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ozr4P" width="422" height="180"><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ozr4P"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zr4P</a>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46552oBRyjwuDx4MVgTbXMbw.jpg" alt="1283153993_201008301640143253244501_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60px;"></div><br><div><font size="3">안녕하세요. 백구한접시입니다.....근래 제가 동게 글에 댓글을 달았다가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은 적이</font></div> <div><font size="3">있는데....이 닉은 저 사진에 보이는 복슬이라는 녀석이 아기 때, 화분받침으로 쓰던 치킨용 접시(넓고 플라</font></div> <div><font size="3">스틱)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던 겁니다. 실제로 쓴건 오유 가입 때가 처음이지만요.</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 때 사진 못 남긴게 한이로군요....아무튼. 지난 시간 우리는 <strike>설날이라고 한 회 날로 먹겠다는</strike> 폴아웃</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시리즈를 본 팬들이 남긴 수많은 흔적 중 일부를 훑어보았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오늘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폴아웃 세계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브리야 사바랭의 미식예찬에 나온 말이죠. 그만큼 식생활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삶에 크나큰 위치를 차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고 있으며 삶 그 자체를 결정하기도 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렇다면 폴아웃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으며, 무엇을 먹고있고, 무엇을 먹게 될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여러분이 2277년, 혹은 2281년의 황무지를 걷다보면 참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나마 상황이 나은 서부라도 물 구하기도 녹녹치 않으며 음식물은 대게 방사능에 영향을 받고 있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브라민은 그나마 괜찮지 방사능 바퀴벌레나 파리 고기까지 섭식해야 하는 판이지요. 농산물은 NC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등의 힘있는 세력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으며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어쩌다 보이는 먹음직한 음식은 카지노같은 곳에서 만든 굉장한 정성이 들어간 고가의 요리거나 아니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200년 전에 만들어진(...) 보존 식품들 뿐이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동부로 넘어오면 상황은 훨씬 심각해져서 물치고 방사능에 절지 않은 것이 없을 지경이며 음식물들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매한가지고 그나마 고급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곳도 없습니다. 존 핸리 이든의 프로파간다 방송 따나마</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루 종일 굴려서 물 한 잔을 겨우 정화하는 간이 정수기나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낡은 수도꼭지의 끝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입을 맞추고 목을 축이는.' 수준인 셈입니다. 심지어는 인육을 먹는 자들을 찾아보는 것이 그렇게까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어렵지 않은 것도 특징입니다. 서부 역시 시저의 군단이라는 희대의 미친 놈들이 인육을 맛나게 씹어대지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동부는 말 그대로 먹거나 굶어 죽거나 수준인 점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폴아웃 세계관의 식량난은 과연 언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이어져왔을까요? 핵전쟁 이전의 세계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풍족했을까요? 글쎄요. 대전쟁 이전의 세계에서도 미국 국민들이 식량부족에 대해 정부에게 항의하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시위를 벌인 점을 생각한다면 결코 풍족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는 점은 분명한 듯 싶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렇다면 대체 언제부터, 세계 제일의 농업대국 미국의 사정이 어려워진 것일까요? 시간은 2044년까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거슬러 올라갑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5161BxhcYZ2sF6W6UlrgHFGfyS.jpg" width="720" height="438" alt="Dust-storm-Texas-1935.jpg" style="border:none;"></font></div></div><font size="3">(미국 중부를 덮친 재앙, 가뭄과 흙먼지.)</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2044년, 인류에 의해 끝없이 반복된 착취를 견디다 못한 대지가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930년대의 가공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가뭄으로 인해 전 미국을 뒤덮었던 대규모의 흙먼지처럼, 2044년에는 과일 대기근이라는 재앙이 닥쳤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곡물들은 간신히 그 위험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과일이라는 것은 씨가 마를 정도의 대규모</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재앙이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이 받은 타격은 어마어마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얼마나 끔찍한 재앙이었는가하면 이 때 막 출시된 누카-콜라의 경우 더 이상 과일을 구할 방법이 없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결국 방사능 동위원소(...)로 맛을 내는 길을 택해야 했으며 이미 사회, 문화적으로 방사능에 전혀 거부감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없던 소비자들이 이를 좋아해주자 더 막나가기로</span><span style="line-height:24px;">(...) 결정하는 계가가 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사실 이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곡물은 여전히 생산되고 있었으며 석유가 말라가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세상이지만 석유 분배에 있어서 곡물의 생산과 운송은 절대적으로 높은 우선순위를 배당받았으니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러나 2055년의 유럽-중동 전쟁과 뉴 플래이그가 닥치면서 미국의 식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유럽-중동 전쟁이라는 제한적 핵전쟁이 전해준 충격은 꽤나 커서, 미국이 볼트와 파워 아머 프로젝트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힘을 쏟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 보자면 어쩌면 터질지도 모르는 전쟁에 대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대비로 오래가는 식료품을 좀 쟁여두자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우리나라도 북한이 뭔가 수상쩍다 싶은 움직임을 하면 슈퍼가서 라면하고 물을 </span><span style="line-height:24px;">쟁여두기도 하고 뭐 그랬지요.