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옵션가로 가격 낮춰서 사기치는 판매자치고 (물건이 제대로 된 걸/가격이 저렴한걸/서비스가 좋은 걸) 못봤다. 적어도 저는 절대 옵션가 붙는 구매는 하지 않습니다.
한 판매자의 개인몰에서 여러개 상품을 묶음배송할지언정 옵션가 붙은 상품은 보지도 않아요. 바로 꺼버림.
쇼핑을 할때 분명히 리스트에 있는 가격 보고 들어갔는데 블랙(+15,000) 이딴 옵션명 보면 매우 깊은 빡침
2. 한국의 소셜 커머스는 소셜 커머스가 아닌, 큐레이팅 마켓이다. 소셜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검색해보자.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상품의 경우 다시 검색해보면 최대 10분 안에 더 싼 상품을 거의 90% 확률 이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소셜은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 불가능한 티켓류나 식당류 구매가 적절하다고 생각
3. 싸고 좋은 물건이란 없다. 하지만 타협 가능한 품질선의 최저가는 존재한다.
뭘 사던 싸고 "질좋은" 물건은 없지만 "동일 가격대에 비해 질이 좋은" 물건은 반드시 있습니다. 자신이 포기 가능한 스펙과 포기 불가능한 스펙을 따져보시고 가격과 견주는 "포기"의 과정만큼 쇼핑에 필요한 과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가격 + 애매한 디테일 OR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 + 훌륭한 디테일 등 가격과 퀄리티는 대개의 경우 비례합니다. 물론 창렬한 가격과 퀄리티의 반비례 상품들도 있지요 (스_누/더_션 등 일부 마케팅빨 보세).
4. 무료배송에 집착하지 마라. 배송비를 지불하고 묶음배송이 더 이득일 수 있다.
최근 아이패드 거치대 (코XX 거치대 - 침대나 가구에 고정하여 쓰는 거치대) 와 휴대폰 거치대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보고 구매를 했는데 소셜과 비교해서 아이패드 거치대는 14000원 싸게, 휴대폰 거치대는 7000원 싸게 사고 배송비 2500원 냈어요. 무조건 이득이죠. 무료배송이라는 말은 이 상품을 2500원을 들여 소비자에게 배송을 해 주고도 충분한 이익이 남는다는 말입니다. 누군가는 2500원을 빼고 충분한 이익을 더 걷어내어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5. 특정 판매자가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판매자 몰을 살펴봐라.
특정 물품이 다른 판매자에 비해 저렴한 경우는 대부분 두부류입니다. 첫번째. 박리다매 형식의 판매자인 경우. 싸게 많이 파는 목적인지라 그 샵에서 사면 대부분 가격대 후회는 안한다 싶은 샵이 있습니다. 묶음배송을 위해 샵을 둘러보는것도 카드빚으로 이어지는 쇼트컷 현명한 쇼퍼의 자세입니다. 두번째. 미끼상품의 경우. 이 경우는 그냥 깔끔하게 그거 하나 구매하고 쎄굿바 하시면 됩니다.
6. 누구나 필요하지만 가격대가 아쉬운 물품은 도매 쇼핑몰을 살펴보라
USB메모리, MicroSD카드 등 누구나 쓰긴 써야 하는데 비싼돈주기 아까운 물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품질 차이도 없지요. 이런건 도매몰에서 필요한 지인들이랑 합심해서 한번에 5개, 10개씩 사면 가격이 파격적으로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USB메모리/휴대폰 충전기/케이블 등 구매시 도매 쇼핑몰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7. 직구하라
해외 상품 중 국내에 너무 유명하고 너무 많이 팔려서 XXX코리아가 있는 급이 아니라면 80%정도는 직구시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직구는 배송비와 관세 제한이 붙으니 15만원 이하 & 필요한 물품 여러개를 한번에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함니다). 직구에 대해 모른다면 구매대행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국내 제품들 (샘송 티비 등등) 은 거의 100% 확률로 해외가 더 쌉니다.
한줄 요약하자면 인터넷 쇼핑은 다리도 안아프니 발품을 좀 팔아봐라. 싸고 저렴한 것을 살 수 있을것이니 라는 진리가 됩니다. 많이 찾아볼수록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 있지요ㅋㅋ
그냥 개인적으로 느껴왔던걸 정리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