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투탄력 존재시 녹색예수 이야기를 듣다가 삭제된 후 오랜 시간 기피대상 영웅이 됐다가 배율패치 후 탑등급 근접 암살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스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인 스랄에 대해서 히린이분들을 위한 스랄 사용설명서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프로급 실력도 아니고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잘한다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다만, 스랄을 해보고 싶으신 히린이 혹은 스랄 초보 분들을 위해 제가 초반에 고민하고 실수 했던 부분들을 기록해 남겨 도움이 되고 싶다는 측면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글은 스랄을 많이 다뤄보지 않은 분들과 히린이 분들을 위한 글로서 높은 수준에 자리잡고 계신 분들의 마음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프로 정도의 스랄 컨트롤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깨달음 및 시야 확장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의견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글의 진행 순서
Ⅰ. 특성편
Ⅱ. 운용편
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Ⅰ. 히린이분들을 위한 스랄 사용 설명서 - 특성편 -
1. 스랄, 그는 누구인가.
스랄, 본명은 고엘,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등장인물.
녹색 예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녹색 오크.
아제로스의 최강의 주술사이자 오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투기장의 전사, 호드의 구원자 및 전 대족장, 대지고리회의 수장 세계주술사 등등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구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노예로서 삶을 시작됐지만 검투사로서의 자질과 기회를 기다리는 인내심과 판단력으로 둠해머와 함께 호드를 이끌었습니다.
둠해머에 이어 대족장에 오른 후 신생호드를 바탕으로 아제로스 연합을 구성하여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며 그 이후 칼림도어에 정착해 지금의 와우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기여합니다.
호드를 이끌며 얼라이언스와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며 아웃랜드 및 스컬지와의 전쟁도 성공적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일어난 데스윙의 대격변에선 대지의 위상을 대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넬타리온을 침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죠.
그 후, 판다리아 사건을 지나 드레노어로 넘어가 대족장으로서의 판단 중 가장 큰 실책이라고 불리우는 가로쉬의 존재를 직접 정리하고 돌아옵니다.
다음 사건들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생략하는 걸로..
블빠인 저는 워3 오크 캠페인을 통해서 스랄을 플레이 해본 이후 스랄 캐릭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스랄을 모티브로 와우에서도 호드만 하고 주술사를 본캐로 삼아 스랄 흉내를 내보기도 했죠.
물론 고술은 대우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복술과 정술 위주로 했습니다만..
아무튼 스랄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로 간단히 마무리하겠습니다.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스랄
그렇다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에서의 스랄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됐을까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스랄은 근접암살자로 구현됐으며 일반 공격력이 매우 높게(전체 영웅들 중 2위) 설정돼있습니다.
워크래프트 3에서 사용하던 기술들을 모두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주술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연쇄번개, 늑대정령, 질풍으로 스킬이 구성돼있습니다.
워3에서 사용하던 연쇄번개는 유사성이 매우 높습니다, 거의 같은 스킬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늑대정령은 소환수였던 것과 달리 히오스에선 직선형 cc기로 바뀌어서 적용됐습니다.
질풍은 워3에는 없었지만 고양 주술사의 특성을 가지고 왔네요.
그럼 스랄의 능력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 서리늑대의 회복력, 고유 특성
1레벨 : [기술로 피해를 주면 서리늑대의 회복력 효과가 1회 중첩됩니다. 5중첩에 도달하면 즉시 313(+4%)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30레벨 : [기술로 피해를 주면 서리늑대의 회복력 효과가 1회 중첩됩니다. 5중첩에 도달하면 즉시 977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스랄의 고유특성은 서리늑대의 회복력입니다.
스랄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항상 체크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 언제나 염두하고 전투에 임해야 하는 스킬입니다.
서리늑대의 회복력은 5중첩을 한 사이클로 5중첩이 되면 전체 체력의 17% 정도를 회복시켜줍니다.
스랄의 생존력과 딜링의 알파요 오메가죠.
체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생존력을 담당해주며, 생존이 곧 딜인 암살자의 경우 딜링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1틱 남은 체력을 바로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아군 지원가의 부담도 덜해주죠.
라인전에서도 떨어지는 체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유지력을 현저하게 올려주는 패시브입니다.
스랄의 효용성은 바로 여기에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중첩 상황을 체크하고 중첩 그림을 그리고 다니셔야 합니다.