</span></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font></span>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5464pyXXwCd2zHbcpU7ZkjmzFkx.jpg" width="502" height="251" alt="99619d0db2c194af7fd1671f656eae47.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사실 라면은 비상시에 별로 좋은 보존식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통조림이 짱입니다)</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br></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시장은 항상 소비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법, 다양한 보존 식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인기를 끕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더군다나 미국 정부도 볼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식량의 장기 보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니 이는</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회사 입장에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이와 동시에 조금 정신나간 수준의 약품들도 시중에 마구 풀리기 시작합니다. 방사능에 친숙한 폴아웃</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세계다보니 방사능 문제는 꽤 큰 시장이었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 약품들이 인기를 몹니다. 그리고 </font></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 외에도 점점 심각해져가는 미-중 관계, 자원 부족의 압박, 악화되는 경제...등에 대한 도피처로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마약성 물질들이 나돌고 인간의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약품들도 쏟아집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심지어 알래스카 전선의 군인들은 최고 사령관인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의 명령 아래, 싸이코라는 이름으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불리는 치명적이고 강력한 마약을 투여하기도 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2067년에 이르러 미중 전쟁이 발발하자 시민들은 보존 식품의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립니다. </span></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동시에 식량난은 더욱 심해집니다! 왜냐구요? 일단 석유가 더욱 부족해졌습니다. 애시당초 미중 전쟁</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자체가 마지막 남은 해상 유전 하나 때문에 시작된 셈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전쟁이 터지자 얼마 남지</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않은 석유와 물자들이 군대에 집중되게 됩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br></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시민들이 굶더라도 군대는 먹고 싸워줘야만 했습니다. 모든 생산, 운송, 보존 능력이 알래스카 전선으로</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집중되었으며 그만큼 민간에 돌아갈 몫은 적어졌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사람들은 음식을 내놓으라고 시위를 벌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빵대신 폭동 진압복을 입고 폭동 진압용</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산탄총을 든 진압대원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뉴 플래이그의 창궐 이래, 모든 시위나 데모를 중국 공산당의</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사주를 받은 내부적 파괴행위로 규정한 미국 정부에게 자비를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죽거나, 실험용 동물로 죽거나 둘 중 하나의 운명을 받아들여야</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했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font></span>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8463Noak1bywhUbDOvTZ.jpg" width="377" height="276" alt="1303125218.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밥을 달라고 우는 사람에게 총알로 보답하는건 모든 독재 정권의 공통사항입니다. 이승만 정권 이야기입니다.</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왜요. 찔려요?)</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br></font></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물론, 이건 서민층 이야기이고 여유가 있는 </span><span style="line-height:24px;">사람들은 2077년 전쟁 터지는 그 순간까지도 최신식 기술이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적용된 식칼로 조리한 스테이크를 먹거나 </span><span style="line-height:24px;">1만6천 달러짜리 장난감 목마를 딸의 생일선물로 주고 뭐, 그랬지요.</span></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3"></font></span>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8320oQxDwZHO.jpg" width="235" height="214" alt="다운로드 (1).jpg" style="border:none;"><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8533eJYGwaKP.jpg" width="318" height="159" alt="다운로드 (2).jpg" style="line-height:1.5;border:none;"></font></div><font size="3"><iframe width="640" height="390" src="https://www.youtube.com/embed/oxvoLyaDbRg?list=WL" frameborder="0"></iframe></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상대적으로 여유있던 시기에 여유있는 중산층을 상대로 제작된 볼트 광고, 여전히 베이컨과 계란이 아침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식사로 애용되고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리고 결국 그 날이 왔습니다. 2077년 10월 23일 오후. 