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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95184
    작성자 : 요들의유머
    추천 : 38
    조회수 : 7761
    IP : 223.62.***.54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28 16:53:04
    원글작성시간 : 2016/01/23 13:06: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95184 모바일
    조선시대 조폭 이야기
    전세계에는 다양한 범죄조직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야쿠자가 있고 미국이나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는 마피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흔히 조폭이라 불리는 무리가 있지요. 그런데 이런 범죄조직이 꼭 현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역사에도 비슷한 폭력 조직이 있었으니 대표적인 것이 조선 후기의 ‘검계’입니다.   검계에 대한 첫 기록은 숙종 대입니다. 당시 좌의정이었던 민정중이 다음과 같이 말하지요.   "도하의 무뢰배가 검계를 만들어 사사로이 서로 훈련합니다. 더욱 소요하여 장래 대처하기 어려운 걱정이 외적보다 심할 듯하니, 포도청을 시켜 정탐하여 잡아서 귀양 보내거나 참수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숙종실록> 숙종 10년 2월 12일   조선은 대체로 무(武)를 천시하는 풍조를 지닌 나라였지요. 그런데 이들 검계는 무를 숭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를 숭상한다는 게 어떤 대승적인 차원에서 ‘나약한 조선을 바꾸겠어’ 같은 게 아니라, 단순히 폭력을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일단 행동강령부터가 ‘양반을 죽이고 재물을 갈취한다.’, ‘부녀자를 겁탈한다.’와 같은 것들이지요. 현대의 조폭도 겉으로 보이는 행동강령을 이런 식으로 규정하는 일은 없습니다.  무에 대한 숭상은 요상한 방식으로 발전합니다. 자신들의 무용을 과시하기 위해 몸에 일부러 칼자국을 내는 것이지요. 옷차림도 괴이했는데 비단옷 위에 허름한 옷을 걸치고 다니고, 맑은 날에는 나막신을 신고, 비가 오면 가죽신을 신었다고 합니다. 그냥 반항심 투철한 사춘기 소년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이들은 보통 창포검, 죽장도라 불리는 지팡이 모양의 검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칼부림을 했습니다. 물론 나라의 골칫거리입니다. 애초에 행동강령부터가 반사회적이지요.   개중에는 검계 노릇을 하며 큰 재물을 모은 이도 있었습니다. 역사에 이름이 전해지는 대표적인 인물이 표철주인데, 이 사람은 재물이 몇 만금이나 되어 별명이 황금투구일 정도였습니다. 날마다 기생을 끼고 몇 말의 술을 마셨다고 전해지지요.    당연히 나라에서 이런 걸 두고 볼 리가 없습니다. 포도청에서 사람을 풀어 이들을 잡아들이지요. 특히 위명이 남달랐던 건 숙종~영조 대의 포도대장인 장붕익입니다. 그는 검계를 잡으면 모조리 죽여 버리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검계들은 몸에 칼자국이 나있기에 칼자국만 발견되면 죄다 잡아들였다고 하지요. 단순 가담자는 그나마 좀 관대하게 대하긴 했는데, 그 관대한 게 발뒷꿈치를 자르는 것입니다. 여러모로 무시무시한 시대지요.   표철주 역시 장붕익과 같은 시대를 산 사람입니다. 표철주는 장붕익 때문에 불법으로 모은 가산을 죄다 탕진하고 아예 지방으로 도망쳐버리지요. 그가 한양으로 돌아온 것은 장붕익이 죽고 난 뒤로 나이가 70이 넘었을 때입니다. 이때의 표철주는 귀가 먹고 이가 빠졌으며, 등이 굽어 쇠로 만든 삽을 지팡이로 삼아 집고 다녔다고 합니다. 아마 최후도 비참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담으로 장붕익은 살아생전에 검계들로부터 위협도 많이 받았습니다. 실록에는 장붕익의 집에 자객이 침입한 일도 나타나지요.   “잠결에 창 밖의 사람 그림자를 보고서 칼을 들고 나가니, 사람이 칼을 가지고 대청마루 위에 섰다가 이내 뛰어서 뜰 아래로 내려가므로 함께 칼날을 맞대고 교전하여 바깥문까지 옮겨 갔었는데 그 자가 몸을 솟구쳐 담을 뛰어 넘어 달아났습니다.” <영조실록> 영조 9년 5월 12일  무협지 같은 모습이 묘사된 걸 보니 검계들의 무예 실력이 상당히 뛰어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때 장붕익의 나이가 80이 넘었던 걸 감안한다면 이분도 거의 인간병기급의 무력을 지녔던 것 같군요.    여하튼 장붕익의 대활약으로 검계들을 죄다 쓸어버려서 영조 대 이후에는 한동안 검계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공권력이 멀쩡한 국가가 맘만 먹고 잡아들인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폭력 조직은 없는 법이지요. 문제는... 조선 전체가 막장화 되어가는 세도 정치기에 이들이 다시 등장한다는 거지만요.    ps. 간혹 썩어빠진 양반사회를 변화시키려던 정의의 사도 같은 것이 아닐까...란 시각이 나오는데 그러면 부녀자를 건드릴 필요가 없잖아요. 그냥 깡패입니다. 다만 노비들로 구성된 살주계라는 조직이 따로 있었는데, 그들이 신분제 철폐의 움직임을 약간이나마 보여준 적은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약간 보여준거고 검계든 살주계든 범죄조직인건 매한가지인지라 포도청에 잡히면 다 박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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