(1) 연쇄번개, Q
1레벨 : [적에게 185(+4%)의 피해를 주고 주위에 있는 2명에게 절반의 피해를 줍니다]
30레벨 : [적에게 578의 피해를 주고 주위에 있는 2명에게 절반의 피해를 줍니다]
마나 40
재사용 대기시간 6초
스랄의 연쇄번개는 워크래프트 3의 파시어(선견자)의 스킬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레인 정리, 영웅 포킹과 함께 상당 거리에 있는 영웅 저격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1렙특성인 우레를 찍는다면 먼 거리에서 딸피로 도망가는 적 영웅도 저격해 잡을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 가로쉬를 보내버린 바로 그 기술.
연쇄적으로 적들에게 돌기 때문에 패시브 중첩을 쌓는데도 유리합니다.
Q의 사정거리로 스랄이 안정적인 포킹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거리를 염두해두고 움직이시는 게 필요합니다.
(2) 야수 정령, W
1레벨 : [야수 정령을 내보내 경로 상의 적들에게 159(+4%)의 피해를 줍니다. 적 영웅에게 적중하면 대상 영웅을 1초 동안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고 사라집니다.]
30레벨 : [야수 정령을 내보내 경로 상의 적들에게 497의 피해를 줍니다. 적 영웅에게 적중하면 대상 영웅을 1초 동안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고 사라집니다.]
마나 60
재사용 대기시간 12초
원작에선 늑대를 소환하여 소환수로 이용했습니다.
히오스에선 직선거리로 늑대를 달리게 하죠.
달리는 선 상위의 적들에게 데미지를 주고 적중하는 적 영웅은 1초동안 속박합니다.
속도도 적당하고 패시브 중첩도 쌓아줍니다.
야수 정령이 달리면서 속박하는 대상이 적 영웅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돌격병들은 데미지만 줄 뿐 속박은 무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죠.
직선거리 데미지이면서 돌격병에 막히는 다른 스킬에 비해 리스크가 확 낮아집니다.
다만, 확정형 데미지인 Q에 비해서 W은 논타겟이기 때문에 W를 맞추느냐 못맞추느냐에 따라 스랄에 대한 숙련도가 갈립니다.
쿨타임이 12초이며 이는 짧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재 적소에 맞춰주지 못하면 효율이 몹시 떨어지기 때문이죠.
단순 견제용으로 쓰기엔 리스크가 상당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W를 능숙하게 맞춰주는 연습을 많이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한타 초반 세계의 분리와 연계하여 한명을 잘라먹고 시작하는 그림도 자주 나옵니다.
(3) 질풍, E
1레벨 : [이동속도가 4초 동안 30% 증가합니다. 다음 3회의 일반 공격은 100% 더 빠르게 적중합니다.]
30레벨 : 상동
마나 65
재사용 대기시간 12초
사용시 스랄은 둠해머를 붕붕 돌리며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상승시킵니다.
질풍은 스랄의 생존기이자 사망기-_-입니다.
스랄은 접근기가 없고 공격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교전의 대부분을 이 질풍에 의존해야 합니다.
딜하러 들어갈 때도 붕붕 돌리며 들어가고 도망 나올 때도 붕붕 돌리며 나와야 하는데.
쿨타임이 짧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거죠.
질풍은 스랄 평타 3회를 빠르게 적중시켜 주기 때문에 딜의 핵심이 됩니다.
특성 중에서도 질풍을 강화시키는 특성들이 많으며 질풍 스랄은 스랄의 대세 트리이기도 하죠.
후속타를 찍은 경우, 빠른 딜 사이에 스킬을 넣어서 후속타 효용을 극대화 시키기도 좋습니다.
이동속도와 공격속도의 지속시간이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3타를 끝낸 이후에도 이동속도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이 점을 염두하셔서 진입각을 재시는 게 좋습니다.
질풍의 운용 타이밍은 나중에 운용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궁극기, R, 지진 혹은 세계의 분리.
궁극기는 워3에서의 궁극기 지진과 오리지널 궁극기인 세계의 분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지진
1레벨 : [지진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대상 지역에 있는 적들을 70% 느려지게 합니다. 10초동안 지속됩니다.]
30레벨 : 상동
마나 90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지진은 스랄이 던홀드 요새와의 일전을 앞두고 타레사의 수급을 본 후 분노하여 요새를 붕괴시켜버린 그 주문입니다.
