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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30985
    작성자 : Naks
    추천 : 12
    조회수 : 1293
    IP : 119.207.***.91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9 17:43:48
    원글작성시간 : 2015/10/09 03:26: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30985 모바일
    [장편연재] 도깨비도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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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yDqej" width="422" height="180"><br></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BGM 재생은 해당 글 클릭 후 조금 뒤 가운데 활성화되는 재생버튼을 누르셔야 음악이 제대로 나옵니다]</font></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b>이사준비하느라 일어나서 글 쓸 여유가 없어 이제야 작성합니다 ㅠㅠ</b></font></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형수님은 구미가 당기는듯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다.</div> <div><br></div> <div>"괴담 작성자의 아버지란 사람은 친구녀석의 아들과 부인을 봐 주며 집에 머물러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div> <div>이성을 잃은 친구가 어떤 사고를 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친구와 같이 나갈 채비를 했죠.</div> <div>친구가 갑자기 이성을 잃어버린다면, 통제해 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근데 어제까지만해도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가느라 몰랐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마을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어요.</div> <div><br></div> <div>친구녀석을 쳐다보는 마을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못 볼것을 봤다는듯이 쳐다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div> <div>시선을 피하기도 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누군가는 수군거리기도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튼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단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명도 없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이야기를 듣는 도중 어제의 내 다짐을 떠올리며 이야기에 집중하면서도 음식을 먹기위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접시에 잘 익은 삼겹살찜 하나를 가져다 놓은 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위로 잘라 형수님꼐도 건내고 내 접시에도 덜어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고마워요 준혁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하, 아닙니다. 그럼 계속 얘기해주시겠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친구녀석과 아버지란 사람은 단번에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친구녀석은 이 불안한 징조를 어느정도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무덤덤한 표정이었죠.</span></div> <div>하긴, 이것보다 비교도 안될만큼 끔찍한 경험을 어제밤에 했으니...</div> <div><br></div> <div>먼저 친구녀석은 최씨라고 부르는 두부집가게 주인을 찾아갔어요.</div> <div>평소에도 둘의 친분은 매우 두터웠다는걸 노역장에서 익히 들어 알고있었죠.</div> <div><br></div> <div>최 씨는 약간은 상기된 얼굴의 친구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자 짐칫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div> <div>곧바로 어두운 표정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곤 다시 불편한 표정으로 바라봤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짧은 순간에 만감이 교차하는듯한 표정이 최씨아저씨란 사람의 얼굴에서 스쳐갔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 자네...노역장에 끌려간 것 아니었나?"</div> <div><br></div> <div>"오랜만이요 최씨아저씨... 운좋게 거기서 도망쳐 나왔수다"</div> <div><br></div> <div>"...옆, 옆에있는 청년은 누군가?"</div> <div><br></div> <div>"같이 도망친 내 친구요. 뭐, 인사치례는 여기까지 하고, 내가 왜 찾아왔는지 최씨아저씨는 대충 아시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최씨아저씨는 다시 처음의 그 오묘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어요.</div> <div>그러더니 친구녀석의 시선을 슬금슬금 피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나..난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div> <div><br></div> <div>"내 아내..그리고 내 딸!! 정말 모른다고 하실거요??사람이 저리 됐는데!!?!!</div> <div>제발 뭐라도 아는게 있으면 나에게 말을 해 줍서, 제발...!!"</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이내 감정이 격해져서는 얼굴이 시뻘개지며 두 눈에 울분에 찬 눈물이</div> <div>고이기 시작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나...난 모르는 일일세! 그러니 난 더 이상 자네와 할 말이 없네!!"</div> <div><br></div> <div><br></div> <div>"당황하는 최씨아저씨의 몸짓과 행동에서 분명히 무언가를 알고있다는것을 확신했지만,</div> <div>최씨는 뭐가 두려운건지 아니면 걸리는게 있는건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했어요.</div> <div><br></div> <div>친구는 복창이 터질 것 같았죠. 알면서도 숨기는데 알아 낼 방법이 없으니 말이에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일말의 배신감과 증오가 동시에 일어났어요. 그만큼 전에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div> <div>동거동락하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이였기 때문이었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보쇼 최씨아저씨...아니 최 씨...내가 만약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면...