금 엄마 속옷빨고 널어놓고 오다가,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복잡하네요....</div> <div><br></div> <div>간단히 소개를 하면, 저는 '치매'를 앓고 계신 엄마와, 와이프..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는 30대 중반 아저씨입니다.</div> <div><br></div> <div>2달전까진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가..</div> <div><br></div> <div>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와이프 혼자 케어하는게 벅차다고 생각되어 퇴사하고 집에서 같이 엄마를 모시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생계는 우선은 퇴직금으로 버티고는 있고, 집에서 있으면서 1인개발로 그동안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만들어서 생활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div> <div>(사실.. 퇴사 이유가 엄마 병간호 50%, 1인 개발 이 하고 싶어서.. 50% 인것같네요.)</div> <div><br></div> <div>엄마 상태는 그래도 작년까진 이모들이나, 가까운지인들은 알아보셨는데,(관계까진 아니더라도 '아는사람이다' 정도는 알아보셨던것같네요.)</div> <div>올해들어서는 아는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모두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대하시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특별히 화장실을 자주 가셨는데, 그래도 지금까진 아주 가~~끔 실수를 하시긴하셨는데, 요즘들어 실수 하시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div> <div>오늘은 낮에 주간보호센터에서 전화가 왔는데..</div> <div>'요즘 실수를 자주 하셔서, 기저귀를 채우는건 어떻겠냐' 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안그래도 소변보시고 뒤처리를 안하고 나올때가 많아서, 요실금 전용 기능성 팬티로 모두 바꾸고, 하루에 2번씩 팬티를 갈아입히고 있었는데...</div> <div>기저귀를 차셔야 한다고 생각하니..한단계 더 안좋아지신것 같은 느낌이라...마음이 더 무거워진것같네요..</div> <div><br></div> <div>의사소통도 점점 더 안되서.. 마치 고장난 키보드를 치는느낌이에요.. 옷갈아 입히기위해서 "엄마 양말 갈아신게 벗자.." 라는 말을 10번정도 반복해야 겨우 양말 하나벗고, 웃옷 벗으라고 또 한참을 이야기해야 겨우 한번 벗으시고...또, '자기옷을 괜히 가져간다' 라고 생각하시는지.. 저한테 '왜 나한테 그래!!'라고 짜증 내면서, 옷을던져버리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아마 이글 읽으시는 많은 분들은 3자 입장으로 보면.."아픈사람인데 어떻게.. 그정도는 힘들겠지만 참아야지.." 라고 생각하실꺼에요.</div> <div>사실 저도 회사다니면서 와이프한테 떠넘겼을때는 똑같이 생각했어요.. 와이프가 가끔 짜증내면, 달래준다면서 딱 저대사를 했죠..</div> <div>근데, 와이프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조금씩 돕다 보니까..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요..</div> <div>답답해서, 엄마랑 얘기(옷갈아입자...같은..)하다 벽에 머리 박고, 가끔은 화를 못참아서 엄마한테 큰소리로 소리치고..</div> <div><br></div> <div>그래도 지금은 와이프랑 둘다 집에서 엄마를 돌보고 있어서, 한명이 터질것 같으면, 조금 덜 쌓인 사람이 교대 해주는식으로 버티고 있네요.</div> <div>예를들면, 게임에서 분노게이지 같은게 있어서, 일정치를 넘어버리면 폭발해버리는... 폭발하기전에 다른 케릭으로 바꿔서 버티는 식이죠..</div> <div>그래도 쌓인게 풀리지는 않아서, 교대로 2~3일 여행을 가거나 힐링하고 분노게이지를 줄이고 있습니다.</div> <div>그동안 혼자서 힘들어했을 와이프 생각하면, 진작에 나도 엄마를 같이 돌봐야 했어야 했는데.. 와이프가 많이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 보니, 와이프랑 단둘이 여행간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마지막에간게 5년전 결혼기념일이였네요. 엄마 모시고 여행간것도, 2013년 가을에 제주도 간걸 마지막이더라구요.</div> <div>이젠 여행가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졌어요..</div> <div>남들은 퇴사했으니, 시간만을때 부부끼리 여행도 다니고 그러라고 하는데...엄마를 모시고 여행가기는 너무 힘들고, 둘만 좀 쉬고올수도 없고...</div> <div>심지어는 친구들끼리 부부 동만으로 저녁모임도 참석할수가 없어요..당연히 친구부부와 술한잔 해본적도 없네요.</div> <div><br></div> <div>이런저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니..</div> <div>'내가 살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도 들고..</div> <div>'엄마가 병이 없었다면 얼마나 행복하게 잘살았을까?? 