세상은 한 가지 색으로 물들었으며 버섯구름이</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덮히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볼트에 대피하거나 다른 대피처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있거나 혹은 우연히 안전한 곳에 있던 극소수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결국 살아남았고 돌연변이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방사능의 폭풍이 다니는 파멸적인 땅에서 다시 삶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농업이 거의 불가능해진 대지이다보니 농사를 지어가면서 안정적으로 식량을 수급하는 것은 극소수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볼트에서 나온 사람들이 G.E.C.K 등의 우월한 과거 기술로 정화시킨 지역뿐이었습니다. 혹은 오염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여파에서 어찌어찌 한발 떨어진 곳이던가요. 아무튼, 사람들은 다시 대지를 갈고 자비로운 땅의 힘에</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기대게 되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하지만 그 생산량만으로는 극단적으로 줄어든 인구를 부양하기에도 벅찼으며 특히나 내가 일하는 대신</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남이 일궈놓은 것을 약탈해서 먹고살기로 결정한 약탈자들이 있는 이상 일정 이상의 인구 유지는 그 집단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58847Ry6xkeBP2EKigtmdAcBm3w.jpg" width="250" height="202" alt="다운로드 (3).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래서 사람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식량을 그러모았습니다. 방사능에 약간 오염된 생물의 고기라도</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먹을 수 있다면 좋은 것이었고 거기서 발생한 약간의 피폭은 전쟁 전 미국이 썩어나게 찍어내고 볼트부터</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각종 소규모 민간 방공호까지 엄청나게 보급해댄 방사능 대처 약품들이 해결해주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비록 방사능과 FEV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생물들은 좀 크거나 징그럽거나 먹기 괴로운 맛을 보였습니다만</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아무튼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 칼로리는 공급되었습니다. 심지어 아주 맛이 좋은 것들도 있었으니까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사람들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풀을 먹고 쑥쑥 자라는 브라민이라는 머리 둘 달린 소를 방목하고 농사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지으며 다시 땅 위에서의 삶을 꾸려나갔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하지만 아무리 G.E.C.K이 대단하고 사람들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이미 한번 황폐화된 생태계</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자체가 살아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서 식량은 항상 부족했습니다. 특히나 핵겨울이 몰아치니 그나마 간신히</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복구했던 농지도 모조리 황무지가 되었고 사람들은 굶주리기 시작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과거의 문명이 남긴 흔적을 뒤적이며 보존식품을 구해오는 일은 너무 어렵고 위험한 일이며 어쩌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구해지는 식량도 당사자가 먹기에나 적합한 양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러자 사람들의 머릿속에 다시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왔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중세 유럽의 대기근 때, 조선의 경신 대기근 때, 일본의 텐메이 대기근 때 사람들의 귓가에 속삭여지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 소리. [대체 어디의 누가 사람이 말과 소, 양과 개의 고기만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더냐?] 사람들은 자신의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옆에 쓰러진 사람의 시체를 고기로 보기 시작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윽고, 사람들은 자기 옆에서 자신과 같은 그것을 물어뜯는 사람도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핵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농사가 시작되었지만 사람이라는 효율좋은 사냥감에 대해서 깨달은 일부 사람들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사람을 식료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3880Fl8Eb2G3wqYNJJKTOUba75jRGo1Os.jpg" width="455" height="313" alt="f00069574c9e7d4b1f52c.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런 혹독한 삶의 조건에서 과거 인류가 남겨둔 마약과 술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밀주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담그거나 말이담배를 만들기도 하고 구 인류가 보존해둔 술과 담배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지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마약은 귀한 것이라서 이 때까지는 일부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러던 중 환락의 도시 뉴 레노에서 제트라는 마약이 퍼져나왔고, 이 약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과 큰</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쾌락으로 인해 수많은 황무지인을 중독시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방사능에 오염된 물과 음식, 200년 된 보존 식품, 약간의 마약.....이게 현재 2280년대를 살아가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황무지인들의 먹거리 상태입니다.... 다만 여전히 돈의 위력은 강해서 돈이 있다면 텐페니 타워나 뉴베가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스트립에서 깨끗하고 맛좋은 브라민 스테이크나 고급 주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돈이 있다면 말이지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자, 그럼 이제 황무지에서 좀 특색있다 싶은 먹을거리들을 살펴볼까요? 대부분의 경우 200년된 보존식품</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들은 의외로 평범해서 방사능에 조금 노출되어있어서 피폭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우리가 먹는 것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비슷합니다. 과일을 활용한 식품이 없다는 점이 특이한데 보존 문제거나, 2044년의 과일 대기근 이후 정말</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과일은 아예 구경도 못할 상태였던 것 같군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4519wO3xVMpcMrY17fxM1QM.png" width="200" height="252" alt="SugarBombsAd.png.pn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조금 전 광고에서도 보셨던 슈가 밤입니다. 