워3에서와 비슷하게 넓은 범위와 함께 이동을 극히 제한시키며, '데미지'를 전혀 주지 않습니다.
다만, 20렙 특성에서 궁극기 강화를 했을 경우 진동마다 4초간 지속되는 체력의 15%의 보호막을 생성시켜주는 매우 사기적인 특성을 보여줍니다.
2) 세계의 분리
1레벨 : [일정 시간 후, 지면을 내리쳐 길게 반으로 쪼개버립니다. 274(+4%)의 피해를 주고 적들을 양옆으로 밀쳐내며 1.25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30레벨 : [일정 시간 후, 지면을 내리쳐 길게 반으로 쪼개버립니다. 890의 피해를 주고 적들을 양옆으로 밀쳐내며 1.25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세계의 분리는 히오스 오리지널 궁극기에서 이번 와우 확장팩 군단으로 역수출되는 궁극기입니다.
상당히 긴 직선거리를 중심으로 좌우로 쪼개 스턴과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죠.
여러번의 너프를 거듭 먹고 있지만 여전히 히오스 사기궁들 중 수위를 다투는 막강한 궁극기입니다.
한타 시작 시 상대 진형 옆구리로 빠져 들어가 세분으로 진형을 갈라 우리팀쪽으로 스턴을 받은 상대편을 넘겨주는 방식으로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스랄은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연쇄번개, 늑대 정령, 질풍으로 딜을 하고 지진 또는 세계의 분리로 기여합니다.
이런 스킬들을 어떻게 운용하고 어떤 순간에 적절히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랄의 운용법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럼 이제 히오스의 스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끝났으니 스랄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스랄의 특성, 어떻게 찍어야 할까.
스랄은 스킬의 구성에 따라 크게 질풍에 비중을 두는 질풍스랄, 혹은 연쇄번개에 힘을 싣는 정술스랄로 나뉩니다.
이 대전제 하에 근접몰입형, 후속타형, 혼합형, 순수 정술형, 생존형 등등 세부적으로 나뉘게 되는거지요.
네, 언급한 바와 같이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종류들 중 나는 어떤 스킬트리를 타야하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상황따라 입니다.
크게 줄기를 정한 다음에 상대방 조합과 우리 편의 조합에 맞춰 스킬트리를 나눠가야 하는 겁니다.
굳이 대세를 이야기 한다면 정술스랄보다는 질풍스랄이, 근접몰입형 스랄보다는 혼합형 스랄 쪽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1렙 특성부터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사용하는 통계자료는 하츠로그(영웅리그, 최근 7일 스랄, 마스터,다이아,플래티넘,골드등급)에서 추출한 자료입니다.)
도표 상단은 특성명, 플레이한 게임, 선택률, 승률의 순서입니다.
① 막기 : 5초마다, 다음 영웅 일반 공격으로 받는 피해가 75% 감소합니다. 최대 2회 중첩됩니다.
② 우레 : 연쇄 번개의 사거리가 30% 증가하고 최근에 연쇄 번개로 피해를 준 적을 공격하면 10의 마나를 회복합니다.
③ 광포한 늑대 : 야수 정령으로 영웅에게 피해를 주면 서리늑대의 회복력이 3회 중첩됩니다.
④ 노련한 명사수 : 주위에서 적 돌격병을 6명 처치할 때마다 일반 공격력이 1증가합니다. 영웅 처치는 돌격병 3명 처치로 계산됩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1렙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특성은 Q특성인 우레 입니다.
가장 많은 통계를 가져가고 있는 혼합형 질풍스랄의 시작이 되는 특성이고요.
그만큼 스랄에게 있어 Q의 효용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승률도 51.5%로 나쁘지 않습니다.
주관적으로 설명을 드려보자면..
1렙 특성들은 다 나쁘지 않습니다.
적들 중 평딜이 많다 싶으면 막기도 좋고, 생존형 특성을 타야한다 싶으면 광포한 늑대도 유용합니다.
특별한 오브젝트 싸움 없이 돌격병들을 잡는 게 주 목표라면 노련한 명사수가 빛을 발하겠죠.
스랄을 별로 잡아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우레가 좋습니다.
우레는 긴 사정거리를 바탕으로 더욱 더 안정적인 포킹을 할 수 있습니다.
라인 전에서 우레가 묻은 적들을 공격할 때마다 마나를 회복할 수 있어 부담감을 덥니다.