엄마도 친구들이랑 매일매일 온천여행도 가고, 등산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br>우리도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가끔은 셋이 해외여행가서 재밌게 놀다 올수도 있을텐데...',</div> <div>'만일 내가 사고나, 질병으로 엄마보다 먼저 죽는다면..와이프 혼자 모실수 있을까?? 엄마는 내가 먼저 죽었다는걸 인지할수 있을까??, 와이프도 같이 죽었다면...엄마는 어떻게 살아가지?? 난 절대로 사고나지말고, 절대로 큰병걸리지 않게 하고, 절대로 엄마보다 먼저 죽지 않아야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div> <div><br></div> <div>몇몇사람들은 요양시설에 보내라.. 라는 이야기도 있는데,</div> <div>예전엔..</div> <div>'아무리 그래도, 요양시설은 보내기좀 꺼려지는데...왠지 모시기 싫어서 요양원에 버리는...마치 고려장 같은느낌이야... 정말 엄마가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되면..그때 모셔야겠다.. 한 5~6년쯤 뒤가 되겠지..'</div> <div>라는 생각에서</div> <div>'생각보다 빨리 안좋아지시네....요양원가셔서, 아들을 찾을때 옆에 없으면...엄마가 많이 서운하시겠지...지금보호센터랑 환경도 많이 다를텐데, 적응 하실수 있을까??'..</div> <div>요즘엔,</div> <div>'하....힘들다...계속 엄마 돌보니까 너무 스트레스 쌓이고, 엄마한테 오히려 짜증만 늘어가는것 같네...이렇게 엄마한테 짜증내면, 엄마도 스트레스 받고, 나한테 안좋은 인상만 계속 남을텐데.... 이렇게 짜증내면서 엄마를 모시는게 맞는걸까??'</div> <div>라는 생각도 가끔듭니다...</div> <div>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답답함이.. 포기가 되서 좀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짜증이 줄어들긴할꺼에요..</div> <div>그래도 1~2년 뒤면 엄마를 모시기 힘들어져서 시설로 가셔야할것 같습니다.다만, 그때 되서 적응잘하시길 바라고, 그때 되서 '엄마 같이있을때 짜증내지말고, 더 잘해드릴껄..' 하는 후회가 들지않도록...저나 와이프가 잘버텨줬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또, 문득 걱정드는 하나는..경제적인 이유로 때가 되지 않았는데, 어쩔수 없이 시설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div> <div>지금은 집안에서 모두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퇴직금으로 깎아먹고 있는데, </div> <div>기저귀로 바꾸게 되면 엄마 기저귀 값도 만만치 않을것 같고..(친구들은 애기 기저귀값 걱정하고 있는데, 저희집은...)</div> <div>엄마 연금으론 관리비도 모자르고, 세금은 어김없이 매달나오고....</div> <div>퇴직금과 그동안 모아둔 통장잔고가 떨어질때쯤엔, 와이프에게 혼자 맡기고 취업을 해야할것 같은데..지금보다 더 돌보기 힘든상황에서 혼자서 케어하기는 무리일테고...결국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시설에 가고, 와이프랑 둘이 맞벌이 하면서 살아가야 할것 같네요..</div> <div><br></div> <div>하~~~정말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만 무거워지네요..</div> <div>엄마만 아프지 않았더라면......</div> <div>와이프랑 둘이 영화관도 가끔 가서 데이트도 하고, 주말엔 가족끼리 캠핑도 가고...., 1년에 한두번은 엄마모시고 해외에가서 느긋하게 놀다오고....</div> <div>친구부부들이랑 밤마실가서, 술한잔하고, 같이 노래방도 가서 웃고 떠들고...</div> <div><br></div> <div>이런것 작은것들이 너무너무 그립네요....</div> <div><br></div> <div>두서없이 긴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div> <div>꼭 대나무 숲에서 혼자 소리지른 느낌이라..그래도 마음이 좀 후련한것 같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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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28 23:06:30  175.214.***.82  오블리비에이뜨  69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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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4/28 23:14:41  39.121.***.17  진지하게멍멍  527322
    [4] 2016/04/28 23:21:23  211.172.***.204  Hinazen  645563
    [5] 2016/04/28 23:31:14  211.205.***.212  꼬들한밤  36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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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4/29 00:25:42  121.174.***.46  밤을삼킨별  68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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