</div> <div>그리고 혹여나 최씨가 이 일이 연루된 일이 있다면...그 간의 정따윈 모두 잊고</div> <div>당신을 가만두지 않겠수다...그렇게만 아시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귀신같은 무서운 얼굴로 최씨를 바라봤고, 최씨는 그 모습에 짐짓 얼음장처럼</div> <div>얼굴부터 온 몸이 굳어갔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보게 정환이... 이만하면 됐지 않나. 더 이상 추궁해도 나올 것 같지 않으니 이만 가세"</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버지라는 사람은 친구녀석의 소매를 잡고 얼른 자리를 뜨려고 했어요. 마치 그 자리에서</div> <div>칼부림이라도 날 듯한 분위기가 피어올랐기 때문이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둘은 마을에서 친분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본으로, 이것저것을 조사했지만</div> <div>마을 사람들은 뭔가를 숨기는 느낌만을 풍기며 그들을 배척해 정보라고 할 만한것을 알아내지 못했죠.</div> <div><br></div> <div>와중에는 그들이 오니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썩 꺼지라는 듯이 박대를 하는 주민들도 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노을이 붉게 물들려 하는 무렵, </div> <div><br></div> <div>그 둘은 별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보게 정환이...나는 도대체 작금의 상황이 무언지 이해가 가질 않네...뭐 내가 자네만큼이야 하겠냐만은"</div> <div><br></div> <div>"그러게 말일세..저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것은 분명한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때 그들은 걷고 있던 언덕길 밑으로 두 명의 사내가 지나가며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걸 보았어요.</div> <div>딱 보아도 동네 시정잡배같은 꼬라지의 녀석들이었죠.</div> <div><br></div> <div>그 곳엔 그 사내둘과 친구와 작성자의 아버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또렷히 둘의 귀에 들어갔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 너 아랫동네에 그 예쁜여자 알지?"</div> <div><br></div> <div>"아~ 그 엄청 예쁜 누나? 지금 완전 정신을 놨던데? 미친년이 됐더라고"</div> <div><br></div> <div>"키킥 그러게 말이야. 남편은 빨갱이 주동자로 잡혀들어가고, 홀몸이 되어 그리</div> <div>이 남자 저 남자에게 농락당하더니...남편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꼴이 그게 뭐람? 딸래미도 죽어버리고.</div> <div>그 충격에 넋까지 완전히 나가버렸으니...</div> <div><br></div> <div>그나저나 참~고왔는데 나도 한번 눕혀보지 못한게 아쉽...."</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청년은 말을 더 이어나가기도 전에 얼굴 한 쪽 턱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는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졌어요.</div> <div>그리고 같이 있던 일행이 놀라서 뭐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남은 한 명도 누군가의 주먹에 의해 코뼈가</div> <div>으스러지며 그 자리에 쓰러졌죠."</div> <div><br></div> <div>"아악!! 내 코!!! 누구야 x팔!!"</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녀석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어요. 쉴 새도 없이 또 여러번의 주먹이</div> <div>녀석의 얼굴에 강타했기 때문이죠. 곧 그 녀석은 지렁이처럼 축 늘어져 버렸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들을 그렇게 만든건 다름아닌 작성자 아버지의 친구였어요. </div> <div>정환이라는 그 친구는 이미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상태였죠.</span></div> <div>처음에 그 얘길 듣자마자 그들을 향해 언덕을 쏜살같이 뛰어가는 그가 얼마나 빠르던지, </div> <div><br></div> <div>아버지란 사람은 한참 후에야 그 곳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달할 수 있었죠."</span></div> <div><br></div> <div>"헉헉...! 이보게 정환이!! 일단 좀 진정하세! 좀 진정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거 놔!!! 놓지않으면 자네도 똑같이 만들어주겠어!!"</div> <div><br></div> <div>"아버지란 사람은 그 말을 하며 고개를 돌려 자신을 쳐다보던 그 때의 친구 얼굴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어요.</div> <div>그 얼굴은 마치 악귀...아니 악귀라는 단어조차 순화가 된 단어일 정도로</div> <div>일그러져 있었죠. 너무나도 공포스러운 그 표정에 온몸이 덜덜덜 떨렸지만 마냥 이대로는 둘 수 없었어요.</div> <div><br></div> <div>아버지란 사람은 친구의 소맷자락을 더욱 더 꽉 부여잡으며 말했죠."</div> <div><br></div> <div>"그...그래! 자네가 지금 여기서 이 녀석들을 묵사발을 만들면 이 사건의 내막은 미궁속으로 빠질지도 몰라!</div> <div>이 녀석들이 중요한 실마리가 될텐데, 이 녀석들을 인사불성으로 만들면 대체 자네에게 그 누가</div> <div>진실을 이야기해준단 말인가...!! 제발...!!"</div> <div><br></div> <div>"아버지란 사람의 말의 효과는 직빵이었어요. 눈을 반쯤 뒤집어 까던 친구녀석이</div> <div>빠르게 이성을 찾기 시작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긴박한 이 이야기 전개덕분에, 방금 덜어논 삼겹살찜은 커녕,</div> <div><br></div> <div>목이마르다는 신호를 온 몸이 보내고 있는것을 본능으로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 한잔,</div> <div>술 한잔 입주변으로 가져다 대지도 못하였다.</div> <div><br></div> <div>"그래 자네말이맞아...그래 맞지...내가 자네한테 무슨 못할말을..미안하네"</div> <div><br></div> <div>"이 사람아, 내가 자네였어도 그랬을 터이니 너무 개의치 말게. </div> <div>그나저나 이 둘을 어찌 할 생각인가??"</div> <div><br></div> <div>"...자네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거 같나?"</div> <div><br></div> <div>"아버지란 사람은 친구의 반문을 듣고 잠시 고민하더니 이윽고 말을 꺼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녀석들은 잠시 기절한 듯 하니, 보는 눈이 없을 때 서둘러 자네 집 창고로 옮기세"</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다음편에 계속...</div>
    출처 BGM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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