다만, 잦은 한타가 발생하는 후반에 우레가 묻은 적들을 일일히 때릴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마나관리를 신경써줘야 합니다.
1렙 특성은 스랄의 스킬트리를 좌우하는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① 우리 편이 2탱이고 내가 좀 더 공격에 치우쳐도 된다 싶으면 우레를 갑니다.
② 우리 편이 2탱 혹은 안정적인 1탱(무라딘, 요한나, 누더기, CC기 없는 첸)이고 한타시 내가 좀 더 들어가야 하는 조합이며 적들이 평타 위주일 때는 막기를 가고,
③ 우리 편이 1탱이고 내가 들어갔다가 포커싱되기 쉬우며 적 평타 딜러가 상대적으로 적다 싶으면 광포한 늑대로 생존형 트리를 탑니다.
④ 마지막으로, 특정 맵인 거미사원이다 싶으면 노련한 명사수를 찍습니다.
특성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들을 염두해두시고 우레를 시작으로 차근 차근 상황에 맞춰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2) 4레벨 특성
① 번개를 타고 : 연쇄 번개가 2명의 적에게 추가로 적중하여 50%의 피해를 줍니다.
② 정령의 여정 : 야수 정령이 50% 더 멀리 이동합니다.
③ 마나 해일 : 서리늑대의 회복력이 15의 마나를 회복시킵니다.
④ 독살 : 사용하면 적 영웅을 중독시켜 10초에 걸쳐 336의 피해를 줍니다.
다음은 4레벨 특성입니다.
역시 연쇄 번개를 강화시켜주는 번개를 타고의 선택률이 압도적으로 높네요.
또한, 승률도 가장 높습니다.
번개를 타고는 우레와 연계성이 매우 높고 패시브 중첩을 2중첩 더 쌓아 주기 때문에 사실상 Q 한 번으로도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딜과 힐을 겸비한 스킬이라고 할 수 있죠.
4레벨 특성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4레벨 특성은 상대방 조합을 보고 찍는다기 보단 1레벨 특성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① 번개를 타고는 정술 및 혼합형질풍스랄 모두에게 사용되는 특성으로 가장 유용하며 1렙특성에서 우레를 찍었다면 바로 찍어주시는 게 효용 극대화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정령의 여정의 경우엔 야수 정령의 직선거리 가늠이 어려우신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쓰기 위해서 찍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4레벨 특성의 다른 특성들에 비해 효용이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③ 마나 해일은 제가 우레를 가지 않았을 때 많이 찍고 있는 특성입니다.
저는 우레를 생각보다 많이 찍진 않는데 우레를 가지 않은 상태라면 마나 관리가 부담스럽게 되고 한타 시나 한타 직전시 마나 부족으로 곤란해집니다.
비록 15의 마나회복이지만 패시브가 돌 때마다 꾸준히 채워주기 때문에 우레를 안 찍은 경우엔 어느정도 마나 보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④ 독살도 딜을 할 때, 특히 최근 스랄의 평타 데미지 너프 이후에 딜을 보충해주기 좋은 특성입니다.
하지만 우레를 갔을 땐 번개를 타고가 궁합에 좋고 개인적으론 우레를 찍지 않은 경우 마나 해일을 찍기 때문에 독살의 효용이 좀 떨어지네요.
물론, 마나관리가 능숙하며 다른 영웅들을 통해 독살이 익숙하고 타이밍을 잘 재신다 싶으시면 독살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레벨 특성은 1레벨 특성에 따라 능동적으로 선택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7레벨 특성
① 날카로운 바람 : 질풍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4초 감소합니다.
② 바위 늑대 : 야수 정령의 이동 불가 지속 시간이 1초에서 1.5초로 증가합니다.
③ 후속타 : 기술을 사용한 후, 6초 이내에 다음 일반 공격으로 주는 피해가 40% 증가합니다.
④ 서리늑대의 은총 :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사용해 즉시 생명력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7레벨 특성은 크게 후속타와 날카로운 바람으로 나뉘고 있네요.
승률은 후속타가 더 좋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① 날카로운 바람은 질풍 몰입 트리로 가고 싶을 때 찍습니다.
전 질풍 위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찍는 특성이기도 하며 질풍의 쿨타임을 8초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한타시에도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바위 늑대는 CC시간을 0.5초 증가시켜주는 특성인데 우리 쪽으로 들어오는 적 구성에 우리 팀 딜 포커싱이 잘된다 싶으실 때 찍어주셔도 좋지만 다른 특성들이 더 좋기 때문에 아무래도 효용이 좀 떨어집니다.