설탕 폭격, 폭탄이라는 표현에 맞게 핵폭탄 모양을 하고 있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 시리얼은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가공할 정도로 단 맛이 나는 이 물건은 아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 모양으로 강화된 마약인 울트라 제트를 만드는데 사용되거나 로켓의 연료 재료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활용될 정도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4758LDzG4ZB87QF2VL.jpg" width="239" height="211" alt="다운로드 (4).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크램이라는 이름의 이 음식은 통조림이 아니라 종이로 포장된 햄같은 물건입니다만(...)아마도 전시의 극심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금속 부족으로 인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게살을 재료로 만든 일종의 맛살같은 것으로 그 맛은 아주 좋은 편</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라고 합니다. 촉감도 부드러워서 남자 배달부는 이성에 대한 그리움이 뼈에 사무칠 때 이거에 덕테이프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감아서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뱀발로 여자 배달부는 굵직한 마이크로퓨전 셀을 활용한다고 합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런 200년 전의 보존식품이 질린다면 결국 황무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는 신선도 말고는 없는 것</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들을 활용해서 무언가를 해먹는 수밖에 없습니다. 빈곤한 동부 황무지에서는 고작해야 브라민 고기나 개고기</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를 굽거나 심하면 방사능 바퀴나 파리의 고기를 날로 씹는 수밖에 없습니다만 야생 풀이나 선인장 등의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식물도 좀 있고 겍코같은 다른 동물도 있는 서부는 형편이 나아서 다양한 고기를 굽거나 볶아서 야채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먹기도 하고 뉴베가스같은 곳은 정규 요리사들이 제대로 된 요리를 서빙하기도 합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5345LPK7fYIef.jpg" alt="42407-3-130825558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00px;"></font></div><font size="3">(울트라-럭스 카지노의 명품요리 브라민 웰링턴, 화염방사기로 구워낸 브라민 고기의 맛과 향)</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혹은 목숨을 걸고 체취한 데스클로의 알로 2240년대부터 전해지는 전통의 맛, 데스클로 오믈렛을 만들어</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판매하는 인기있는 식당도 존재합니다. 비록 원래 식당은 어떤 사악한 원시인이 사육되던 알 생산 데스클로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풀어줘버리는 바람에 망했습니다만 그 레시피는 조카 양의 손에 의해 모하비 황무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식사에는 음료가 따라오지 않을 수 없지요. 위에서 말했듯이 몇몇의 예외적인 지역을 제외하면 대게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물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마시기 고통스럽고 어찌어찌 정수해서 먹거나 운좋게 구한 깨끗한 물에 감지덕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하면서 마셔야하는 형편입니다. 차라리 술이 더 나을 수도 있을 정도로요. 하지만 구하기 힘든 술이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마시기 고통스러운 물 대신 적당한 쾌감과 위험(...)을 동반하는 음료가 있으니. 그 이름 누카-콜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황무지 전체를 석권하는 대인기 음료수인 이 누카-콜라는 어찌나 그 생산량이 많았는지 그 병뚜껑을</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허브의 물 상인들이 공식 화폐로 인정하여 사용할 정도입니다. 아직도 과거 누카-콜라가 있었을 법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곳을 뒤져보면 구할 수 있는, 황무지 최고의 음료지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5999h4l76qLqM7.jpg" width="201" height="251" alt="1400075887kpNbsl9Oc.jpg" style="border:none;"><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6049vIyCGLwD.jpg" width="300" height="168" alt="images.jpg" style="border:none;"><br>(최고의 맛! 누카-콜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누카-콜라는 2044년 존 칼렙-브래드버턴씨가 첫 선을 보인 탄산음료입니다. 기존의 탄산음료 깡패이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코카 콜라는 이 신인 강자의 손에 사라진 모양입니다. 처음 누카-콜라가 개발될 때만해도 탄산수와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캐러맬 색소, 아스파탐, 인산, 보존료와 천연 과일향, 스트르산, 카페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평범한 음료</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였습니다만 막 태어나자마자 주 재료인 과일을 구할 길이 꽉 틀어막힙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네, 과일 대기근이 닥친 것이죠.</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인공 향료로 버티는 것도 잠시, 다른 음료들과 같은 방법을 써봤자 밀려나서 시장에서 퇴출될 뿐이라고</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판단한 누카-콜라의 운영진은 큰 결심을 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남들이 안 쓰는 재료를 첨가해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맛을 내보기로요. 그리고 그 특이한 맛을 위한 재료로 선택된 것이 다들 아시다시피 방사능(...)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약간의 방사능이 첨가된 이 새로운 누카-콜라는 과일 대기근 이후 다들 거기서 거기인 합성 향료로 향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맛을 내고 있던 다른 음료들을 모조리 쳐바르며 세력을 급속도로 늘려나갔고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미국 최고의 음료로 등극합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2052년에 이르면 누카-콜라는 병의 디자인을 파란색으로 교체합니다. 시장 조사 결과 소비자의 86%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지요. 2067년 시점에서는 미국 곳곳에서 누카-콜라의 자판기가 보이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않는 곳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6824XaVZvRPFm2i5wR9Voch4.jpg" alt="1400075879JeCmxemF.