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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38510
    작성자 : Naks
    추천 : 10
    조회수 : 1371
    IP : 119.207.***.91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22 23:37:57
    원글작성시간 : 2015/10/19 02:58:1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38510 모바일
    [장편연재] 도깨비도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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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190957sfhoGuE2ORSjVlBHF.png" width="357" height="254" alt="K-127.png" style="border:none;"></div><br></div></div> <div><br></div> <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yDqej" width="422" height="50"><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뎅! 뻐꾹뻐꾹!!</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급작스럽게 나는 큰 소리에 한참을 집중하고 있던 나는</div> <div>소스라치게 놀라버렸다.</div> <div><br></div> <div>순간적으로 들어올린 내 다리에 부딫쳐 상이 한번 크게 휘청거리긴 했지만, </div> <div>신기하게도 상 위의 그 무엇도 흘러넘치진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 깜짝이야...간떨어지는 줄 알았네. 아니 요즘 시대가 어느시댄데 뻐꾸기 자명종을'</div> <div><br></div> <div><br></div> <div>"저희집 오는 사람마다 다 준혁씨처럼 반응해요."</div> <div><br></div> <div>형수님은 그런 나를 보며 소리죽여 웃더니 이내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자세를 살짝 바꾸었다.</div> <div>난 무의식적으로 그 자태가 매우 고혹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div> <div><br></div> <div>"정환이란 친구는 악귀같은 표정으로 옆에 있던 커다란 낫을 움켜쥐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니놈들도, 최씨도, 이장도 그 아들놈도 모조리 죽여주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자신의 손에 꽉 쥔 낫을 위로 치켜들기 시작했어요.</div> <div>갑작스런 그의 돌발행동에, 청년 두명도, 작성자의 아버지도 당황했어요. </div> <div>그들의 눈에는 자신들이 곧 죽는다는 생각에 형용할 수 없는 공포가 비추는 듯 했죠.</div> <div><br></div> <div>정환이란 친구가 낫을 들어 녀석들의 머리를 찍으려 할 때, 순간적으로 작성자의 아버지가</div> <div>그의 들어올린 팔을 양손으로 저지하며 말렸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보게 정환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은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또 그 소리군! 이 쓰레기같은 놈들이 정말로 살 가치가</div> <div>있다고 생각하나? 이 금수만도 못한 놈들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때,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들의 말소리가 들렸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빠, 어딨어요 아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은 그제서야 집에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중훈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환이란 친구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마당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어요.</div> <div>작성자의 아버지는 숨을 돌린 후, 공포에 덜덜덜 떨고있는 녀석들을 힐끔 바라보곤</div> <div>한마디를 하곤 곧 친구를 따라 밖으로 나갔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입도 뻥끗하지마. 소리내면 정말로 죽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밖으로 나가 보니 해는 이미 자취를 감췄고 어두운 밤과 함께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span></div> <div>4월의 밤은 겨울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쌀쌀했죠.</div> <div><br></div> <div>친구의 아들은 잠에서 막 깨어난듯 비몽사몽한 걸음과 반쯤 감긴 눈으로 아빠를 찾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런 아들을 본 그 친구는 방금 전 자신이 아들의 바로 근처에서 사람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div> <div>자신을 자책하는 듯한 슬픈 표정으로 아들을 꼭 껴안았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때 작성자의 아버지와 정환이란 그 친구 둘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div> <div>마룻바닥에 앉아 있어야 할 여인이 보이지 않았던거죠."</div> <div><br></div> <div>"보이지 않는다면...아! 설마 밤이 돼서 그 도깨비도로로...?"</div> <div><br></div> <div>"네 맞아요. 그 여인은 해가지고 언제나처럼 등불을 켜고 그 도로로 간 것이었어요.</div> <div>작성자 아버지와 그 친구는 자신들이 벌려놓은 일 들 때문에 그 부분을</div> <div>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보...여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환이란 친구는 얼른 방으로 들어가서 여분의 등불을 들고는 아들을 둘러업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깨비도로로 향하기 시작했어요. </span></div> <div>작성자의 아버지역시 순간적으로 사고회로가 막혀버렸는지 무작정 친구를 따라 나서기 시작했죠."</div> <div><br></div> <div>"이봐! 정환이 같이갑세!!"</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까지 그 둘은 몰랐어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 날 밤이 일생일대에 가장 끔찍한 날이 될 줄은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끔찍한 밤...? 지금까지 들려주었던 이 이야기보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결말이 존재한다는 것인가?</div> <div>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 지 감이 오질 않았다.</div> <div>또한 어떻게 이보다 더한 잔혹사가 있을지조차 짐작할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다시 목이 타들어갔다. 이번에는 잊지않고 옆에있던 얼음이 담긴 위스키잔을 단숨에 비웠다.</div> <div>목이 시원해지는 청량감과 동시에 뜨거운 알콜의 기운이 가슴속을 태울듯 들어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 밤, 탈주자들을 찾아 수색하던 군인들이 그 마을에 도달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편에 계속....</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이사&귀찮음으로 인해 이제야 올립니다ㅜㅜ</div> <div><br></div> <div>내일은 바로 추가연재를 해보려 합니다. 좋은밤되세요~</div>
    출처 BG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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