순수 정술 트리를 탄다고 할 땐 쓸 수 있습니다.
③ 후속타는 가장 많이 선택되는 특성입니다.
기술을 사용한 후에 40%의 추가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딜을 뽑아내기 매우 좋죠.
다만, 후속타를 찍은 후에 스킬은 주의 깊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Q나 W는 1회 기술 공격이기 때문에 바로 후속타가 발동하지만, 질풍의 경우엔 3타 중 1타만 후속타가 발동합니다.
질풍을 써서 3타 공격을 했다고 3타가 모두 140%의 데미지가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후속타로 효용을 가장 크게 뽑아내려면, 기술 시전을 겹쳐서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W로 속박하고 E로 달려가서 때린다면 40%의 데미지 손실이 발생합니다.
W로 속박하고 평타, 질풍 걸고 1타 후 바로 Q로 기술데미지 주셔야 3타가 모두 140%를 뽑습니다.
질풍 시전 후 매 평타마다 1번씩 스킬을 섞어 써주셔야 최대 효용데미지가 나오고 이를 제대로 뽑아내기엔 상당히 부담스럽고 많은 주의와 집중을 요구합니다.
사실 3타를 다 뽑아내는 건 완전 고수고 2타만 제대로 뽑아내기만 해도 그 값은 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종류의 스랄에 다 잘 어울리는 특성이며 순수정술스랄 트리를 탄다고 해도 16렙 갈래번개가 2회 충전이므로 질풍 후 스킬 섞어쓰기가 용이해 자주 선택되는 특성입니다.
④ 서리늑대의 은총은 패시브인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활성화 기술로 바꿔줍니다.
D키를 누름으로써 패시브 회복 효과를 바로 받는 특성이죠.
이게 매우 유용한 게 1중첩이든 5중첩이든, D를 누르면 5중첩 효과를 바로 얻습니다.
중첩 수에 따라 차등효과를 얻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 특성은 생존형 스랄을 사용하실 때 유용합니다.
락다운이 선보였던 생존형 스랄 트리에서 많이들 이 특성을 찍는 걸 생소히 여겼었죠.
결과적으로 이 특성은 스랄에 대한 견제가 심하고 조합 상 스랄이 위험을 좀 더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패시브 효과를 수동 발생 시키면서 생존성을 확보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주 선택되는 특성은 아닙니다만 조합상 살아서 딜하는 게 최우선이다 싶을 때 한 번씩 써보시면 생각보다는 좋다는 평가가 들 수 있을 것입니다.
(4) 10레벨 특성, 궁극기
① 세계의 분리 : 일정 시간 후, 지면을 내리쳐 대지를 길게 반으로 쪼개버립니다. 285의 피해를 주고 적들을 양옆으로 밀쳐내며 1.25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② 지진 : 현재 위치에 지진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대상 지역 안에 있는 적들을 70% 느려지게 합니다. 10초동안 지속됩니다.
다음은 궁극기입니다.
보시다시피 선택률은 세분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승률이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물론, 세분이 워낙 많이 선택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영웅 자체 승률이 반영돼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스랄은 궁극기 선택에 있어서 편중이 심하며 그만큼 세분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거의 모든, 대부분의 경우에 세분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엔 지진을 선택하는 게 유용할 수도 있을 때를 이야기 드리는 게 좋겠네요.
지진은 조건부 궁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조건은.
① 아군 전사가 정예 타우렌 족장이다.
② 아군에 범위공격이 가능한 영웅이나 마법사 3인방 중 1명이 있다.
③ 상대방이 체력이 높은 영웅들이 아니다.
일 때 입니다.
세분은 타우렌의 광란의 도가니와 딱히 궁합이 좋지는 않습니다.
궁을 썼을 때 상대방들을 쪼개버리기 때문이죠.
물론, 궁이 다 끝나갈 때 쪼개서 스턴을 지속시키는 방법은 매우 좋습니다만, 이게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타이밍 잡기가 힘드실 겁니다.
괜히 욕도 먹고요.
이럴 땐 마음 편하게 소 궁 중간에 지진을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이 물몸이기 때문에 소 궁에 맞고 딜이 완성 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망가는 시간을 늦춰주고 소 궁타이밍에 합류가 늦은 아군의 딜 보충을 도와주기 때문이죠.