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15px;"></font></div><font size="3">(한국에서도 누카-콜라 <strike>뻥입니다</strike>)</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물론 누카-콜라에게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2054년에는 체리 누카-콜라라는 신형 누카-콜라를 내놨지만</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미 방사능이 제공하는 독특한 풍미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은 과거의 합성 과일향으로의 귀환을 별로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strike>닥터 페퍼?</strike> 체리향을 선호하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결국 누카-콜라는 클래식</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원래의 방사능 맛 콜라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누카-콜라의</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경영진은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소비자들이 방사능 맛을 좋아하니 방사능 맛을 있는대로 강화시켜서 아예 방사능에 소비자를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절여버리자!'(....)</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라는 말도 안 되지만 또 경영학적으로 따져보면 굉장히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합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그리고 이 결정은 누카-콜라 퀀텀이라는 프로젝트로 이어집니다. 누카-콜라의 경영진이 개발자들에게</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요구한 사항은 크게 세 가지, 하나는 방사능 물질 자체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 훨씬 독특하고 강렬한 풍미를</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확보하고, 둘째로 한 밤중의 어둠 속에서도 누카-콜라가 보이도록 밝은 형광색의 야광(....)으로 만들며,</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마지막으로 소비자 선호 조사에서 8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파란색으로 밝게 빛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아마 저 어둠 속..운운은 코카 콜라의 병 디자인에 얽힌 일화인 '어두운 방에서도 만지면 코카 콜라 병이라는</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것을 알 수 있게'를 패러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쪽은 어두운 곳을 어둡지 않게 해주지만....)</font></div></div></div><font size="3"><iframe width="640" height="390" src="https://www.youtube.com/embed/5ipi98vn7B4" frameborder="0"></iframe></font> <div><font size="3">(누카-콜라 퀀텀의 TV 광고, <b>칼로리도 두 배! 카페인도 두 배! 방사능도 두 배1 합성 조미료도 두 배!</b></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뭐..꼭 방사능이 없더라도 마시고 무사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아무튼, 수도 황무지를 여행하다가 누카-콜라 본사를 들린다면 이 퀀텀을 만들기 위해 시행된 수많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인체 실험의 기록을 볼 수 있십니다만. 1차 실험에서는 방사성 동위 원소 CE770을 첨가한 시제품을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실험, 50명의 실험 대상자 전원이 3일 이내에 심각한 장기 손상과 함께 사망했으며 동위 원소 CE772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첨가물을 변경하고 실행된 2차 실험에서는 50명 중 4명 사망, 심각한 수준의 장기 손상 12명, 내부 화상</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32명의 환자를 만들고 실험이 종료되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리고 방사성 동위 원소 SR-90(스트론튬, 후쿠시마 오염의 주역 중 하나입니다)로 첨가물을 변경하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실행한 3차 실험에서 50명 중 45명이 별 이상 없음. 나머지 5명 중 3명이 심각한 정도의 현기증, 1명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양쪽 눈 시력의 영구적 상실, 마지막 한 명은 지독한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결과는 FDA로 전송되었으며 승인이(...)났습니다. 이는 FDA가 식약청이 아니라 미국 식약품협회라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판매자 협회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누카-콜라 퀀텀은 소비자들의 큰 기대 속에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별로 많은 양이 퍼지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못했습니다. 이제 귀에 딱지가 앉을 그 숫자, 2077년 10월 23일 출시되었기 때문이었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오후에 핵전쟁이 발발했기에 세계에 풀려나간 퀀텀의 숫자는 극소수, 오전 중에 배달된 일부 뿐이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생산 공정은 당연히 박살나버렸고, 생산 공장은 풀려나온 퀀텀 원액에 몸이 절어 변이한 누카럭이라는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변종 마이얼럭들에게 점거당해 정말로 구하기 힘든 귀물이 되었습니다. 200년 후 황무지에서도 매니아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있어서 이 구하기 힘든 콜라를 구하려는 집념에 찬 사람이 있지요. 누카-콜라 퀀텀의 무시무시한 사용법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알고 있다는군요. 수도 황무지의 다리 그늘 마을로 가보세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8198EoNNLW2Wr7sbuvhwNS6SXfLSa7aT5nmy.jpg" width="242" height="208" alt="다운로드 (5).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부정할 수 없는 너, 나 우리)</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뱀발로, 각종 신비한 물건과 짐승, 현상을 다 보관하려드는 SCP 재단 소속의 물건 중 뭐가나올지 모르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괴이한 자판기가 있는데 간혹 거기서 이 누카-콜라가 나오기도 합니다....만약 밤에 빛나는 콜라병을 발견</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시면 후딱 튑시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8295EkXvqwfqHzvS9YWhzwhlG.jpg" alt="vo55546,1276957290,Nuka_Cola_Quantum_by_Whatpayne.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80px;"></font></div><font size="3">(목숨이 안 아까우시면 한 잔 하시던가....)</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미국 전체를 휩쓸던 인기 음료인 누카-콜라도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미 토착</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음료가 그 곳을 완벽히 점령하고 자리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모하비 일대를 완벽하게 점령했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인기 건강 음료. 