범위 공격을 하는 딜러나 말퓨리온 같은 뿌리 묶기가 있으면 이를 연계해 마무리를 노리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20렙의 궁강화를 찍으면 매 진동마다 보호막을 얻으니 안정성도 훨씬 높아지고요.
세분으로 궁연계가 어려우신 분들은 소와 함께 지진을 찍어 아군들 딜을 극대화 시켜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5) 13레벨 특성
① 쉴 새 없는 늑대 : 야수 정령이 적 영옹에게 적중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50% 감소합니다.
② 바람의 은총 : 질풍 공격이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2회 중첩 시킵니다.
③ 거인사냥꾼 : 일반 공격으로 적 영웅을 공격할 때마다 대상의 최대생명력의 1.5%만큼 추가 피해를 줍니다.
④ 기술 보호막 : 기술 피해를 받으면, 그 피해와 이후 3초 동안 받는 기술 피해가 50% 감소합니다. 30초에 한 번씩만 발동합니다.
13레벨 특성에선 바람의 은총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승률은 거인 사냥꾼이 가장 높네요.
이후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① 쉴 새 없는 늑대는 아군에 CC기가 부족하고 W의 적중률에 자신이 있고 정술스랄 트리를 탔을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야수 정령의 쿨타임이 6초로 줄기 때문에 정말 쉴 새 없이 달리게 되죠.
다만 못 맞췃을 때는 기회비용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정술스랄+적중률 자신이 있을 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② 바람의 은총은 생존형 및 기본 질풍몰입형에 많이 찍는 특성입니다. 질풍 3타를 할 때 서리늑대의 회복력을 2회 중첩시키기 때문에 16렙 특성의 광풍과 조합할 시 질풍 시전 한 번에 서리늑대의 은총을 2번 발동시켜 정말 잘 안 죽는 스랄이 됩니다.
이 특성은 탱이 불안해서 스랄이 더 생존해야하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더 확실한 딜러가 있어서 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때 찍어주시면 매우 유용합니다.
③ 거인사냥꾼 : 저는 개인적으로 거인 사냥꾼을 많이 찍습니다.
아군에 다른 평딜러가 있고 조합상 탱부터 녹이고 들어가는 게 좋은 상황이면 거인사냥꾼으로 탱부터 잡으며 새는 딜러들을 잡는 게 상당히 유용하더라고요.
탱 견제 및 위치 선정에 대한 감이 잡히시면 거인 사냥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④ 기술 보호막은 적에 기술 딜러들이 많으면 가는 특성이지만 1회 충전인데다 30초마다 발동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효용이 떨어져서 잘 안 찍네요.
(6) 16레벨 특성
① 갈래 번개 : 연쇄 번개를 2회 충전해서 빠르게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광풍 : 질풍의 마지막 공격이 적을 3회 가격합니다. 각 공격은 75%의 피해를 줍니다.
③ 바람을 타고 : 질풍의 이동 속도 증가량이 30%에서 40%로 증가합니다. 질풍 공격을 할 때마다 지속 시간이 1초 증가합니다.
④ 피에는 피 : 사용하면 대상 적 영웅 최대 생명력의 10%에 해당하는 피해를 주고, 그 피해량의 두 배만큼 자신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16레벨 특성은 스랄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 구간대입니다.
배율 패치 이전부터도 스랄은 16까지 버티는게 관건이었죠.
질풍 스랄의 꽃인 광풍과 정술 스랄의 완성인 갈래번개가 같이 있는 구간입니다.
선택률은 광풍이 압도적이며 승률은 갈래번개와 광풍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① 갈래 번개는 정술 스랄의 완성이며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포킹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후속타와 조합했을 시 질풍 사이에 빠르게 Q를 넣어지면서 데미지 극대화를 노릴 수도 있고요.
연쇄 번개 자체의 데미지도 마냥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갈래 번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술 스랄 트리 자체가 비주류이기 때문에 선택률이 막 높은 건 아닙니다.
② 광풍은 저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특성입니다.
질풍 스랄의 꽃이며 13레벨과 조합해서 질풍 한 번에 패시브 2번 발동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딜도 100% 두 번에 75%가 3번 나눠 들어가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죠.
정술 트리를 나지 않은 이상 대부분은 광풍을 찍지 않을까 싶네요.