선셋 사르사파릴라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8429JFaGr69AUdQVMxRmXRpfCG.jpg" width="279" height="180" alt="images (1).jpg" style="border:none;"></font></div></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근육 만들기에는 선셋 사르사파릴라!)</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사르사파릴라라는 것은 루트 비어의 일종으로 선인장 추출물을 재료로 합니다. 고로 2044년의 과일 대기근</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라는 사태에서도 재료 수급이 가능했고 이 역사와 전통의 음료를 지역 사람들은 사랑해주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방사능이 들어가지 않으니 누카-콜라와는 다르게 몸에도 그다지 나쁘지 않(물론 옆구리에 약간의 중량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보태지기는 하겠지요)은 평범한 음료이며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이 음료의 병뚜껑도 화폐로 인정할 정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지만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 전역으로 진출을 꿈꾸던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본격적인 진출 이전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2077년 10월 23일을 맞이했고 결국 핵전쟁 이후의 세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랑받는 지역 한정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음료가 되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2281년의 모하비 황무지 사람들에게는 기묘한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 이 선셋 사르사파릴라를 마시다보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병뚜껑 뒤에 별이 세겨진 좀 특이한 병뚜껑이 보이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별무늬 병뚜껑 50개를 모아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선셋 사르사파릴라 본사로 가면 어마어마한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었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사람들은 이 별무늬 병뚜껑을 얻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고 있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전쟁 전,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이 별무늬 병뚜껑을 모아오면 큰 경품을 준다는 소문이 돌아 매출이 300%</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상 상승하는 거대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었고 급하게 이 소문을 기정사실화하여 거기에 맞춘 기획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준비합니다. 하지만 세계는 멸망했고 그 경품을 수령한 사람은 없이 그 엄청난 경품에 대한 소문만이 200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동안 모하비 황무지를 떠돌고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음료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 황무지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사 자체의 수도 적으며 제대로 된 의학</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시설도 별로 없습니다. 가끔 전쟁 전의 오토-닥이 남아있어서 어지간한 문제는 깔끔하게 처리해주지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아무래도 황무지인들은 상비해둘 수 있는 약품에 많은 의존을 해야 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더군다나 팍팍하고 고통스러운 황무지의 삶에서 위안을 위해서나 전투를 위해 마약성 물질을 들이키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제작한 물건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200년 전의 보존 물품들이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대표적인 것들을 확인해보자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우선 군사용으로 활용되던 것들로서 체력을 회복시키고 진통, 지혈, 소독 효과를 보이는 스팀팩이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군사들의 응급처치에 활용되던 것으로 과용하면 부작용이 있지만 보편적이고 중독 증세도 거의 보이지 않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건전한 약물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93006WW1rbDcGFWCWWPhXTHNJP.jpg" width="259" height="194" alt="다운로드 (6).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메드-X라는 물건은 강한 진통효과로 고통을 지우고 쾌감을 줍니다. 이에 중독된 사람도 많으며 강한 의존성</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우리 세계의 몰핀이 그렇듯이 지독한 금단증세 때문에 수많은 문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점을 야기하기도 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특히 알래스카 전선이 개전한 후에는 병사들의 전투 의욕을 고취하고 이성적 판단을 못하게 할 목적으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전선 사령관인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의 명령으로 개발, 전선에 투입되어 수많은 미군을 전투 기계로 만들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주었습니다. 콘스탄틴 체이스는 병사들의 겁쟁이병(PTSD, 전쟁터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된 심각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트라우마, 쉘쇼크를 말합니다.)을 치료하고 전선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게 한다며 이 약물의 사용을 권장</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했습니다만 이는 딱 2차대전 당시 대일본제국 황군이 기관총 앞에서 훌라춤추면서 반자이 외치기 전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보급해주던 히로뽕하고 비슷한 용도였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또한 험한 삶을 살아가는 200년 후의 황무지인들도 전투를 위해 애용하는 흥분제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9685O6EnC2vB8bBAoJaHM6Yr.jpg" width="169" height="298" alt="다운로드 (7).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군사적 사용은 그렇다고 치고 전쟁 전 세계에서 민간에 풀려있던 약품 중 유명한 것은 무엇이 있었을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우선 맨테츠라는 이름의 뇌 기능 활성화 약물이 있었습니다. </span></font></div> <div><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69806KBdNHSIOak.jpg" width="208" height="242" alt="다운로드 (8).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한국에 들어오면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맨테츠)</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성능은 그야말로 심플하게 뇌 기능의 활성화로 인한 지능 향상입니다. 일시적으로 지능과 인지력이 상승하여</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말그대로 머리가 좋아지며 만약 장기 복용한다면 두뇌 자체의 크기가 커지며 지능이 영구적으로 향상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이 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맨테츠를 장기복용한 방사능 전갈은 초인적인 지능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가지게 되어 무적의 체스기사가 되기도 합니다.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심지어는 뇌만 맨테츠 고농도 용액에 담궈두어도 뇌 자체가 자아를 가지게 될 정도로 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약물입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기억상실 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약물은 전쟁 전 미국에서 꽤나 유행했던 듯하며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을 위한 역사 퀴즈 상품으로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포도맛, 오렌지맛, 딸기맛 등의 다양한 제품이 제공되기도 할 정도로 일상적인 약품이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있다면 몸이 튼튼해지는 약도 있는 법.</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70127eUPwI9LVNHM23qr1vuthTS4Ysbe9clf.jpg" width="221" height="228" alt="다운로드 (9).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바로 버프아웃입니다. 구루병의 치료제로 활용되기도 하며 신체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근육을 활성화시켜</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줍니다. 이 또한 단기적으로는 보편적인 보조 약물 정도이지만 장기 복용한다면 위험할 정도의 효과를 보여</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약물을 장기 복용한 실험체가 합금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벽을 뚫고 탈출한 흔적이 시에라 군사기지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남아있을 정도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역시도 전쟁 전 미국에 꽤나 일상적으로 퍼져있는 약품으로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방전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필요한 물건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원자력과 방사능이 일상 속에서 마구 활용되던 폴아웃 세계이니만큼 방사능이 유발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위한 연구도 그만큼 활발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쓰인 것이 방사능 그 자체가 몸에 침입하는 것을 막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약품으로서 라드-X라고 불렸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70391qZugHKw5w61vlQnB.jpg" width="194" height="259" alt="다운로드 (10).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방사능 그 자체의 침입을 방지하는 약으로서 이 약을 먹는다면 어지간한 방사능 지역은 별 문제없이 다닐 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있는 정도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이 약품의 유용함은 전쟁 후에는 더욱 커져서 목숨이 위험한 방사능</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지역을 다녀야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약품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지만 이 약을 쓰고서도 방사능에 중독되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그럴 때를 위해 라드 어웨이가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70590xqvn14N25HJJz4nYVC7.jpg" width="192" height="263" alt="다운로드 (11).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핵이 터져도 살아기 위해서...라드 어웨이)</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라드 어웨이는 혈관을 통해 주사하면 천천히 몸 속을 순회하며 몸 내부의 방사능 물질을 흡수, 오줌으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배출해주는 약품입니다. 방사능 해소와 함께 이뇨작용도 하지요. 방사능에 중독된 상태로 이 약품을 사용</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한다면 오줌이 퍼렇게 빛나고 있을 것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 또한 방사능을 사용하는 곳이 많고 그만큼 그로 인한 문제가 많던 전쟁 전 세계에서 어마어마하게 생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되어 보급되었고 그만큼 많은 수량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쟁 후, 방사능</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에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든 폴아웃 세계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약품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이렇게 폴아웃 세계의 주민들은 과거 인류가 만들어둔 약품들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질적인,</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황무지인들의 손으로 탄생시킨 약품이 있습니다. 바로 제트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70816Jmc9MWjEMR3f.jpg" width="167" height="192" alt="다운로드 (12).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대전쟁 이후, 사람들에게 최고의 향락도시로 인식된 곳은 뉴베가스와 뉴 레노였습니다. 그 중 강력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독재자 미스터 하우스에 의해 통치되는 뉴 베가스보다 마피아 4개 가문이 나눠 통치하는 뉴 레노가 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여러가지 의미로 '자유로운' 편이었는데 이 뉴 레노에 살던 마이론이라는 천재 소년이 자신만의 조합법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통해 브라민 똥 등의 값싼 재료를 정제해 제트라는 이름의 합성 마약을 탄생시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제트라는 마약은 강력한 쾌감과 함께 민첩함과 판단력을 늘려주었고 황무지 사람들은 이 새롭고 구하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쉬운(폐허를 뒤져 찾아내는 대신 그냥 만들어서 팔고 있으니) 마약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제작자인</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마이론은 마약으로 힘을 쌓은 뉴 레노의 모디노 가문의 보호를 받으며 끝없이 마약을 제조했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지만 모디노 가문은 몰락하고, 마이론은 제트 중독자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동정할 여지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있지만 이 제트라는 마약이 중독시키고 파멸시킨 수많은 황무지인들을 생각하면 꼭 동정할 수도 없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쉬운 제트의 제조법이 모디노 가문의 독점을 피해 황무지 전역으로 퍼져</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나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켰습니다. 