③ 바람을 타고 : 저는 한 번도 바람을 타고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스킬에 대한 설명을 보자면 질풍 사용 후 이동시간이 증가하므로 빠른 무빙을 하는 데 유용하겠네요..
④ 피에는 피는 독살과 피피 너프 전에 광풍과 같이 많이 선택되던 특성이었습니다.
다만 피피 너프 이후에 광풍의 효용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관계로 이젠 선택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딜이나 체력 회복에 있어서도 광풍이 더 유용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인 입지가 많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7) 20레벨 특성
① 세계파괴자 : 세계의 분리가 무한정 뻗어나갑니다.
② 대지의 방패 : 지진의 범위 안에 있는 자신과 아군은 매 진동마다 최대 생명력의 15%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얻습니다. 보호막은 4초 동안 지속됩니다.
③ 시공의 칼날 : 일반 공격이 20%의 추가 피해를 주고 대상의 이동 속도를 1초 동안 20% 감소시킵니다.
④ 폭풍의 번개 : 사용하면 가까운 목표 위치로 순간이동합니다.
마지막 20레벨 특성입니다.
선택률은 칼날과 번개가 양분하네요.
승률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① 세계파괴자는 일단 잘 안 씁니다.
궁강화여서 맵 끝까지 뻗어나가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 자체 효율이 좋고 시공의 칼날로 인한 데미지 보충과 CC 효과 확보가 더 좋기 때문이죠.
② 대지의 방패는 지진을 찍은 다음이라면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진동마다 15%의 보호막을 씌워주는 특성이기 때문에 생존과 광범위 CC기 확보 모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여줍니다.
저도 지진을 찍었을 땐 20렙은 무조건 대지의 방패를 갑니다.
③ 시공의 칼날은 지진을 찍지 않았을 경우 찍습니다.
데미지 보충에 CC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20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팽팽하다거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라면 시공의 칼날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④ 폭풍의 번개는 시공의 칼날과 마찬가지로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특성으로 비슷하게 20레벨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팽팽하거나 열세에 처해있는 경우, 적들의 CC기가 많다거나 생존이 더 중요할 경우 폭풍의 번개를 찍어서 안정적인 게임운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론 상 폭풍의 번개과 지진을 연계해서 적 진형 한 중앙으로 순간이동해 지진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지진 궁강화의 효용이 더 큰 점, 진형 중앙으로 순간이동한 후에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등을 토대로 지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특성편의 마무리.
이제까지 각 구간 별 특성 설명과 상황별 유용성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특성 트리는 정해진 것이 아니며 많은 플레이를 통해 아군과 적군의 조합과 맵을 보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 영웅의 장단점도 점검해두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부 특성편을 마무리 지으면서 시너지 위주로 많이 사용되는 특성트리를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특성별 이름은 목차 구분 상 임의로 지었습니다.
(1) 혼합형 질풍 스랄
우레 - 번개를 타고 - 날카로운 바람 혹은 후속타 - 세계의 분리 - 바람의 은총 혹은 거인사냥꾼 - 광풍 - 시공의 칼날 혹은 폭풍의 번개
> Q를 바탕으로 한 라인전 강화, 마나 수급을 확보하고 질풍 트리를 섞어서 근접전 및 평타 강화를 갖춘 스랄.
(2) 근접 평타형 스랄
막기 혹은 노련한 명사수 - 마나해일 혹은 독살 - 날카로운 바람 혹은 후속타 - 세계의 분리 - 바람의 은총 혹은 거인사냥꾼 - 광풍 - 시공의 칼날
> 막기를 통한 안정적인 진입 혹은 노련한 명사수로 기본 데미지 증가를 노려 평타를 강화.
독살을 통한 딜 보충 혹은 우레를 찍지 않음으로 인해서 마나 부족을 보완하는 마나해일을 선택하는 스랄.
(3) 정술 스랄
우레 - 번개를 타고 - 바위 늑대 혹은 후속타 - 세계의 분리 - 쉴새 없는 늑대 - 갈래 번개 - 시공의 칼날 혹은 폭풍의 번개
> 정기 주술사에 맞는 스킬 트리로서 Q와 W에 힘을 싣고 포킹과 CC 위주로 게임 운영.
등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손에 익게 연습하시면서 특성별 장단점을 익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1부에선 특성에 대한 설명과 선택에 대해 설명드렸으니
2부에선 스랄의 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