이 싸고 만들기 쉬운 마약은 지금도 수많은 황무지인들을 위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며 동시에 파멸시키고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4871142FV2nFATH.jpg" width="274" height="184" alt="다운로드 (13).jpg" style="border:none;"></font></div><font size="3">(나는 죽더라도 너희의 혈관에, 파멸에 하나되어 살아가리라....마약은 무서운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다만 이 강력한 마약도 약물에 대한 저항력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방사능 돌연변이인 구울들에게는 효과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별로 없어서 수도 황무지 지하철에 사는 어떤 구울은 슈가 밤과 이 제트를 합성해서 두배 이상 강력한 울트라</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제트를 제조하려하고 있습니다. 정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자,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면 당신을 알 수 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황무지인들의 식생활은 정말이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파멸해버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대지를 어떻게든 일구고 다시 정직하고 당당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바깥에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기 싫다는 시위를 하고, 굶주림을 잊기 위해 마약을 할 때. 카지노에서 풍광을 즐기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스테이크를 써는 사람들이...훨씬 무섭게 느껴지는군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생각해보니 이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제가 먹는 평범한 식사 한끼를 꾸릴 돈이면 몇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하니...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유니세프에 작게라도 기부해야겠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모두 새해 복 (이제라도)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일주일되시기 바랍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감사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참고</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리그베다 위키/폴아웃 위키/오픈위키/뷔엘위키 기타 폴아웃에 관련된 사이트나 매체 등.</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추천은 선택이시지만 덧글은 필수입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폴아웃 인원 좀 늘어나면 좋겠네요. </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지난 글 링크</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1편-세상이 갈라지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2137"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yhumor.com/?humorbest_992137</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span></a></font></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2">2편-모든 것을 끝낼 전쟁</font><font size="3"> </font></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0860"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21.6000003814697px;">yhumor.com/?bestofbest_190860</span></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3편-엔클레이브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4283"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994283</a></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4편-슈퍼 뮤턴트 </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9573"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999573</a></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5편-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3170"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317</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0</span></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6편-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6874"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6874</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7편-묵시록의 추종자.시저의 군단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0309"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0309</a></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8편-볼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3782"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3782</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번외- 에버그린 밀즈 청소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gametalk_239230"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gametalk_239230</a></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9편- 파워 아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7904"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7904</a></div></div> <div>번외- 날로 먹은 한 회, 다양한 팬 영상, 만화 소개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gametalk_24091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gametalk_240912</a></div> <div><br></div> <div><br></div>